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두대간 북진 15구간 [추풍령-큰재] ◇ 산행일자 : 2021. 10. 31(일) 날씨 : 맑음 ◇ 참가인원 : K2 백두대간 20차 종주대(36명) ◇ 산행거리 : 도상거리 19km ◇ 산행시간 : 7시간19분 ◇ 산행코스 : [추풍령-금산-들기산-사기점고개- 난함산 갈림길-작점고개-무좌골산-용문산-웅이산-큰재]◇ 시간대별 요약 - 07:12 추풍령 - 07:30 금산(384m) - 08:05 들기산(501.3m) - 08:55 사기점고개(390m) - 09:13 난함산갈림길 - 09:48
피톤치드(phyton 식물 + cide 살균)는 식물들이 숲 속 해충과 병균으로부터 자신의 몸을 보호하기 위해 자연항균 물질인 ‘테르펜’(천연 살균제)을 내뿜는 것을 의미한다. 천연 살균제인 테르펜은 일반적으로 노송나무, 회목이라 알려진 편백나무(일본, 히노끼)에서 생성되는 물질이다. 우리가 숲속을 걷다보면 풀 냄새, 나무 냄새로부터 상쾌하고 기분 좋은 냄새를 느낄 수 있다. 이 경우 피톤치드의 방출을 온몸으로 쐬는 효능 효과를 접하는 것으로 이를 테르펜 효능이라 일컫는다. 자연항균 물질로 알려진 테르펜은 △심리적 안정과 스트레스
겹겹이 둘러싸인 산과 청정한 공기, 맑은 물 등 친환경적인 요소와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군위댐은 이미 해마다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이다. 수몰지역 추억의 사진이 담긴 키오스크, 조형물과 함께 군위댐의 경치를 담을 수 있는 포토존 등이 설치된 군위댐 전망대는 소소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댐 주변에 데크를 설치해 시민들이 언제든지 시원한 바람을 쐬며 산책할 수 있도록 했고, 주변에는 군위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카페들이 들어서 있다. 한 마디로 한나절 쉬어가기 안성맞춤인 곳이 바로 군위댐이다. 시야를 조금 넓혀 군위댐이 위치한 삼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대구지역 초·중생들이 잇따른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전국소년체육대회는 27부터 울산광역시 일대에서 개막, 전국에서 모인 초등부와 중등부로 나눠 분야별 입상자들을 선발하는 대회다.28일 높이뛰기 부분의 최여준(장성초6)군이 은메달을 획득하면서 리듬체조 부문 서은채(조암중1)양과 손지윤(신월초5)양도 같은 메달을 거머줬다. 이어 정해인(한샘초5)양이 동메달까지 획득, 소년체전의 효자손 역할을 톡톡히 했다.대구 장성초등학교 최여준군은 28일 전국 초등부 높이뛰기 부문에서 은메달을 획득해
▲▲ 백두대간 북진 3구간 [새재-장터목대피소]◦산행일자 : 2021. 5. 2 (일) 날씨 : 맑음◦참가인원 : K2 20차 백두대간 종주대 (42명)◦산행거리 : 도상거리 2.6km 접속 7.1km 이탈 7.3km◦산행시간 : 9시간35분 ◦산행코스 : 윗새재-무제치기폭포-치밭목대피소-써리봉-[중봉-천왕봉-제석봉-장터목대피소]-유암폭포-칼바위-중산리탐방센터-중산리주차장◦시간대별 요약- 07:58 윗새재 - 09:16 무제치기폭포- 09:54 치밭목
◍ 백두대간 북진 2구간 [밤머리재-오봉리]⁎산행일자 : 2021. 4. 18 (일) 날씨 : 맑음⁎참가인원 : K2 20차 백두대간 종주대(38명)⁎산행거리 : 도상거리 10.2km 이탈 4km⁎산행시간 : 6시간5분 ⁎산행코스 : [밤머리재-도토리봉-왕등재-왕등습지-새재]-오봉리⁎시간대별 요약- 07:25 밤머리재- 08:00 도토리봉- 09:10 왕등재- 10:51 왕등습지 - 11:05~11:30 점심시간 25″- 12:06 새재 - 13:30 오봉리 오늘도 가게 일이 늦게
경북 안동 도산서원에서 봉화를 거쳐 강원 태백에 이르는 35번 국도는 세계적인 여행정보지 ‘미슐랭 그린가이드’가 유일하게 별을 준 최고의 길이다. 떠나가는 한 해의 아쉬움을 밀어내고 새해 벅찬 희망을 맞이하기에 최고의 길이기도 하다. 봉화군이 추천하는 35번 국도를 비롯한 봉화의 산책 겸 드라이브 코스를 소개한다. 한 폭의 그림속으로 들어가는 길, 35번 국도와 봉화 예던길안동 도산서원-봉화-태백의 35번 국도는 구불구불 강변을 따라 드라이브 코스가 운치 있게 이어져 가는 길이 심심하지 않다. 35번 국도의 핵심은 봉화의 ‘낙동강
“오오!”정적을 깬 것은 새였다. 캄보디아 국립 박물관 앞마당에서였다. 지붕밑에서 거대한 새 한 마리가 날아올랐다. 새가 한껏 날개를 펼치자 나무와 박물관 지붕 사이의 폭이 절반 이상 메워지는 느낌이었다. 큰코뿔새였다. 사전의 설명에 따르면 날개를 펼쳤을 때의 최대 길이가 180cm에 이른다. 부리 위에 뿔 같은 코를 얹은 독특한 외모와 통념을 벗어나는 크기에 공룡들이 살던 시대의 어귀에서 날아온 생명체를 보는 느낌이었다.새는 순식간에 박물관 마당을 주름잡는 스타가 됐다. 큰코뿔새가 앉은 나무 옆으로 포토라인이 생겼다. 허공에 치켜
15일 대구 북구구민운동장에서 대구한국일보시민기자대학 ‘제1회 한마음 체육대회’가 열렸다. 지난해 총동창회 결성 후 처음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김기춘 시민 기자대학(대시대) 총동창회장과 이종익 시민기자대학 총동창회 특별위원장, 권연숙 시민기자대학장, 12개의 기수별 동기회 및 13기 신입회원 등 260여 명이 참가했다. 이날 오전 10시 각 기수기 입장과 함께 개회 선언을 알린 김기춘 대시대 회장은 “모든 것을 다 잊어버리고 오늘만큼은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선후배 간의 정을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면서 “오늘의 모임이 지역의 새로
“아빠 우리 캠핑 가는 거야? 정말 기대된다.”달서구에서 개인병원을 10여 년 넘게 운영하고 있다. 종일 수술대를 오가며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주말은 늦둥이 딸인 서원(5)이와 항상 놀이방이나 대구 인근 어린이시설을 찾곤했다. 아내의 육아를 덜어주려는 것도 있지만 병원 일로 육아에 신경을 많이 못 써준다는 스스로 미안한 마음도 크다.“너 삼국유사 테마파크 가봤나? 1박 2일도 부족할 거다.”얼마 전 친구와 저녁을 먹다가 “대구 인근에는 더 이상 갈 곳이 없다”고 말하자 “삼국유사테마파크에 가면 역사 체험학습을 할 수 있을
경북의 최고령 기초자치단체장인 신현국(70) 문경시장이 초청가수로 변신해 색다른 풍경을 자아 냈다. 지난달 20일 경북 문경시 문경읍 하초리 문경새재에서 열린 2022 오감만족 문경새재맨발페스티벌에서다. 이날 맨발 트레킹을 시작으로 끝까지 현장에 남은 신 시장은 오후에 열린 초청가수 공연 사이 무대에 올라 가요를 두 곡이나 열창했다.놀라운 것은 신 시장의 실력이 수준급이었다는 사실이다. 신 시장은 무대에 올라 사회자에게서 마이크를 건네받아 가수 최석준의 ‘꽃을 든 남자’를 부르기 시작, 첫 부분부터 박자가 어긋났고 이를 지켜보는 참
촉촉하게 젖은 황톳길을 수놓은 맨발의 향연이었다. 1만 명이라는 인파는 문경새재를 가득 메웠고 곳곳에서는 줄넘기와 제기차기 등 게임이 열려 맨발의 참가자들이 고즈넉한 옛길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전국 아름다운 여행지 100선 중 부동의 1위인 경북 문경새재에서 맨발의 대축제가 열려 참가자들이 왕복 15㎞길이의 문경새재 옛길을 맨발로 걸었다.대구한국일보가 주최하고 경북도와 문경시 등이 후원한 ‘오감만족 2022 문경새재 맨발페스티벌’이 지난달 20일 경북 문경시 문경읍 상초리 문경새재도립공원에서 성료했다. 행사 당일부터 문경새재에는
“중학생 수준 정도 됩니다.”2017년 이만수 전 감독을 도와 라오스국가대표야구팀을 지도했던 권영진 감독의 말이었다. 당시 팀이 창단된 지 4년여가 흐른 즈음이었다. 그로부터 다시 5년의 시간이 흐른 현재는 “고등학교 1학년 수준”이라고 평가를 듣는다.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한 것이 사실이지만 아직은 갈 길이 멀다. 그럼에도 라오스 야구팀에 서 들려오는 소식은 늘 희망적이다. 얼마 전 피칭머신을 도입한 것도 그렇다. 라오스 최초다. 라오스국가대표 남자팀과 여자팀을 각각 맡고 있는 민상기(51)감독과 조민규(34)감독이 하루 400~5
봉화군의 계곡은 물이 맑고 깨끗하며 수려한 자연경관으로 정평이 나있다. 백두대간 태백산의 물줄기를 따라 깊은 숲에 흐르는 계곡은 여름철 자연을 벗 삼아 휴식을 즐기기에 좋은 장소다. 한적하고 청정한 여행지를 찾는다면 봉화가 딱이다. 푸른 산과 맑은 물속에서 시원한 여름을 즐길 수 있는 봉화의 계곡 3곳을 소개한다. 열목어 서식지 백천계곡봉화군 석포면 대현리에 위치한 백천계곡은 잣나무 숲이 우거진 곳이라 해 백천계곡이라 불린다. 태백산에서 발원한 옥계수가 해발 650m 이상의 높은 고원을 16㎞에 걸쳐 흐르면서 만들어 낸 계곡으로 주
경북 의성군 금성면 초전리에 가면 다소 생소하게도 느껴질 ‘조문국(召文國)박물관’이 나온다. 고대에 의성 일대에 형성된 것으로 알려진 부족국가인 조문국의 유물을 연구하고 전시·보관하는, 군단위에선 흔치 않은 박물관이다.조문국은 한국사판 춘추시대로도 불리는 원삼국시대의 부족국가라는 게 통설이다. 기원전 100 년경에 형성돼 기원후 2세기 말 신라에 편입된 것으로 보인다. 삼국사기에 “벌휴왕2년(185년) 2월에 파진찬 구도와 일길찬 구수혜를 좌우 군주로 삼아 조문국을 벌했다”는 내용을 통해 알 수 있다.의성지역에선 대형고분 100여
“1942년 8월1일, 아프리카가 대구에 놀러왔다 더위를 먹고 쓰러졌다. 그런데 웬걸 대구는 2018년 8월1일 의성에 갔다 일사병에 걸렸다.”연도는 다르지만 8월1일 당시 기온은 대구가 40℃, 의성이 40.4℃를 각각 기록했다. 여름 대구는 아프리카만큼 덥다고 해서 흔히 대프리카로 불린다. 대구 사람들은 여름 더위를 진저리치면서도 한편으론 폭염 기록이 타지방에 뺏기기라도 하면 자존심 상해 하는 묘한 이중 의식을 갖고 있다.국내 무더위 왕좌를 놓고 일합을 겨루는 대구와 의성이지만 확연히 다른 점이 하나가 있다. 그것은 바로 의성의
제자들이 스승이 만든 곡을 반으로 줄였다. 스승은 분노했다. 그러나 막상 제자들 이 ‘칼질’한 음악을 들어보고선 눈물을 흘리며 감격했다. 제자들이 다듬은 곡을 이렇게 평가했다.“즐거우면서 음란하지 않고, 슬프면서도 비통하지 않으니 가히 아정하다(아담하고 곧바르다) 하겠다.”진흥왕 12년(551)에 신라로 망명한 가야 출신 음악인 우륵의 이야기다. 우륵은 최근 북미 최고 권위의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우승한 열여덟 임윤찬 군의 인터뷰에 언급 됐다. 언론사는 ‘즐거우면서도 음란하지 않고, 슬프면서도 비통하지 않은’ 음악을 염두에 두었으
‘겨자씨 속엔 눈폭풍이 뻐꾹 소리 속엔 먼 산이’최정례(1955-2021) 시인이 쓴 시의 한 대목이다. 시인은 겨자씨를 보면 눈폭풍을 상상했지만 아둔한 보통 사람도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고 느끼지는 않는다. 오래된 사물과 풍경, 처음 보게 된 것이라 해도 애정이 듬뿍 담긴 것들과 무수한 대화를 주고 받는다. 우리가 아직 말을 배우기 전 세상을 이해하고 받아들인 언어를 통한 대화다. 말을 배우면서 이미 버렸다고 생각한 그 원시의 언어는 우리가 자각하지 못할 뿐 어쩌면 계속 우리 속에 남아 생각과 정서를 향해 말보다 더 강력한 주파수
어머니의 공간“이젠 자랑할 데가 없어요.”오 년 전쯤이든가 머리가 허연 방송인 한 명이 방송에 나왔던 울먹이며 했던 말이다. 어머니는 질투하지 않는다. 자랑하면 자랑하는 사람보다 더 많이 기뻐하고, 아픈 마음을 내비치면 그 말을 한 사람보다 더 깊이 슬퍼한다. 우리는 그런 사람을 어머니라 부른다. 그 추억이 묻은 곳을 어머니의 땅이라고 한다. 고향이다.영화 ‘리틀 포레스트’는 고향에 대한 이야기이고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다. 어머니는 그곳에 없지만, 어머니를 느끼는 공간이다. 그 곳에서 먹고 자고 만나고 이야기하고 기뻐하고 슬퍼하는
원래 계획은 백두산 등반이었다. 올 6월에도 역시 코로나19 때문에 계획을 내년으로 미루고 한라산 등반을 결정했다. 6월10일에서 12일까지 2박3일 일정을 계획 했다. 성판악을 출발해 솔밭휴게소, 진달래휴 게소, 백록담을 거쳐 관음사로 향하는 코스를 잡았다. 10일 아침 일찍 대구에서 출발했다. 9시30 분에 출발지점인 성판악에 도착해 도시락과 물을 받고 간단하게 준비 운동을 한 후 정상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총 27명이 대구에서 출발했는데, 컨디션이 좋지 않는 회원들은 ‘해변조’를 편성해 아름다운 제주도 해변 탐사에 나섰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