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있는데, 저는 자리를 새롭게 만들어야 할 상황입니다. 엄격하면서도 융통성 있는 경찰 서비스로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경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지난달 대구 성서경찰서장으로 부임한 이규문 경무관은 대구경북 최조의 경무관 서장이다. 경부관은 군대로 치면 장성급이다. 통상 경찰서장의 계급은 총경이다. 그만큼 주변의 기대도 큰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을 전국 최고의 문화예술도시로 만들겠습니다”“주위의 많은 분들이 어려운 시국과 경제 여건 때문에 정년이 보장되는 공무원으로 남을 것을 권유 했지만 문화예술분야에서 습득하고 배운 새로운 꿈을 펼쳐 보고 지역민들의 문화 향유기회 제공과 안동이 전국 최고 문화예술 도시로 거듭나는데 기여하겠다”는 신념으로 공직에 사표를 내고 계약직으로 과감하
“희망은 누가 가져다주는 게 아니잖아요. 우리 스스로 힘을 내야죠.”지난달 30일 큰 불로 전소된 서문시장 4지구 상가. 신무순(58)씨는 한 달 가까이 그 잿더미 속을 뒤졌다. 타다 남은 원단이나 현금, 외상 거래가 담긴 장부를 찾기 위해서다. 그렇게 20일 이상을 잿더미 속을 뒤지고 다녔다. 도매상은 특성상 외상 거래가 많은데, 내역을 기록한 장부가 없
산림박람회에 가장 어울리는 도시로 칭찬 일색“매년 50만 명 이상이 참가하는 또 하나의 영주 대표 축제, 불가능한 이야기가 아닙니다.”영주시는 2017년 대한민국산림문화박람회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우성호 영주시산림조합장은 “영주는 소백산을 끼고 있는 지역인데다 산림 관련 기관단체가 많아 축제 기본 조건을 갖추었다”면서 “올해 행사를 잘해서 연례행사로 정착
“슬럼프요? 한번도 없었어요!”현일고 진학을 앞둔 정윤지(중3)선수는 지난해 10월과 11월에 두 차례에 걸쳐 골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등으로 당당히 태극마크를 달았다. 중학생 국가대표는 매년 한두 명씩 배출되긴 했지만 1등으로 통과한 경우는 거의 없었다. 1차전에서는 중학생 6명, 고등학생 10명, 대학생 8명이 출전한 가운데 1등을 했고, 2차전에서는
2017년 6월, 대구는 22일 동안 연극 도시로 변신한다. 16개 시ㆍ도에서 활동하고 있는 연극 팀이 대구에 모여 연극의 향연을 펼친다. 지난해 청주에서 열린 1회 대회에는 20만의 관람객과 관광객이 행사 도시를 찾았다. 대구의 경우 컬러풀대구페스티벌과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기간 사이에 연극제를 하기 때문에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
“아버지께 드릴 수 있어 오히려 행복”‘승무원 꿈’ 장은소양, 수능시험 직후 수술 “엄마는 지병이 있고, 언니는 저보다 몸이 작고 약하니 아버지를 위해 간을 기증하는 건 당연히 제가 해야죠.사랑하는 아버지께 제 몸의 일부를 드릴 수 있어 오히려 행복합니다.” 수능시험 직후 아버지에게 간 일부를 기증한 여학생의 가족사랑
한 번에 25㎝ 이상… 염색ㆍ퍼머 못해 해병대 여중사가 백혈병 등 소아암으로 머리가 빠진 어린이들을 위해 4년간 머리카락을 잘라 기증해 눈길을 끌고 있다.경북 포항시에 주둔 중이 해병대 1사단 천혜옥(34ㆍ사진) 중사의 얘기다.그는 지난 2013년부터 한 번에 25㎝ 이상의 모발을 잘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증했다. 이렇게 지난 4년간 기증한
지역 독거노인 대상 쌀ㆍ라면 등 전달 경북 안동시 중앙고 인터렉트 동아리 학생들은 최근 지역 독거노인 등을 찾아 이웃사랑 봉사활동을 펼쳤다.6명의 지도교사와 학생 45명은 1개조 3명씩 모두 15개조로 나눠 태화동 일대 15가구를 방문해 쌀과 라면 등을 전달하고, 말벗이 되어 주었다.박모(82) 할머니는 “공부하기에도
순찰차로 응급조치하며 1분 만에 병원 후송 “아기가 숨을 쉬지 않아요. 살려주세요.”지난 17일 오전 8시20분쯤 대구 달성경찰서 화남파출소 앞 도로. 이 지역을 순찰 중이던 김기환(49) 경위와 임용 100일된 임창수(23) 순경은 경적을 울리는 차량을 발견, 순찰차를 세웠다.그 차량에는 입에 거품을 물고 의식을 잃은 생후 15개월짜리 여자 아기와 엄마(
대구 올포스킨피부과의원(이하 올포스킨)이 국제의료평가위원회(JCI) 인증을 획득했다. JCI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최초로 지정한 국제의료기관 평가 인증제로, 의료기관 평가로는 가장 높은 국제적 신뢰도를 자랑한다. 올포스킨은 지난 9월 29일 항목별 거의 만점에 가까운 성적으로 인증평가를 통과하며 ‘메디시티 대구’ 선도의료기관의 저력을 입증했다. 이런 결
이제, 음식하면 '경북' 입니다!각 지역 한식 고수들이 모여 손 맛 대결을 펼치는 ‘한식대첩’. 맨 처음 방송이 시작될 때, 고개를 갸웃하는 이들이 많았다. ‘음식하면 전라도’라는 선입견이 강했기 때문이다. “전라도 잔치”가 될 것이라는 시각이 많았다.2016년 시즌4를 맞은 한식대첩에 이런 선입견에 도전장을 내미는 고수팀이 등장했다. 고조리
"대구 토종 '빡빡이' 전국을 '빡빡하게' 채울 겁니다"녹화를 마치고 난 후 한 방송 관계자는 “거리에 나앉을 위기를 극복하고 대구 최고 맛집을 일구어낸 빡빡이네 가족의 이야기는 어떤 드라마나 영화보다 재미있고 감동적이었다”고 전했다.방송 후 ‘그 정도로 힘들게 살아온 줄 몰랐다’, ‘맛의 비결이 바로 정(情)이었다’는 지인
교민들과 똘돌 뭉쳐 아시아에 한국의 멋과 힘을 알리겠습니다 “교민들과 함께 한국의 국위 선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몇 년 전까지만 해도 대구 여성계를 주름잡는 사람을 꼽으라고 하면 이 사람의 이름이 빠지지 않았다. 지역 여성계의 큰언니라고 통했던 배연자(71)씨다. 대구 북구청 사회복지과 수석 과장직에서 물러난
된장ㆍ고추장, 유대음식인증 통과코셔식품박람회 1등상 수상부친 조언 따라 사회환원 앞장 “한식 세계화에 주력하면서 이웃과 더불어 사는 따뜻한 세상 만들기에 앞장서겠습니다.” 윤지영(37ㆍ사진) 알알이푸드(경북 성주군) 대표는 ‘착한 된장’으로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이젠 나눔을 실천하는 회사로 더 유명해지고 싶다고
윤상수(56) 대구지방국세청장이 16일 취임식을 하고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윤 청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성실납세문화 정착, 지역경제 활성화 및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복지세정, 청렴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심사·송무분야 전문가로 통하는 그는 경북 예천출신으로, 7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해 국세청 심사1담당관, 부산청 징세송무국장
“국민만 바라보고 조직에 헌신한다면 성별이나 출신, 지역에 관계없이 관리자는 물론 최고위직까지 ‘희망사다리’가 계속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이상화(58ㆍ사진) 대구지방국세청 조사2국장이 40년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이달 말 명예퇴직한다. 국세청 조직의 꽃이라는 조사국장에 오른 그는 “직장 동료, 선후배 등의 도움으로 이 자리까지 왔다”며 “항상 감사하는 마음
송힘 월드뮤직앙상블 ‘비아트리오’ 대표 나는 문화기획자이다. 대학에서 공연기획과 매니지먼트를 가르치고 있고 많은 음반과 공연을 기획했고 하고 있다.남들이 들으면 자랑하는 소개 글처럼 볼 수 있겠지만 이 모든 일은 이제 나에겐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다. 워낙 많이 해봐서다. 근데 지금 이 지면에 이 글을 쓰는 것이 너무
삶은 노래가 되고, 노래는 다시 삶에 스며든다. 진솔한 마음이 담긴 노래라면 그러지 않기가 더 힘들 것이다. 허만성의 노래도 그런 범주에 속한다. 담담하지만 진실한 목소리로 우리네 일상과 삶의 풍경을 그려낸다.11월에 내놓은 4집 앨범에도 친구에게 마음을 털어놓듯 꾸임 없는 노랫말과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마음만 열면 그의 노래에서 삶의 진면목을, 혹은
“그 사람이 우리 건물을 산다고?”2012년 여름, 최홍기(53)한국도자기대구물류 대표이사는 사무실 겸 물류센터로 쓰고 있는 5층 건물을 샀다.건물을 사겠다고 했을 때, 처음에는 건물주가 이 사실을 믿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건물주가 되겠다는 그의 선언은 인근 사람들에게 ‘커밍아웃’이나 다름없었다. 최 대표는 건물을 사기 전까지만 해도 인근 건물 지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