경상북도 청도군 매전면의 작은 시골 학교인 매전중학교(동산길 13)는 지난 7월 13일 청도 도서관에서 ‘행복 詩 콘서트’를 열어 지역민과 교육 관계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감동의 詩 낭송, 가슴을 울리다’ 주제로 열린 이번 ‘詩 콘서트’는 전교생 19명(1학년생 7명, 2학년 6명, 3학년 6명)이라는 작은 울림을 시작으로 큰 감동의 물결을 자아내 화제다.특히, 낮 2시부터 시작된 콘서트는 재학생뿐만 아니라 바쁜 농사일을 뒤로 제쳐두고 자리를 함께한 학부모(30여명), 교사(11명) 등 교육공동체 모두가 일심동체로 관람석
대구한국일보시민기자대학 11기 동기회(회장 김흥규)는 6월 월례 모임으로 12일 저녁 대구 만경관에서 영화 ‘범죄도시 3’을 단체 관람했다. 일반적인 식사를 겸한 회의 모임 형식에서 벗어나 문화 활동·공유 형식으로 열린 이날 모임에는 회원 시민기자 50명이 함께했다.영화 관람 후 회원들은 대부분 영화 내용은 물론 모임 형식에 대해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고등학생 시절, 수업 부담을 덜고 학교 담장 넘어 자유의 시간을 보장 받는 시간이었죠. 이번행사도 동기 40~50명이 모여 영화를 보니 학창시절 문화교실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경북도체육회(회장 김점두)가 민선 2기를 이끌어 갈 신임 사무처장으로 이상학 전 안동부시장을 임명했다. 경북도체육회는 7월 11일 체육회(2층 회의실)에서 제3차 이사회를 열고 정관에 따라 김점두 회장(제53대)이 추천하고 이사회의 동의를 거쳐 이전 부시장을 사무처장에 임명했다. 김 회장이 지난 2월 체육회장 임기를 시작한 후 이 묵(2급) 사무처장 사퇴 후 공석 약 4개월 만에 이뤄진 후임자 임명이다.이 사무처장은 울진 출신으로 지난 1년 6개월 간 안동시 부시장(3급)을 역임한 후 지난달 30일 명예퇴직 했다. 경북도 공무원으로
대구한국일보시민기자대학 3기 동기회(회장 박충보)는 6월 월례 모임으로 22일 수성구 한 카페에서 테라리엄 체험 행사와 인문학 강의를 열었다.이날 테라리엄 체험 행사는 김연희 회원(원예학 박사)의 재능 기부로 이뤄졌다. 김 회원은 행사를 위해 행사장인 3층 카페까지 준비물을 직접 옮기고 세팅하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고 많은 회원들이 함께하면서 행사 열기가 뜨거웠다. 체험 내용은 테라리엄 만들기.꽃 전시회에 가서 눈으로만 감상했던 유리병 안 식물 공간을 직접 만드는 과정은 많은 준비물이 필요하고 공도 많이 들여야 하는 작업. 90여 분
3淸(산, 물, 사람)의 고향으로 널리 알려진 경상북도 청도군이 올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일찍부터 청도9경을 찾는 외지 관광객으로 북적여 화제다.청도군은 지난 5월 주민과 지역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갖고 이들의 취향과 눈높이에 맞춰 ‘관광청도 9경’을 선정했다. 이어 지역 대표 관광명소 만들기(미디어, TV 및 언론, SNS 등)에 본격 나서 큰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이에 본지(대구한국일보 M+)는 여름 휴가철(7~8월)을 맞아 이들 명소를 소개함으로써 앞으로 휴가계획을 가진 독자들로 하여금 즐
여름철 시원한 계곡에서 물놀이 체험을 원한다면 청정自然 ‘가야산오토캠핑 장 + 포천 구곡’을 권한다.여름철이면 많은 방문객이 찾는 곳으로 ‘심산유곡(深山幽谷)’이란 질문에 답 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계곡자원이 바로 이곳이다. 물놀이에 삼림욕은 덤이다.포천계곡 상류에 위치한 성주 가야산 오토캠핑장(성주군 가천면 동신로 33)은 아름다운 작은 개울과 뛰어난 산세를 자랑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그대로 간직한 성주군의 대표적인 청정지역으로 여름철 행락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대형 오토캠핑장으로 꾸며진 이곳은 대구 근교에
‘우리 군위로 놀러오이소!’ 동군위IC 톨게이트 입구 부근에 오랫동안 설치되어 있는 현수막이다. 이전에는 군위지역 관광객 유치를 위한 주민의 작은 바람에 불과하였으나, 2023년 7월 1일 군위군이 대구시로 편입됨에 따라 매우 큰 실현 가능성을 지니게 되었다. 이번 편입으로 1896년 8월4일(고종 33년) 조선말 13도제 실시로 경북도에 속했던 군위군은 127년만에 ‘대구광역시 군위군’으로 새롭게 출발하였다. 이에 대구시는 기존 885㎢에 군위군 614㎢가 더해져 1499㎢로 커지며 특·광역시 포함 전국 최대면적 도시로 부상하게
군위는 70%가 산지로 이루어진 지역, 맑은 물과 공기가 이 지역의 특산품이라는 말이 빈말이 아니다. 군위의 청정 자연을 맛볼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고기집이다. 군위 한우의 맛을 소개할 때 반드시 언급되는 요소가 군위의 자연이다. 맑은 물, 맑은 공기, 폭이 큰 일교차로 고기맛이 일품이라는 설명이다. 설명으로는 불가능하다. 직접 맛을 봐야 진짜 맛을 알 수 있다. 군위이로운한우의 전용준ㆍ도봉조 군위이로운한우 이사와 함께 “군위 한우가 진짜 맛있는 이유”를 들어봤다.- 군위이로운한우를 소개해주십시오. 대구시 군위군에서 한우를 키
팬데믹 종식과 여행 코로나19의 팬데믹 현상으로 전 세계적으로 문을 걸어 잠근 지 3년여 만에 코로나19 종식으로 예전처럼 완전한 일상생활로 돌아왔다. 국내 여행뿐만 아니라 그간 규제, 금지 되어왔던 해외여행도 자유로워 지므로, 3년여 넘게 움츠러들었던 마음을 보상이라도 받으려는 듯이 많은 사람들이 국내, 해외여행으로 몸을 실었다. 필자도 코로나19로 인하여 해외여행이 금지되었을 때 어느 한 해 5월에만 제주도로 홀로 세 번이나 출사를 떠난 적 있으나, 해외로 나가는 것은 코로나 이후 처음이다. 그 해외여행 선택지가 싱가포르이다.
경상북도체육회 김하영 前 회장이 재선에 실패하자 도체육회에 냈던 출연금을 다시 되돌려 받은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체육계 및 지역민들의 비난과 질책이 잇따르고 있다.전국 시‧도 체육회는 2020년부터 민선 선출직으로 바뀐 이후 재정적으로 넉넉지 못한 형편이다. 이에 각 지역 체육회는 회장단 및 임원진, 체육회 산하 회원종목단체 회장단의 기부금 성격의 지원금(임원회비)을 매해 일정액 각출해 이사회 회의·간담회비, 대회·행사 지원 및 격려금, 홍보물 제작 등에 사용한다.경상북도체육회 김하영 전 회장(민선 1기)의 임기는 2020년 1월
얼마 전 우리 기술로 만든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 발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세계에서 우주발사체를 성공시킨 나라는 얼마 되지 않는다. 미국을 필두로 러시아, 일본, 중국, 인도, 유럽(EU)이 그 주인공들이다. 한국은 일곱 번째다.이와 관련된 방송에서 한 과학전문 유튜버(궤도)가 아주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그는 “우주산업에서 조금 늦게 시작했지만 결국 압도적인 국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어떻게 단언하느냐는 사회자의 말에 그는 반도체 자동차 등을 예로 들었고 사회자는 “전화기(휴대폰) 원자력도 있다”고 맞장구
“소통하는 행정으로 시민만 보고 앞으로 나가겠다.”“시정 최우선은 항상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시민 행복’이 최우선이다.”“소통, 현장 행정을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마음에 새겨 두고 업무에 임한다.”올해 7.1일자로 취임 1년을 맞는 조현일 경산시장이 평소에 늘 던지는 말이다.무쇠 같은 체력과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평소 그의 성격과는 어울리지 않게 “취임 이후 지금까지 시민들의 모든 목소리에 귀 기울여 누구나 행복한 경산 실현을 추구했으나, 나름 가시적인 성과가 없어 시민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 는 각오
전화로 자주 안부를 묻는 딸이 이번에는 셀카를 찍어 보냈다. ‘외할아버지의 안경’을 쓰고, ‘외할머니의 목걸이’를 하고, ‘아빠의 바지’를 입고 있다. 수십 년 된 안경테를 폴리시하고 새 렌즈로 바꾸니 빈티지가 따로 없다. 이제는 입지 않는 통 넓은 양복바지가 돌고 돌아 다시 온 하이 패션 같다. 외할머니에게서 엄마로 그리고 딸에게 내려온 진주목걸이는 여전히 손색이 없어서 유행과 시대를 뛰어넘는 클래식 아이템이고 말고. 사용했던 물건을 물려주고 또 물려받는 영국의 귀족이 생각나 “귀족 같네”라고 했더니, 딸이 풋 하고 웃었다.대학
용암해수와 수국잎 추출물을 활용한 천연방부제가 개발돼 신선도가 유지되는 다양한 식품과 바이오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26일 한국비건연구센터에 따르면 용암해수센터(센터장 장원국)와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조규형 박사)은 용암해수 및 수국잎 추출물을 활용해 산패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천연방부제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한국비건연구센터는 생선의 냉장 숙성 침지시간에 따른 신선도 유지 기능성을 평가한 결과, 용암해수와 수국 추출물을 첨가한 생선이 대조군 대비 산패 속도가 약 7~10배 이상 지연된 것을 확인했다.또한 해당 결과를 바탕
코로나19로 연기되었던 대구한의대 건강CEO 최고위과정 4~5기의 수료식이 지난 6.1일 대구한의대학교 경산 삼성캠퍼스(바이오 센터 강당)에서 거행됐다.오후 6시부터 시작된 수료식은 변창훈 대구한의대학교 총장, 조재구 대구시 남구청장, 최용구 최고위과정 운영 원장 및 수료생 50여명과 축하 가족, 6기 약 30명, 대학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행사는 3, 4, 5기 선배 기수 입장에 이은 꽃다발 증정, 수료증 수여, 축하공연, 6기 신입 원우들이 주축이 된 화합 뒷풀이 행사 등으로 진행됐다.이날 변창훈
지난 6.12일 삼성창조경제단지 중앙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글로벌 신지식인 인증식’에서 김수태 주) 영농 대표이사이 2023 글로벌 신지식인으로 선정됐다. 사단법인 글로벌 신지식인 인증협회(회장 권상호)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에서는 사공정규(경주 동국대 교수) 등 혁신과 창의적인 업무를 통해 정치와 경제, 문화 등 각 분야 발전에 기여한 50여 명이 신지식인으로 선정돼 관련 증서를 받았다.이날 김 대표는 “중소기업 과일 포장재 부문 선진 경영과 지식공유를 통해 새로운 가치 창출과 국가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한
청도신화랑풍류마을, 현대인 ‘가족-연인’ 힐링의 중심코로나19 앤데믹 이후 힐링 관광의 명소로 청도신화랑풍류마을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화랑정신의 발상지 청도 운문면 방지리 일대에 조성된 청도신화랑풍류마을은 면적이 90,000여 평에 달해 웬만한 건물과는 비교되지 않을 만큼 위엄과 정감을 함께 선사한다.운문댐 하류보 상류에 위치해 있어 물놀이 관광객 및 오토캠핑 동호인, 가족 및 관광객이 자주 찾는 곳인 데다 주변 경관도 빼어나다. 큰 규모의 시설답게 주변의 자연환경을 적극 활용, 여느 관광지에 비해 뒤지지 않는다. 2018년
오늘은 장마기간이라 비 소식이 있었으나 다행히 비는 오지 않고 살랑살랑 바람이 분다. 산행하기는 괜찮은 날씨다.이번 구간은 힘든 구간은 아니며 초반 장교리 마을 야산을 걸으며 아늑한 시골 풍경을 구경하면서 30여분 평탄한 등로을 걷는다. 그러다 살짜기 내림 길이 나오고 다시 완만하게 오름 길을 올라서지만 힘들지는 않다. 대신 등로는크게 오르내림 없이 평탄하지만 등산객들이 많이 다니지 않아 정글처럼 숲으로 우거져 길은 잘 보이지 않는다. 어느덧 동학농민혁명 때 농민군과 민보군의 전투지인 방아치에 도착하고 안내판에는 동학 농민군이 이곳
군위는 오는 7월 1일부터 대구로 편입된다. 이와 관련해 선거 구획에 관한 논의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군위가 선거 구획상 북구로 들어가야 옳다는 것이다. 지역민들의 주장에 귀를 기울여보면 납득이 된다.우선 군위와 대구 북구의 정서적 거리감이다. 군위는 지리적으로 동구와 붙어있긴 하다. 그러나 문제는 팔공산이다. 팔공산이 거대한 장벽 역할을 하는 까닭에 생활권이라는 측면에서 군위는 동구보다 북구 와 더 밀접하다. 군위 사람들에게 있어 ‘한 동네’처럼 느껴지는 지역은 동구가 아닌 북구인 것이다.정치적인 이해득실도 고려해야 한다.
구한말의 채용신(蔡龍臣)이라는 화가가 병풍에 각 폭마다 조선 8도의 대표 미인을 하나씩 그려놓은 라는 것이 있어서 당시의 지역 미인형을 볼 수 있다. 이번 시간에는 미인도의 지역마다 특색을 알아보고 분석하고자 한다. 한성관기 홍랑(漢城官妓 鴻嫏)얼굴 윤곽이 네모지고, 가로로 넓은 이마에 코허리는 높고 눈과 입이 작다. 코가 짧고 약간 넓으며 귓불이 크다. 귀밑머리는 짧고, 뺨에 살이 많고 턱이 두툼하다. 골격과 근육이 발달하여 체격이 실하고 상체와 하체가 모두 풍만하다. 남방계형인자와 북방계형 인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