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는 봄나물일까, 겨울나물일까. 인공이 가미되지 않은 자연에 겨울 나물이란 게 있을 리 없지만 아삭한 식감과 입안에 가득 차는 청량한 기운은 꼭 겨울의 새벽 공기가 입안으로 들어오는 느낌이다. 옛 선비들은 미나리를 두고 날씨가 추울수록 더 푸르고 싱싱하게 자라는 채소라고 칭송했다고 전한다. 옛사람들의 말이 아니더라도 생으로 미나리 한 줄기만 입에 넣어봐도 여타 봄나물을 모두 제치고 미나리가 가장 이르게 맛 보는 봄나물이 되었는지 금세 납득이 된다. 청량한 느낌만큼이나 해독작용 에 탁월해 산성화된 몸을 중화시켜주고 혈액을 맑게 하
세계 최고의 댄스 크루 저스트절크(JUST JERK) 토크 콘서트 "JUST JERK LET'S GET TOGETHER" 티켓이 전선 매진 됐다.16일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가 진행된 'JUST JERK LET'S GET TOGETHER'는 티켓 예매 시작 15분 만에 전석 매진되며 이들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이번 공연은 JUST JERK 구성원 13명 모두가 무대에 서는 전례없는 공연이다. 더불어 M-NET에서 방영한 “스트릿 걸스 파이터” 우승팀인 턴즈의 리더인 조나인과 대전 지역의 대표 댄스 팀 “독특 크루” 함께 무대를 빛낼
대구 수성구에 사는 강연주(28)씨는 ‘잇몸 웃음’이라고 불리는 거미스마일(Gum- my Smile)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았다. 거미스마일이란 웃을 때나 말할 때 잇몸이 과 도하게 보이는 증상으로 질병이나 질환은 아니지만 미용상 개선시키고 싶어하는 이 들이 많다. 치과에서 원인을 파악해 치료나 수술을 통해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김상운 치과의사는 “웃을 때 앞니를 기준, 잇몸이 3mm이상 노출될 경우 거미 스 마일으로 진단하는데 원인은 여러 가지다”며 “원인을 무시하고 보톡스로 입술근육만 조절하는 경우도 있는데, 오히려 웃을 때
“마늘소 명성은 익히 들었는데, 직접 먹어보니 정말 대한민국 최고 한우네요!” 13일 2021년 미스대구 진(善) 이희원(25ㆍ경희대 무용학부)씨와 미스대구 엠 플러스한국 김하늘(22ㆍ계명대 무용학부)씨가 의성 마늘소 전문 판매장인 ‘덕 향’을 방문했다. 이상문 의성축협조합장은 이날 ‘의성마늘소 1일 해설사’로 나서 서 마늘소의 장점과 탄생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그야말로 음식 해설과 시식이 어우러진 ‘명품 한우 미식회’였다. 이희원씨는 “마늘 하면 빠지지 않는 건강식품인데 소에게 먹여서 건강한 한 우를 키운다는 발상
2021년 12월12일 대구 달서구에 위치한 AW호텔에서 70여명의 대구한국일보 사랑산악 회 회원이 참여한 가운데 ‘대구한국일보 사랑산악회 송년의 밤 겸 회장 이ㆍ취임식’이 열렸 다. 행사는 축하공연에 이어 경과보고, 감사보고, 결산보고 후 2022년을 이끌어갈 새로운 임원을 선출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2기 회장은 다수의 찬성으로 노두석 회장이 한번 더 맡 기로 했다.노두석 대구한국일보 사랑산악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산악회는 품격과 사랑, 정 이 넘치는 산악회”라고 소개하면서 “2022년에도 즐거운 산행으로 행복과 건강을
31일 제11회 대구한국일보 효콘서트가 대구 엑스코 5층 컨벤션홀 에서 열렸다. 매년 어버이날을 전후해 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3번이나 공연일을 미룬 끝에 2021년 의 마지막 날 ‘효콘서트’를 겸한 ‘온 가족이 함께하는 송년회’로 진 행됐다. 무엇보다 코로나19 방역에 만전을 기했다. 공연장 입구 체온 측정 을 비롯해 마스크 착용, 손 소독, 간격 띄어 앉기 등의 일반적인 방 역과 함께 지난해에 이어 실내 대기와 사물의 표면에 붙은 바이러스 와 세균 등을 멸균하는 것으로 알려진 UVC 플라즈마를
보여주고자 하는 것과 주목받는 부분이 다를 때가 있다. 이를테면, 드라마에서 주연 배우들보다 더 쫄깃 한 긴장과 재미를 선사하는 조연들 같은 경우다. 김구 철 경기대 교수가 쓴 ‘선비문화를 찾아서’도 그런 측면 이 있다. 제목에선 선비들의 이야기를 주로 다루겠다 고 천명했으나 의외로 간간이 언급되는 여성들의 삶에 더 눈길이 간다. 조선 500년 최고의 천재라고 일컬어 지는 선비를 압도한 시골 할머니부터 젊은 나이에 남 편을 잃고 80까지 장수하며 홀로 가문을 일으킨 숙부인까지, ‘한 많은 조선 여성’ 류의 이야기만 듣고 지내온 사람
대구 달서구에 사는 정호준(57)씨는 불안장애 증상으로 정신건강의 학과를 찾았다. 회사 간부로 재직하고 있는 그는 평소에 외향적인 성격 에다 감정 표현이 직설적이고 수시로 화를 낸다. 직원들과 마찰을 빚는 것은 물론 점심시간에는 ‘혼밥신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결국 회사 측 의 권유로 병원을 찾은 그는 불안장애 진단을 받았다. 김진성 전문의는 “정신건강의학과를 찾는 이들 중 상당수가 정씨처럼 자존감이 강하고 타인에게 화를 잘 내는 이들에게 시달리다 정신질환이 없는데도 병원을 찾는 경우가 흔하다”고 말했다. 불안장애는 정신건강의학
‘최진사댁 셋째 딸’이라는 노래가 있다. 여러 가수가 불렀다. 이 노래를 우리나라 사람이 작곡했다고 생각 하는 이들이 많다. 토속적인 내용의 가사 때문 일 것이다. 대만에도 그런 노래가 하나 있다. 번안곡인데 대만 사람들 앞에서 이 노래를 부르면 “어, 그 거 대만 노랜데?”할 가능성이 높은 곡이다. 원 곡은 우리나라 가요이고, 대만으로 건너간 지 는 50년쯤 됐다. 여기까지 들으면 (그 곡이 뭔지는 몰라도) 상 당히 공을 들여서 만든 대곡이었겠다 싶을 것이 다. 사실은 그렇지 않다. 작곡 과정이 이렇다. 1963년, 여름이 막 시
강북의 한 언론사에서 근무하는 장영준(56)씨는 불안장애 증상으로 정신건강의학 과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장씨는 사소한 문제도 과도한 반응을 보이기 일쑤인 데다 자신의 실수를 으레 남 탓으로 돌리는 바람에 대인관계까지 악화돼 점심시간에도 같 이 밥을 먹는 동료도 없다. 대학 졸업반 조서연(21)씨는 온라인에서 코로나19 관련 기사에 욕설과 명예 훼손적 댓글
‘장구의 신’ 박서진, ‘트롯 황태자’ 신유와 함께하는 잊지 못할 추억여행! 평생 고생하신 우리 부모님, 평생 못 잊을 추억을 선물하세요!- 효정신 함양 캠페인의 일환으로 11년째 이어오고 있는 지역 최고의 효축제 음악은 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마법입니다. 그때 그 시절의 유행가들이 젊음을 되돌릴 수는 없지만 젊은 마음을 되새길 수는 있습니다. 음악이 가장
대구 수성구의 장현자(54)씨는 담석증 수술을 위해 병원을 찾고 있다. 얼마 전 심한 복통으로 찾은 응급실에서 담석증 진단을 받았고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기 때문이다. 단순한 위염이나 장염으로 생각을 한 그에게는 예상 밖의 결과였다.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담석증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은 2015년 13만6,774명에서 지난해 21만6,325명으로 4
“마늘소 설명을 듣고 먹으니 몸이 건강해지는 느낌이에요!”13일 2021년 미스대구 선(善) 김혜린(25ㆍ영남대 정치외교학과3)씨와 미스대구 의성마늘소 미(美) 이인영(25ㆍ영남대 일어일문과3)씨가 의성 마늘소 전문 판매장인 ‘덕향’을 방문했다. 이날 ‘의성마늘소 1일 해설사’로 나선 이상문 조합장의 설명을 들으면서 마늘소를 시식했다.이인영씨는 “미스 대구
사람들은 떠난다. 떠나는 방식도 이유도 다양하다. 간단하게 말하면, 누군가는 먹고살 만해서, 또 누군가는 먹고살려고 떠난다. 이중에서 먹고살기 위한 이동은 전쟁을 방불케 한다. 역사를 들춰보면 실제로 전쟁터로 떠나기도 했다. (19세기 영국군에 지원한 사람의 80%는 실업자들이었다.) 이민자들은 이주한 국가의 형성과 흥망성쇠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 허다했을
대구 달서구에 사는 박창석(36)씨는 어깨관절 수술을 앞두고 있다. 사회관계망(SNS)서비스에 올릴 바프(바디프로필) 촬영을 하려고 무리하게 근력운동을 한 것이 화근이었다. 병원에서는 어깨힘줄이 파열되었다면서 수술이 불가피하다는 진단을 내렸다.임승완 정형외과 전문의는 “최근 바디프로필 열풍이 불면서 무리한 근력운동으로어깨힘줄이나 관절 파열 진단을 받는 이들
“남편이 얄미워요.”밀양은 박시춘(1913-1996)의 고향이다. 박시춘의 대표작 ‘굳세어라 금순아’는 그 시대의 눈물과 희망을 담아낸 사실적이면서 희망찬 가사 덕분에 지금도 사랑받는 국민가요다. 굳센 금순이의 고향답게 밀양에는 지조 있고 강인한 여성이 많다. - 운심처럼.이정연(31)씨는 베트남 출신 ‘밀양여자’다. 베트남 이른은 부이티냔(Bui thi
대구시체조협회는 1988년 ‘대구시 에어로빅 교사협의회’에서 출발했다. 김옥분 전 계명대교수와 유순희 원장이 공동으로 맡아 8년간 자발적으로 운영하다 1994년 12월 대구시생활체조연합회로 정식 등록했다. 2016년에는 엘리트체조협회와 생활체조연합회가 통합되었다.초기에는 생활체조를 중심으로 단촐하게 운영했으나, 현재는 K-POP댄스, 방송댄스, 힙합, 재즈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열리지 못했던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다음달 10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개막한다. 이번 축제를 통해 내부 리모델링 공사를 마친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새 모습도 공개된다.대구오페라하우스에 따르면 제18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다음달 10일~11월7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코로나19 등으로
“대구경북섬유직물공업은 섬유산업 제2의 부흥을 꿈꾸고 있습니다.”대구경북의 섬유 직물 공업은 1980년대 우리나라 수출의 일익을 담당했다. 1987년 11월 11일 섬유수출 단일품목 최초 100억 달러 돌파 기념 수출의 날 제정, 1994년 섬유연구개발센터 건립 및 1998년 밀라노 프로젝트 참여 등 눈부신 발전을 이룩했다. 2000년에 들면서 섬유업은 전
“앗, 돈키호테다!”2017년 봄, 가죽 공예업을 하는 34살 청년에게 지인을 통해 주문이 들어왔다. 일본에서 온 주문이었고 요구 사항이 꼼꼼했다. 나중에야 알게 된 사실이었지만 의뢰인은 돈키호테 그룹의 회장인 야스다 다카도였다. 회장은 우연한 기회에 청년이 만든 클러치를 보고 제작자를 수소문해서 주문을 의뢰한 것이었다. 제품을 받아본 회장은 그 후 2차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