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진짜 매력요? 대구 사람이죠.”대구 경북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튜버 레이짱(30)이 생각하는 대구의 진면목은 대구 사람 자체다. 지난해와 올해 코로나를 겪으면서 강렬하게 자리 잡은 생각이다. 지난해와 올해 일본과 한국을 오갔다.2020년 2월 어머니 수술 때문에 일본으로 갔다가 4월에 다시 돌아왔고, 12월에 다시 일본으로 간 후 2021년 5월에
이각희 일반물류협의회 회장은 대구종합유통단지가 설립되던 1995년부터 그곳에서 일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대구종합유통단지의 위기는 심화됐다. 그는 전국적으로코로나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고 있어 상황이 호전될 것이라 기대했다. 이 회장을 만나일반물류관과 대구종합유통단지의 발전을 위한 이야기를 들어봤다.일반물류관은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일반물류관은 물류의 하역
안종수(61) 태원씨앤씨건설 대표이사는 지난해 대구 아너소사이어티 153호로 가입했다. 그는 대구시태권도협회 회장, 대구FC엔젤클럽 회원 등으로 활동하는 성공한 지역 기업인으로 꼽힌다. 안 대표는 “3대독자로 태어나 어린 나이에 부모님을 여의고 10대, 20대를 혼자 살면서 고생과 설움을 겪었다”면서 “10대 때 만난 태권도가 없었다면 현재 이룬 나름의 성
“코로나19라는 긴 동면에서 깨어나 해외사업이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대구도시철도공사 소속 직원들 10명이 지난달 중순 싱가포르로 출발했다. 그 이야기를 전하는 홍승활(66)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의 목소리에는 설렘이 가득했다. 홍 사장은 “‘위드 코로나’가 본격화되기 전 싱가포르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현장에 직원을 파견했다는 사실 자체도 뿌듯하지만 대구지하
“2년이 두 달처럼 느껴집니다. 정말 정신없이 달려왔네요.”김응초(48) ㈜자연공간 대표는 2020년과 2021년을 누구보다 바쁘게 살았다.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전염병의 공포에 휩싸인 상황에서 새로운 개념의 코로나19 방역기를 개발해 보급해왔다. 김 대표의 uv플라즈마공기살균기는 무엇보다 공기살균과 표면살균이 동시에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소독약을 분
“탁구채 한번 쥐어보겠나?”그가 탁구를 만난 것은 대구보훈병원에서였다. 병원 안에 탁구실이 있었다. 휠체어에 앉아 멍하니 탁구 치는 모습을 보고 있는데 누군가 다가와 탁구채를 쥐어주었다. 그가 시키는 대로 몇 번 휘둘러보았다. 그날 저녁, 자려고 침대에 누워있는데 눈앞에 탁구공이 아른거렸다. 사고 이후 처음으로 무언가를 해보고 싶다는 욕구가 생겼다.그때 그
“한 지붕 세 가족은 드라마 이야기고, 한 지붕 아래에선 한 가족이 되어야죠.”서장은(56)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2019년 10월에 엑스코 수장으로 취임했다. 취임이후 노사 갈등의 골을 메우고 조직원을 하나로 묶는 원팀(One-Team) 조직문화를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조직원들이 화합하면서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취임 후 영업이익 3.2억원, 당기순이
“조합이 망하면 자네 일자리도 없어져. 생각 잘하게.”2000년 즈음, IMF 외환위기의 여파가 아직 한창이던 때였다. 경북 군위축협 조합원들이 40대의 젊은 상무 한 명을 찾아가 조합장 선거 출마를 종용했다. 농축협이 통합 과정을 밟으면서 기존의 조합장이 자격 미달로 낙마해 조합장 자리가 공석이었다. 조합의 몇몇 어르신들이 그를 차기 조합장으로 낙점했다.
“학교에서 저를 받아줘서 고맙죠. 진심으로 영광입니다.”경북기계공고는 올해 체육관을 새로 지었다. 체육관의 이름은 ‘윤재호홀’. 윤재호 구미상공회의소 회장이 20억을 출연해 건설비에 보탰다. 준공식은 11월로 예정하고 있지만 학생들이 이미 사용하고 있다. 윤 회장은 “학교에서 돈 준다고 무턱대고 받지 않는다”면서 “그동안 학교와 꾸준히 쌓은 신뢰와 오랜 시
지난 7월 대구 출신 한비야(22)씨가 대구 전통춤인 '달구벌 입춤'으로 제18회 서울국제무용콩쿠르 파이널 시니어 여자부 민족춤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달성 권번(券番·일제 강점기 기생 조합)에서 유래된 달구벌 입춤은 경상도 지역 교방춤으로 투박하지만 뚝배기 같은 여인의 멋과 외유내강의 춤사위가 멋들어지는 춤으로 알려져 있다. 제18회 서
지난해 4월, 대구종합유통단지 전자상가 이사장으로 당선된 남성곤 이사장은 올해로 임기 2년차다. 남 이사장을 만나 지난 1년간의 활동과 앞으로의 운영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남 이사장은 전자상가에 대한 인터뷰에 앞서 배광식 북구청장과 김지연 북구의회 의원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감사인사를 하고 싶다고 했는데 무슨 일인가?지난 4월, 김지연 북구의원
대한민국 장승명인이며 하회별신굿탈놀이 이수자인 김종흥(69)씨가 벨기에 브뤼쉘 국제만화축제에 초청돼 한국의 전통문화인 장승을 소개해 안동의 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전도사 역할을 했다. 김 명인은 지난 9월9일 출국하여 15일까지 벨기에에 머물면서 한국의 다양한 전통문화들을 소개했다.이번 행사는 한국과 벨기에 수교 120주년 기념행사로 개막식 행사 축하 공
바야흐로 귀농귀촌 인구 100만 시대다. 베이붐 세대의 귀농귀촌이 줄을 잇고, 저출산 고령화시대 발맞춰 자치단체마다 다양한 귀농귀촌지원책으로 이들을 유혹하지만 막상 대상지를 결정하기란 쉽지 않다.경북 봉화에는 귀농해 함께 일하는 3가정이 있다. 이들은 처남과 매제 사이로 40대 중년에 귀농해 벌써 이마에 주름이 제법 쌓인 50대 후반의 장년이 되었다.봉화로
파크골프가 유행이다. 어르신 전용 운동이라는 고정 관념에서 벗어나 3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국민 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다. 파크골프 종주국인 일본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세계를 향해 출사표를 던진 대구업체가 있다. 장세주 (주)한국파크골프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주)한국파크골프 브랜드인 ‘피닉스’는 파크골프 클럽과 공의 독보적 기술력으로 100% 수작업,
좋은 마음이 외면당하면 힘들다. 낙담(落膽). 말 그대로 마음이 땅에 뚝 떨어진다. 사는 맛이 없어진다. 몰라주는 정도를 넘어 혹평과 비난의 대상이 된다면 어떨까? 마음은 땅 밑까지 내려갈 것이다.박언휘 이사장에게 2020년과 2021년이 꼭 그런 해였다. ‘슈바이처’로 통할 만큼 봉사하는 의사로 알려진 데다 틈틈이 글을 써서 책을 내는 작가로도 활발하게
일본의 우경화와 함께 독도 관련 도발이 하루하루 거세지는 분위기다. 2005년부 터 방위백서에 ‘독도는 일본 땅’을 명기하더니 2013년부터 지방 행사에 불과했던 ‘다 케시마의 날’ 행사에 차관급 행사를 파견해 일본 정부가 인정한 주요 행사로 승격시 켰고, 2022년부터 일본의 모든 고등학교 사회 교과서에 ‘독도는 일본 고유영토’라는 주장이 담길 예정이다.
대구ㆍ경북에 거주하고 있는 청년 13명이 여행작가로 새롭게 탄생했다. 대구시와 협동조합시인보호구역의 ‘여행스케치 청연’ 청년작가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서다. 청연은 ‘맑고 깨끗한 인연’이라는 의미로 ‘청년’과도 의미가 맞닿아 있다. 이들이 프로그램을 마감하면서 공동으로 펴낸 에세이 책 이름도 ‘여행스케치 청연’이다.이들은 지난 4월부터 지난달까지 약 100여
조승형(61) 월드로 대표는 재생화이버 업계에서 ‘붓을 든 사업가’로 통한다. 90년대 초반 서각을 시작해 뒤늦은 나이에 미대에 진학하는 등 예술에 심취해 국전 초대 작가에 어느덧 개인전을 10회 이상 연 예술가로 자리 잡았다. 사업에서도 예술 못잖은 성취를 이루었다. 재생화이바는 페트병을 비롯해 폴리에스터 제품을 재활용해 만든 옷감이나 부직포 등을 뜻한다
김상출 대구종합유통단지 관리공단 4대 이사장은 올해로 임기 2년 차다.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 속에 이사장으로 선출된 그는 대구종합유통단지의 발전을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그는 “대구종합유통단지 식구들이 행복하게 영업할 수 있도록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을 만나 그가 이룬 업적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전자상가 이사장을 역임한 적이 있
“농민은 농산물을 제값 받고 팔고, 소비자는 품질 좋은 제품을 싸게 구입하고, 기업은 이윤을 사회 환원하고!”‘더블루팜’은 지역 중소기업인 20명이 모여 결성한 대경일자리위원회에서 만든 ‘일자리 창출’ 1호 기업이다. 지난해 12월 대경일자리위원 16명이 주주로 참여해서 설립했다. 대경일자리위원회는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라는 슬로건 아래 취약계층 일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