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눈물'이 도움 청한 대구의 개미박사 한국에 140여 종의 개미 서식신동오 파브르생태연구소 소장은 ‘개미박사’로 통한다. 대학에서 받은 박사 학위는 아니다. 그래도 전국적으로 알아주는 ‘박사’다. ‘아마존의 눈물’을 찍은 김진만 PD팀이 2013년 여름에 ‘무사 개미’ 다큐멘터리를 찍으러 대구에
‘미터기 고장 난 거 아니에요?1996년 현대자동차에서 만든 싼타모를 타고 있는 박순식(57) 씨가 종종 듣는 이야기다. 미터기는 80만 킬로를 넘기고 있다. 계기판이 잘못된 것이 아닌가 싶지만, 자동차 등록증에서도 80만 킬로를 넘긴 주행기록이 있다. 단종된 지 15년 이상 지나 도로에서도 보기 힘들지만, 그의 자동차 성능은 요즘 나온 신차 못지않다. 이
여행하며 모은 700여장 손수건, SNS에 올리자 전시 제의 쇄도전문가들도 “예술적 가치 탁월” “손수건이 좋아서, 갖고 싶어 모으다 보니 여기까지 왔습니다. 많이 모았다고 특별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단지 버리지 않았을 뿐입니다.”손수건 수집가 장향규(63세·주부)씨는 젊은 시절부터 여행을 통해 모은 손수건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봉화군의 새로운 미래성장동력이 되도록 확실히 준비하겠다.” 박노욱 봉화군수는 “연간 17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봉화를 방문하고 체류형 관광객도 55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개원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봉화는 산림면적이 83%나 돼 지역발전의 걸림돌이었지만 이젠 산림이 되레 신성장동력이 되고 있다.박 군수는
커피 프랜차이즈 ‘핸즈커피’는 ‘착한 기업’을 표방하지 않는다. 그래서 착하다. 진경도(52)대표는 “본질적인 부분에 대한 노력 없이착한 이미지로만 덧칠하는 건 애초에 계획에 없었다”면서 “핸즈 구성원들의 행복과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 그것이 핸즈커피의 목표”라고 말했다.핸즈커피는 2006년 대구 수성점을 연 후 변
김광석 거리에서 공연중인 가수 채환“섬집 아기 불러주실 수 있나요?”2014년 10월, A병원 암병동에서 열린 병실 콘서트에서였다. 환자 한명이 방금 불렀던 노래를 다시 신청했다.30대 후반쯤 되는 환자였다. 방금 불러드렸는데요, 하려는 찰나 간병인이 미안한 투로 말했다.“제 아내가 뇌종양이 있어요. 방금 했던 말도 기억을 잘 못합니다. 죄송하지만, 한번만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수궁가 준보유자 정옥향 명창 “판소리 보급과 후진양성에 매진하겠습니다.”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수궁가 준보유자 정옥향(63) (사)국악로문화보존회 이사장이 한국 국악 발전을 위해 판소리 전승과 꿈나무 발굴을 위한 재능기부를 펼치고 있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고향에
원로화가 신석필(96) 화백의 특별 회고전이 3월 15일부터 20일까지 수성아트피아에서 열린다.이번 전시회는 이란 타이틀을 내걸고 신 화백이 195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그리기 시작한 초기작품 40점을 포함하여 최근 신작 20여 점 등 총 6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타고난 ‘환쟁이’신 화백은 황해도 해주 사리원 출신으
배극종 씨앤비종합건설 대표 대구한국일보사 출범을 축하합니다. 춘추필법의 정신, 정정당당한 보도, 불편부당의 자세가 한국일보의 슬로건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동안 빛이 보이지 않던 암흑의 시기를 지나온 한국일보가 이제 새 경영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꿈꿉니다. 대구한국일보는 진흙 속에 피어난 연꽃입니다. 더 낮고 더 더러운 곳에서 맑고 깨끗하고 고귀하게
장윤정 1987 미스코리아 진 안녕하세요. 미스코리아 장윤정입니다. 먼저 중앙지 언론사상 가장 처음, 독립 법인으로 출발하게 된 대구한국일보 유명상 대표님 그리고 직원 여러분 축하 드립니다.저는 1987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때 한국일보와 큰 인연을 맺었습니다. 약 30년 만에 새롭게 출발하며 나아가는 한국일보와 재회해 매우 감회가 새롭고 영광스럽습니다.
한국일보 장기독자 한석주 남부제통마취과의원 원장 “지역신문보다 폭넓은 소식을 접할 수 있어 한국일보를 읽습니다. 특히 정치 관련해서 한국일보만이 가지는 장점이 도드라지는 것 같습니다.”한석주(51) 씨가 한국일보를 처음 접한 것은 2001년이다. ‘중앙지 하나 받아볼까’하는 생각으로 지인에게 의견을 물었다가 한국일보가 ‘참 괜찮은 신문’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영원한 한국일보 독자 이병욱씨 이병욱(59ㆍ한일GnT스피치 대표)씨와 한국일보의 인연은 남다르다. ‘독자’로서 한국일보와 인연은 1980년으로 거슬러올라간다.햇수로 27년째다. 이것만으로 그는 한국일보 ‘식구’이지만 그는 독자를 넘어 과거 지국장까지 겸했던 ‘진짜’ 한국일보 식구다.“처음 한국일보와 인연을 맺은 건 신문
알고 보니 4대째 가업 이은 유명 역술인 대구 종로거리에 있는 보이차 전문점 ‘죽평다관’은 그냥 찻집이 아니다. 주인장 죽평(竹平) 이경묵(55) 씨는 찻집주인이기 전에 역술가로 더 유명하다. 이씨네는 대대로 역술을 밥벌이로 삼았다. 이씨가 4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다. 가업도, 좋은 보이차도 긴 세월을 진중하게 보낸
“통닭 먹고 싶다.”이틀 만에 의식이 돌아온 형 병철 씨가 뱉은 첫 마디였다. 형의 말에 동생 명철 씨가 스프링처럼 벌떡 일어섰다.“형, 괜찮나? 인자 의식이 돌아온 기가?”병철 씨는 그런 동생을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바라보았다.“알겠다. 통닭 시킬게. 순살로 퍼뜩 가오라고 할게!”병철 씨는 동생이 나간 후에야 주변을 찬찬히 둘러보았다. 링거액 냄새가 퍼지는
“학생 신분으로 공부할 수 있다는 걸 더없이 소중하게 느꼈습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앓던 대구보건대 권은혜(25)씨가 제32회 의무기록사 국가고시에서 전국 수석을 차지했다.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갑상선에서 호르몬이 과다 분비, 중독증을 일으키고 심하면 급증발작으로 사망에 이르는 병이다. 28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 따르면 이번 시험에서 권씨는 2
잊을 수 없는 2015년 - 정연무 반미순 부부아기가 “여기가 내 집이에요” 하고 외치는 듯했죠 “아기의 주민등록번호 뒷자리 숫자가 우리 집 전화번호와 같았어요.”우연이라고 하기엔 너무 놀라웠다. 정연무(43), 반미순(46) 부부는 그 순간을 “마치 숫자 네 개가 아기를 대신해 ‘여기가 우리 집이에요!’하고 외치는 듯
“‘1’은 세상을 향해 당당하게 서겠다는 의지를 나타내는 숫자입니다.”‘빼빼로데이’로 유명한 11월 11일은 사실 ‘지체장애인의 날’이기도 하다. 2001년부터 한해 중 1이 가장 많은 날짜인 11월 11일을 지체장애인의 날로 선포하고 매년 지켜오고 있다.대구에서도 이날을 맞아 김창환 회장(66)이 이끄는 대구지체장애인협회가 11월 10일 대구 인터불고 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