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수둘 알람 칸드커 주한 방글라데시 부대사 가족들이 22일 문경새재 1관문을 맨발로 걷고 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발바닥이 조금 아프긴 했지만 행복하고 짜릿한 체험이었습니다.”22일 신발을 벗어들고 문경새재 흙길을 걸어 내려오던 주한 독일 평화대사 페르디난드 렌츠(66)씨가 흙 묻은 자신의 발바닥을 가리키며 환한 얼굴로 말했
권기봉(55ㆍ사진) 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장은 “한국인이라면 꼭 가봐야 할 명소에서 직원, 가족들과 같이 오랜만에 즐겁고 행복한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권 본부장은 “무엇보다 대구ㆍ경북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과 소득향상에 구슬땀을 흘리는 직원들이 모처럼 맨발로 흙길을 걸으며 늦여름의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어 매우 흐뭇하다”고 덧붙였다.한국
김정효(50ㆍ사진)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 관리처장은 “아름다운 자연의 황톳길을 맨발로 걸으며 직원 간 화합과 친목을 다질 수 있어 너무 즐거웠다”고 말했다. 김 처장은 “한국도로공사는 ‘길을 열어 행복한 세상을’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경영을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며 “맨발로 문경새재를 걷는 페스티벌에는 그동안 힐링 체험을 함께했던 직원들
허태조(67ㆍ사진) 한국산림보호협회 회장은 “문경새재 맨발페스티벌은 우리협회 숲사랑체험 걷기대회와 일맥상통한다”며 “매년 행사에 참석하는데 참가할 때마다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한국산림보호협회는 이번 행사에 1,000여 명이 참가했다. 협회는 맨발행사 참가자들에게 홍보물을 나눠주며 협회 알리기와 함께 전국적으로 흩어져 있는 회원들과 만남의 자리도 가졌다.
"학생ㆍ관광객 하나되는 모습에 뭉클… 더 큰 도전, 더 큰 인재 양성""독도, 바로 알아야 제대로 사랑… 장애인ㆍ일반인 따로 없어"김창환 대구지체장애인협회장“독도의 돌 하나하나까지 가슴에 담았죠”“독도사랑에 장애인이라고 예외일 수 없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독도의 바위, 돌, 풀, 새 한 마리까지 김
“요즘은 문화의 시대라고 한다. 하지만 일반 시민과 문화계에서 바라보는 문화는 시각 차가 현저하다. 문화봉사를 통해 이 같은 간극을 극복하고, 대구ㆍ경북과 대한민국의 문화발전에 밀알이 되겠다.”최근 (사)아젠다21과 손을 잡고 문화봉사단을 출범시킨 정휴준(38ㆍ대구가톨릭대 희망나눔연구센터 책임연구교수ㆍ사진) (사)작은나눔문화진흥회 이사장은 지역 문화활성화와
지체장애인편의시설지원센터가 대구에 생긴지 10년이 지난 올해, 처음으로 센터요원들과 선진지 견학을 위해 일본 오사카 지역을 방문할 기회가 생겼다. 오사카 시내는물론 고령자와 장애인을 위해 80만평 부지에 건립한 신체장애인요양시설, 종합복지시설 고베행복촌(시아와세노무라), 유니버셜디자인으로 완벽하게 설계 건축한 국제장애자교류센터(빅-아이)를 방문하여 장애인시
“혹시 박근수 씨 맞나요?”1982년 봄이었지만 아직 찬바람이 채 가시지 않은 즈음이었다. 여자 하나가 찾아왔다. 월남치마에 칼라가헤진 블라우스를 입고 있었다. 립스틱도 바르지 않은 입술엔 파르스름한 빛이 감돌았다.“대번에 알아 봤죠. 아이를 둘 데리고 왔는데, 자기 아버지하고 너무 닮았더라고요. 1978년 경 아이들 아버지와 같이 일했는데, 작업장에서 나
몇년전 골동품 가게 앞을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서성이다 도저히 제구실을 못할 것 같은 낡은 아코디언이 그의 눈에 들어 왔다. 이내 그는 “이거다, 그래 어릴적 5일장 약장수가 신기하게 양 팔을 펼치며 연주하던 그 아코디언이야” 하며 쾌재를 불렀다.50대의 사춘기를 만난 듯 그는 그날 이후로 때 아닌 아코디언에 대한 열병을 얻고 말았다. 그는 생각만 해도 가
“영주문화의 일익을 담당하는 문화원장으로서, 영주선비의 역사를 간직한 선비촌과 선비문화수련원 위탁업체인 (주)선비애 대표로서 공익적 자세를 잃지 않겠습니다.”최근 영주문화원장 선거에서 연임에 성공한 서중도(60) 원장. 그는 “낙선한 분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리고 영주문화원의 미래 50년 토대를 마련하는 일에 힘을 모아 달라”고 부탁했다.그는 2012년 재선
“따뜻한 자본주의라고도 불리는 자본주의 4.0시대를 맞아 보다 많은 기업들이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우리 적십자사가 가교가 되겠다.”강보영(72)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회장은 최근 우리 사회에서 기업의 사회적 가치 공유가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적십자사도 내실을 다지고 인간중심의 자본주의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피력했다. 최근 한국일보 대구·경북취재
“시민의 눈높이로 보겠습니다.”권영진 대구시장이 대구 달성군 다사읍의 국가하천인 낙동강 강정고령보에 푸드트럭 영업을 첫 허용, 대구시의 규제개혁 노력이 열매를 맺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해 말에도 학교정화구역 내 호텔을 유치, 불필요한 규제 개혁 분야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다.권 시장은 “강정고령보는 4대강 대표 물문화관인 ‘디 아크’ 등 대구 12경
"휴먼케어전문가 양성… 2020년 국내 20위권 도약" "대한민국 유일의 휴먼케어 전문가 양성대학으로 거듭나겠다." 개교 44주년을 맞은 대구산업정보대. 구관서(사진) 총장은 2일 휴먼케어 특성화대학을 내용으로 하는 2020비전을 선포했다. 앞으로 우리 사회의 화두는 웰빙이며, 인류의 행복한 미래를 돕는 전문가 육성이 시대적 소명임을 피
인턴 시절, 나는 소아과 병동이 좋았다. 환자가 모두 어린 아이들이어서 의사와 간호사들이 아빠처럼, 누나처럼 친절했다. 늘 웃는 얼굴로 아이들을 대했고, 의사들은 재미난 표정을 지으면서 아이들을 웃기려고 애쓰기도 했다. 환자 생일에는 고깔모자에케이크를 들고 축하파티를 했다. 그런 날이면 내가 괜히 어린아이처럼 들떴다. 내 어린 시절 그런 기억이 많지 않았기
“안동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우리 전통 문화를 알리기 위해 특별공연을 준비했습니다.”다음달 1일 오후 5시30분 경북 안동시 성곡동 안동댐 개목나루에서는 놋다리밟기 공연이 열린다. 이 행사를 기획, 추진한 천성용(54ㆍ사진) 안동놋다리밟기보존회 회장은 “안동지역 전통 민속놀이를 재연해 시민들의 단결과 화합을 다지고, 자랑스런 무형문화재도 전승 보존되기를 바란
음압병상 5개, 격리병상 38개매년 환자 대응훈련, 교육 철저환자 뚝 끊겼다 최근 '국민안심병원' 이미지 굳히며 정상화 ‘한 명의 추가 발생자도, 한 명의 사망자도 없이 메르스를 퇴치시킨 당신이 자랑스럽습니다.’ 경북도의사회가 최근 동국대 경주병원에 내건 현수막 문구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들이 이 병원 음압
이승훈 봉화은어축제추진위원장.“캠핑장에 텐트 쳐 놓은 뒤 다리를 둥둥 걷어붙이고 물속에 들어가 은어를 잡을 수 있는 곳, 워터슬라이드도 탈 수 있고 물분수대에서 뛰어 놀아도 좋은 곳, 이번 여름 최고의 피서지는 봉화은어축제장입니다.” 봉화은어축제위원회 이승훈(51ㆍ사진) 위원장은 이번 여름 피서는 봉화은어축제가 책임질 것이라고 장담했다.제17회 봉화은어축제
"회원 전체 뜻 모아 영주문화 르네상스 50년 초석 다질 것" 서중도 영주문화원장“영주문화원이 소수서원과 부석사 등 영주의 역사성 정체성에 맞고 시민들이 이를 자연스레 즐길 수 있는 문화가 발전하는 데 촉매가 될 것이다.”지난 8일 실시된 영주문화원장 선거는 유언비어와 흑색선전, 선물공세 등 혼탁한 기성정치계 뺨칠 정도로 과열양
"안목 넓혀주고 통찰력 길러줘"5년째 안동문화원서 '전통음악과 함께하는 동양학 산책' 강의"한두 구절 고전도 가득 모이면, 우리의 삶을 기름지게 해준다" 윤용섭 한국국학진흥원 부원장.“동양 고전을 인용하면 아직도 뜬구름 잡는 소리로 여기는 사람들이 많지만, 구름이 많이 모여 비가 내리고 땅 속의 씨앗이 싹을 틔
2번째 고려청자 재현전 개최14~19일 대구 수성아트피아서… 청자주병 등 80여 작품 전시 1,300도 가마 속에서 21일을 견뎌 피어난 비색 청자들이 세상 나들이를 한다. ‘천상의 빛, 해겸 김해익 고려청자 재현전’이 14~19일 대구 수성아트피아 전시실 전관에서 열린다. 창불 구멍과 망댕이가 없는 통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