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19일 미시즈&시니어모델 선발대회가 진행됐다. 2023년 미시즈&시니어모델 선발대회에는 후보자들의 당당한 모습과 눈을 사로잡는 멋진 패션이 주목받았다. 행사의 막바지에는 가수 김용임 씨가 등장해 많은 사람들의 환호성과 박수 갈채로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만들었다.이번 미시즈&시니어모델 선발대회에서는 총 9명이 수상했다. 시니어 부분에서 시니어 미는 김상미(52세)씨, 박영숙(53세)씨, 이정미(54세)씨가, 시니어 선은 장수자(79세)씨, 차은희(53세)씨가 수상했다. 시니어 진은 강진영(56세)씨가 수상하여 모두에게 큰 박수
지난 5월 19일부터 20일까지 모모유모 대구 유통단지 판매촉진 행사가 진행됐다. 섬유제품관 앞 광장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소상공인들의 침체를 타개하고는 취지로 기획했다. 나이 상관없이 남녀노소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한 덕분에 시민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행사가 진행된 19일과 20일, 상인들은 아침부터 부스에 물건들을 진열했다. 시민들은 침구류부터 장신구, 전자제품 등 갖가지 물건들을 구경하면서 아이 쇼핑을 즐겼다. 아이의 손을 잡고 나들이를 나온 가족부터, 빠른 걸음
“어릴 때부터 무대체질, 만능 방송인 되고 싶어요!”“방송인이 장래 희망입니다. 리포터나 기상캐스터, 쇼호스트 등 어떤 방송이든 주어진다면 최선을 다 해 임하고 싶습니다. 작은 것부터 차근차근 밟아서 성장한 다음 어떤 역이든 다 잘할 수 있는 방송인으로 우뚝 서고 싶습니다.” 2023 미스대구쉬메릭진을 차지한 장다연(21ㆍ영남대 영문학과)씨는 소위 ‘무대 체질’이다. 어릴 때부터 무대에 올라가는 걸 즐겼다. 이번 미스 대구 대회에서도 떨리기보다는 즐기면서 임했다. 학창 시절 댄스팀으로 무대에 몇 번 올랐던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대위님이 ‘머리카락, 손톱, 발톱’의 일부를 잘라서 봉투에 넣으라고 명령하더군요. 그렇게 한 후에 봉투 겉면에 각자 이름을 넣어서 육군본부에 보냈습니다. 출정이 눈앞이었습니다.”경북 경산시 백천동에 거주하는 배수용(99)씨는 27세의 나이로 6.25전쟁에 뛰어 들어 충무무공훈장과 화랑무공훈장 등을 받았다. 22세에 결혼식을 올려 당시 부인과 딸, 그리고 어머니까지 부양하고 있었으나 나라의 위기를 그냥 손 놓고 볼 수만은 없어 자원입대했다.장사상륙작전, 패잔병 토벌작전 등에 투입6.25 전쟁 발발 3개월이 지난 즈음에 참전했다. 국
당사자만 모른다. 자기 별명이 ‘스토커’라는 걸. 칠곡군청 박종석(49) 주무관 이야기다. 박 주무관은 기자들을 가만히 놔두질 않는다. 가끔 주말에도 전화를 걸어와 “좋은 기사 거리가 있다”고 유혹한다. 좋은 기사란 말이 거짓말이라면 기사들 사이에서 회피 1순위였을 것이다. 그러나 이 사람은 환영받는 스토커다. 대구·경북 중앙언론 기자들 사이에서 그는 최고의 홍보맨으로 꼽히며 인근 지자체의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스쳐 지나가는 뉴스 보다가 ‘대형 뉴스’ 건져내기자들이 박 주무관의 스토커 대상자가 되고 싶은 이유는 그의 뛰어난
경북 안동의 한 농부가 송이버섯과 능이버섯 재배를 시도해 버섯 농가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송이버섯은 소나무에서, 능이버섯은 참나무에서 생육하는데, 지금껏 재배까지 성공한 사례가 없다. 최근 그는 유튜브에 송이버섯과 능이버섯의 균사체가 자라는 모습을 자세하게 공개해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농업장인 류충현(58) 류충현약용버섯 대표가 버섯 생육에 나선 지도 수십 년째다. 상황버섯 노루궁뎅이버섯 등 온갖 버섯을 키워온 그의 목표는 송이버섯과 능이버섯 재배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본과 중국에서도 오랜 기간 연구 중
3월25일 토요일 오후 1시. 경북 봉화군 석포면 행복나눔센터 빈 강의실에 아이들이 웃음기 가득한 얼굴로 하나 둘 들어오기 시작한다. 잠시 뒤 선생님이 들어고자 아이들은 조금씩 선생님의 강의에 집중하기 시작한다.교육 인프라가 빈약한 산골 아이들의 모습이 눈에 아른거려 매 주말 왕복 100㎞ 거리를 오가며 재능기부로 컴퓨터 교육을 하는 선생님이 있다.석포면사무소에 따르면 경북 봉화읍 내 성초등학교 박찬홍(37) 선생님은 올해 3월초 부터 전 근무지 석포초등 학생들에게 컴퓨터와 태블릿PC를 가르치기 위해 매주 토요일 석포면 행복나눔센터
“결혼하면 왜 대회에 못 나가요? 결혼한 사람 중에도 재능있는 사람 얼마나 많은데요.” 경북대학교 의류학과에 재학 중인 ‘세나김’(25ㆍ본명 세이나)씨는 얼마 전 미스코리아 대구 예선 대회에 도전장을 던졌다. 물론 도전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혼 2년 차에 국적도 일본이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안 되는 줄 알았지만 너무 도전해보고 싶어서 전화를 넣었던 것”이라면서 “성격이 워낙 활발하고 또 무대 체질이다”라고 고백했다. “‘소녀시대’에 반해 한국 관심 생겼죠” 세이나 씨를 한국으로 이끈 것은 케이팝이다. 시작은 ‘소녀시대’였다.
한순희 경주시의원 부부는 일 년 내내 ‘달달한’ 봄날이다. 일 년이 봄날 같지만 그래도 진짜 봄날인 4월을 더 좋아한다. 식목일에 각별한 행사를 치르는 까닭이다. 경주시 장학회에서 장학금을 수여한다. 한 의원과 박문수 양지건축사 대표는 부부의 이름으로 장학회에 꾸준히 기부하고 있다.한 의원은 “인재를 키우는 것은 나무를 심어 가꾸는 것과 다르지 않다”면서 “과 실수 묘목이 자라서 수확의 기쁨을 누리기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한데, 장학사업이 딱 그렇다”고 말했다.“나무에겐 물과 비료를 주고, 사람에겐 공부에 꼭 필요한 돈을 주는데, 둘
“베트남에서 할아버지와 할머니 그리고 부모님과 언니, 남동생 등 7명이 함께 살아가는 대가족의 일원이었어요. 한국에 와서 시부모님을 모시고 살았는데, 대가족에 익숙해서 오히려 더 좋았어요.” 오명은(42)씨는 경북 청도군에서 베트남 이주민의 ‘대모(代母)’로 통한다. 베트남 3대 도시이자 항구도시인 하이퐁(Hai phong) 출신인 그녀는 2004년 8월에 한국으로 시집와 청도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통^번역지원사로 활동하고 있다.이름 지어준 운문사 노스님에게 너무 감사결혼 즈음 그녀는 간호대학 3학년에 재학 중이었다. 그
“무슨 단오 행사를 이렇게 거창하게 합니까?”오해다. 매년 단옷날마다 30여평 아파트에 할아버지부터 손자대까지 50명이 모이는 건 맞지만 단오 행사 때문은 아니다. 상산김씨 종손이자 대종회 회장을 맡고 있는 할아버지인 김동진(78)씨의 생일과 음력 단오가 겹친다. 김씨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온 가족이 모이는 것이다. 동생들도 빠짐없이 참석한다. 그는 9남매의 맏이다.“생일날 명절이나 진배없습니다. 장손 노릇한다고 동분서주하면서 살았는데, 그게 이렇게 늦복으로 돌아오는가 봅니다.”이렇게 잘 모이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 스스로 밝힌
1998년부터 대한사회복지회 혜림원에서 입양 업무 대구에서 만든 입양아부모 모임 전국규모로 확대 2015년부터 학교 밖 아이들을 돌보는 업무 시작 “아이들이 자존감을 회복해 사회에 적응하도록 돕는 일”“‘나도 분명 꽃인데 나만 그걸 몰랐던 거다. 이제 봄이다. 너도 꽃을 피워라.’ 나태주 시인이 쓴 시구입니다. 자신이 꽃인지 모르는 사람이 많아요. 지금껏 다양한 일을 했지만 자신감을 잃은 이들이 자기 삶의 꽃을 피울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저의 소명이 아니었던가 싶네요.”대구 수성구에 자리 잡은 늘사랑청소년센터는 학교 밖의 학교다.
우리나라 한의학(韓醫學) 명의이자 세계적 한의학자(韓醫學者)인 향산(香山) 변정환(卞廷煥) 전 대구한의대 명예총장(대구한의대 설립인). 명성에 걸맞게 첫인상이 강렬했다. 그를 92세로 보는 사람은 많지 않다. 생기 넘치는 얼굴과 잘 관리해 온 몸에서 활력이 느껴지는 까닭이다. 인터뷰를 위해 마주한 자리에서도 흐트러지지 않는 곧은 자세에 넉넉한 웃음 띤 얼굴, 밝고 정결한 목소리는 상대를 편안하게 했다. 소매와 옷깃 원단 끝부분이 해어져 실타래가 여기저기 튀어나올 정도의 오래된 와이셔츠에 단정하고 빛바랜 외투와 의복들에서 사치는 찾아
홍정식(성광고등학교 교사) 사 년 전 일이다. 장인어른이 돌아가시고 집 정리를 했다. 평소 즐겨 입으시던 칼주름 바지와 하얀 와이셔츠는 의류 수거함으로, 1층 베란다에서 커 오던 고무나무와 행운목은 미화원 아주머니에게로, 외로울 때 은은하게 틀어놓고 부르시던 가정용 노래방 기계와 마이크는 아파트 경비아저씨에게로, 그리고 14년간 그의 노년을 담당했던 하늘이는 우리 집으로 오게 되었다. 장모님 돌아가시고 난 뒤 혼자 계시는 곳이 적막할까 싶어 아내가 입양한 반려견이었다. 사 년 전 오월의 어느 날 아침이었다. 평상시와 다르게 몸 상태
안동시의회 김창현 의원(남선·임하·강남)이 17일 열린 제24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과 자연환경보전지역 해제 후 안동시의 역할’에대한 정책을 제안했다.김 의원은 “지난 3월15일 15만 안동시민의 염원과 관계 기관의 노력 끝에 선정된국가산업단지 후보지는 2040년까지 76여 개 기업이 입주해 4조여 원이 투자되고, 8조여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3만여 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있다”며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로서 세계적인 백신, 바이오, 헴프 선도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여 기업활동을
“수년째 다람쥐 쳇바퀴 돌 듯이 겉돌고 있는 경주보문단지내 보문상가활성화를 위해 당분간 보문단지 상가에서 매주 주말 플리마켓과 버스킹을펼칠 것입니다. 이런 활동을 통해 슬럼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보문상가가 심폐소생되기를 소망합니다.”경주출신 정경민(비례) 경북도의원은 “경북문화관광공사행정사무감사에서 보문단지를 매각하고도 오랜 세월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특단의 대책을 주문하는 등 한동안 잠잠하던 이슈에 다시 불씨를 지펴 눈길을 끌고 있다.1970년대에 박정희 대통령에 의해 계획 조성된 보문관광단지는 대한민국 제1호 관광단지로 공
세상이 많이 변했지만, 가족이라는 단어가 주는 친밀하고 뭉클한 느낌은 변함이 없습니다. 가족의 수도 줄었고, 1인 가족도 많아졌지만 혈연의 끈은 예나 지금이나 여전히 끈끈합니다. 가장 힘들게 찾게 되는 것이 가족이고, 가장 편안한 관계를 이야기할 때 ‘가족 같다’고 합니다. 가족은 옹기종기 모인 것 자체가 감동입니다.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면서 더 자주 모이고 더 깊은 정을 나누는 기족들이 있습니다. 곁에서 지켜보는 이들마저 훈훈하게 만드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한데 모았습니다. 운동회도 열고 방송에도 함께 출연한 ‘8남매’ 이야기부터
경북교육청이 대한민국 영토 독도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는 민간 외교관의 역할을 담당하기 2021년 전국 최초로 개교한 사이버독도학교(http://dokdoschool.kr)가 개교 2주년을 맞이했다.독도학교 개교 2주년을 맞은 경북교육청 사이버독도학교를 통한 독도교육의 성과를 돌아본다.사이버독도학교 개교경북교육청은 일본 정부가 초·중·고 학습지도요령 개정과 교과서 검정에서 독도관련 영토주권 침해 기술 및 부당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가운데 사이버독도학교 구축을 기획했다.2018년부터 준비에 착수해 경북교육청 교원을 중심으로 국민
시작은 모르겠지만 언제부터인지 땅 속에서 꿈틀꿈틀 나무 속에서 간질간질 하늘 끝에서 나른나른 온 세상의 기운을 받아 수줍은 듯 빼꼼히 고개 내미는 4월 분주하게 화려한 4월하늘담은 농원의 4월은 긴장의 연속이다.겨울을 이어 봄까지 딸기 수확은 계속되고, 3월부터 새로 시작하는 딸기 모종농사를 더하고 또 3월에 정식한 메론이 제법 자라서 순 정리를 한창 해야 하는 시기이다. 그뿐만 아니라 아침에 딸기밭, 딸기모종밭, 애플망고, 체리 등을 둘러보면 1~2시간은금세 지나간다. 하나라도 점검하지 않으면 농사는 어떠한 형태로든 결과로 말을
“어느 회원이 그러시는 거예요. 운동을 시작한 뒤로 우울감이 확 줄었다구요. 속으로 깜짝 놀랐죠. 필라테스가 마음까지 치유할 줄은 몰랐거든요.”대구 달성군 현풍에서 필라테스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는 임희성(34)씨는 타칭 ‘몸 전문가’였다. 어린 시절부터 테니스, 헬스, 골프 등을 배웠고, 대학에서 물리치료를 배운 후 응급 환자들이 찾는 대학병원과 재활병원, 일반 의원에서 8년 동안 물리치료사로 활동했다. 2021년 3월에 필라테스 센터를 운영하기 시작한 뒤 “우울증을 앓고 있는데 필라테스 덕분에 마음까지 가벼워졌다”는 회원을 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