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정직 '당당한 그녀' 억대 연봉 부럽지 않아요‘이 바쁜 도시’에서도 가장 먼저 문을 여는 곳은 시장이다. 서문시장에서 새벽 6시는 새벽이 아니다. 새벽 3시 무렵 장이 다 서는 매천시장(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이라면 곧 파장이랄 수도 있지만, 아침 6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잠자리서 막 일어났거나 일어나려는 시간. 서문시장 식당이나 채소가게,
영업으로 대박내는 비결, 양보다 질에 달렸죠“입사 5년 만에 사표 쓰고 독립했습니다.”정병욱(53)씨는 91년 잘 다니던 직장에 사표를 썼다. 몇 손가락에 꼽힐만큼 번듯한 대기업이었지만 일한 만큼 돈을 안 준다는 생각에 비전이 없다고 판단하고 미련 없이 박차고 나왔다. 부모님은 물론이고 주변에서 난리가 났다. “그 좋은 직장을 왜 그만두느냐”는 거였다. 3
열정과 뚝심 하나로 우버, 페이팔과 손 잡았어요!우버와 제휴한 대구의 강소 기업앞뒤 없이 일단 부딪혀서 승부‘기빙트리’ 곽병우 대표(33)는 오래 전부터 ‘누구나 할 수 있는 기부’를 꿈꾸었다. 긴 시간 적은 돈으로 혹은 돈 없이도 참여가 가능한 기부를 기획했다. 이를 바탕으로 작년 3월 개발진을 모아 ‘기빙트리’앱을 만들어냈다. 1년이 지난 현재, 다양한
한 달 전, 반가운 손님들이 상하이를 방문했다. 대구 시장님과 경북 도지사님을 비롯해 한국 기업인 일행이 ‘대구경북 방문의 해’ 행사를 위해 중국을 방문했다가 상해에 들른 것이었다.나는 이틀간 이들을 환영하는 행사에 참여해 축하 공연을 했다.- ‘오페라의 유령’을 판소리처럼!이틀째(26일) 만찬이 특히 기억이 남는다. 이 자리에는 권 시장님과 시청 직원들,
정년 퇴직 후 인생 이모작으로 '추억의 달동네' 만들어 분주한 아침 식탁에 가족이 둘러 앉아 식사 할때면 으례히 아버지의 일장 훈시가 시작된다. 첫째하고 둘째는 학교 마치고 곧장 집으로 와 아버지 일좀 돕고, 셋째하고 넷째는 공납금 단디 챙겨 선생님 갖다드려, 그리고 막내는 차조심 하고.” 아버지의 훈시가
"일본이 할머니들께 진심으로 사죄하는 날까지 불러만 주시면 죽을 때까지 상영하고 만날래요"비수기 개봉, 비상업 영화, 비관적 예상 깨고 8~10월까지 미,영,프,러 순회, 특강 쇄도 위안부를 소재로 한 영화 은 한마디로 '기적'이라고 평가된다. 영화개봉 전부터 국민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이었던들, 일본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활
그 동무 찜닭 집엔, 위대한 수령 동지가 있다?'김정일 마케팅'으로 지역주문 사랑 듬뿍 “실패의 달인, 도전의 달인, 찜닭의 달인, 지인들이 제게 붙여준 별명입니다. 이제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도전영역을 확장해 ‘마케팅의 달인’으로 거듭날 겁니다.”박병욱 씨(68세·달인의 찜닭 회장)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음식점에 '맛'보다 더 훌륭한 홍보는 없죠“전(煎)이 너무 맛있어서 이 식당에 자주 와요.”올해 초 앞산 맛둘레길에 문을 연 ‘자연밥상’은 밥때가 되면 발 디딜 틈이 없다. 메뉴는 흔한 한식 뷔페에 별다른 홍보도 하지 않았지만 ‘한번도 안 온 사람은 있어도, 한번밖에 안 오는 사람은 없다’고 할 정도로 맛집으로 소문이 났다. 그중에서도 가장
진량새마을금고 류수상 이사장이 25일 서울 삼성동 새마을금고 중앙회 연수원에서 열린 새마을금고 창립 53주년 기념식에서 ‘새마을훈장 근면장’을 수상했다.류 이사장은 1996년부터 진량새마을금고 이사, 상근이사를 거쳐 지난해 2월 이사장으로 취임해 그 동안 지역 금융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정립하는데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진량새마을금고는 1981년 자산
“2019년 비수도권 사립대 랭킹 3위 진입목표를 기필코 달성할 겁니다.” 이대원(62)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은 캠퍼스는 지방 중소도시에 있지만 질적인 면에선 대도시 이상의 대학이 될 것임을 피력했다.지난 3월 1일부터 임기 4년의 총장에 취임한 그는 3월30일 취임식 및 비전선포식을 통해 ‘세상을 움직이는 참사람 양성 대학’을 제시했다.이 총장은 참사람의
부처님 첫 약속 지키려 세계 재난 현장으로 긴 숲의 동안거가 끝난 지 엊그제인데 숲은 곧 여름이다. 또 하나의 화두를 품어 깨친 숲의 녹음은 날로 짙다.경북 구미시 태조산 정상 무렵에 신라 최초의 가람 도리사(桃李寺)가 있다. 1,600년 전 아도화상(阿道和尙)이 한겨울에 복사꽃과
중국에 다시 한류 열풍이 거세다. 뮤지컬 배우인 나에겐 황치열의 인기가 가장 와 닿는다. 그는 ‘뱅뱅뱅’을 부르면서 ‘황쯔리에 신드롬’을 일으켰다.현지 중국 친구들에게 왜 황치열이 좋은지 물었다. 어린 친구들은 대부분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 추는데 잘 생기기까지 했잖아요!”하고 말했다.가장 솔직한 답이라 생각한다.중국 배우들과도 황치열 이야기를 해봤다.
“영천을 떠나는 사람한테 물어보면 대부분이 교육 때문이라고 해요. 교육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백약이 무효지요.앞으로 영천에선 ‘교육’ 때문에 떠난다는 말은 더 이상 없도록 할 겁니다.” 김영석(65ㆍ사진) 경북 영천시장이 명품교육도시 만들기에 총력전을 펼치는 이유다.그는 “그 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민과 기업, 출향인 등 각계각층에 힘을 모아주었기
김동진(71ㆍ대구 수성구 지산동)씨는 ‘장학금 주는 할아버지’다. 손자들이 하나둘 입학하던 즈음에 학교생활 열심히 하라는 격려의 차원으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여느 장학회 이상으로 규모가 커졌다. 김 씨는 “손자가 8명이라 장학금이 많이 필요하다”면서 “운영하고 있는 목욕탕과 헬스장이 잘 되고 있어서 목표액은 쉽게 채울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현재 장
“박물관에서 보던 신라토기 한 점 장만하세요”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던 신라토기에 술이나 물, 음식을 담아 먹는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신라도자기축제를 앞둔 청광 김외준(52ㆍ청광요 대표ㆍ사진) 대구ㆍ경북공예협동조합 이사장은 이번 축제는 신라토기의 모든 것과 각종 생활공예품을 직접 보고 만지고 소장할 수 있는 절호의
60년대, 여성들로만 이루어진 수많은 ‘걸밴드’가 활동했다. ‘걸밴드’ 하면 1998년에 데뷔한 ‘한스밴드’가 전부인줄 아는 이들도 많지만, 60년대도 동남아는 물론 미국과 싱가포르 등에서 활동하면서 음반을 낸 밴드도 있었다.그 중 ‘레이디보드’는 장미화라는 걸출한 스타를 배출하기도 했다.5월에 신곡으로 대중을 찾는 송하나도 걸밴드 출신이다. 여고시절 평균
- 한국에 140여 종의 개미 서식신동오 파브르생태연구소 소장은 ‘개미박사’로 통한다. 대학에서 받은 박사 학위는 아니다. 그래도 전국적으로 알아주는 ‘박사’다.‘아마존의 눈물’을 찍은 김진만 PD팀이 2013년 여름에 ‘무사 개미’ 다큐멘터리를 찍으러 대구에 내려왔을 때도 개미박사에게 도움을 청했다. 지금은 개미의 종류를 분류해서 정리하는 작업을 하고 있
제가 컨설팅하는 한 어린이집에 1등을 하지 않으면 화가 풀릴 때까지 성질을 내는 아이가 한 명 있었습니다.줄을 설 때도 맨 앞에 서야 하고, 선생님께서 색종이를 나눠주더라도 제일 먼저 받아야 하고, 텃밭에서 방울토마토를 딸 때도 제일 많이 따야 하고, 숲에 갈 때도 제일 앞에 걸어가야만 직성이 풀리는 아이였습니다.이 아이의 어머니는 “바깥에서 그만 놀고 영
“중국 나가수에 나가겠다고 할 때 말렸어요.”불과 1년 만이다. 지지리도 안 풀리는 무명가수에서 중국을 뒤흔드는 한류 가수로 등극하기까지 네 계절밖에 걸리지 않았다.2015년 3월 ‘너의 목소리가 보여’ 박정현 편에서 대중에 얼굴을 알린 뒤, 불후의 명곡에 진출해 가족 특집 편을 비롯해 세 번이나 우승을 차지하면서 스타의 반열에 올랐다. 중국 나가수에서 연
아들을 위해 특수교육 전문가가 된 아버지 1993년, 한 부부에게 첫 아이가 태어났다. 아들을 얻었다는 감격이 가시기도 전, 여타 아이들과 다르다는 느낌이 받았다. 좋지 않은 예감이 들었다. 역시나, 병원에서 청천벽력같은 이야기를 했다. “발달장애가 좀 있는 것 같습니다. 좀 더 성장한 후에 정확한 검사를 해봐야 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