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소 명성은 익히 들었는데, 직접 먹어보니 정말 대한민국 최고 한우네요!” 13일 2021년 미스대구 진(善) 이희원(25ㆍ경희대 무용학부)씨와 미스대구 엠
플러스한국 김하늘(22ㆍ계명대 무용학부)씨가 의성 마늘소 전문 판매장인 ‘덕 향’을 방문했다. 이상문 의성축협조합장은 이날 ‘의성마늘소 1일 해설사’로 나서 서 마늘소의 장점과 탄생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그야말로 음식 해설과 시식이 어우러진 ‘명품 한우 미식회’였다.
이희원씨는 “마늘 하면 빠지지 않는 건강식품인데 소에게 먹여서 건강한 한 우를 키운다는 발상 자체가 대단한 것 같다”면서 “항생제도 거의 필요 없을 만 큼 건강한 한우라는 설명에 말에 부모님을 꼭 모시고 와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하늘씨는 “오늘부터 마늘소 홍보대사로 활동하겠다”면서 “마늘소가 너무 맛있어서 어딜 가든 자연스럽게 마늘소 홍보를 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마늘소는 2000년대 초반에 탄생했다. 처음엔 소에게 생마늘을 먹이려 했으 나 여의치 않아 2004년부터 지역에서 생산되는 마늘을 분말로 만들어 사료에 섞어 먹이기 시작했다. 마늘을 먹인 소는 항생제를 거의 투여하지 않는다. 마늘 이 항균 작용을 톡톡히 하기 때문이다. 의성에서는 무항생제를 증명하는 인증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상문 조합장은 “마늘 사료를 먹여서 키운 소는 정액을 채취해서 검사해보면 보통 소와 비교해 정자 수가 15% 정도 더 많다. 그만큼 건 강하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놀라운 점은 마늘소 전문 식당인 ‘덕향’이 문을 연 이후 의성 축협에서 도축하 는 마늘소 마릿수가 2020년 대비 194%나 늘었다는 것. 중앙고속도로 의성 IC 와 인접해 접근성도 좋은 데다 마늘소 판매장에서 한우를 직접 구매해 식당에 서 구워 먹는 시스템을 만들어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마늘소를 맛볼 수 있게 한 것이 주효했다.
‘덕향’에서는 구이 외에도 석쇠불고기, 전골 불고기, 한우탕, 장터 국밥, 육 회 비빔밥, 차돌 된장찌개, 함흥냉면, 육회 비빔 냉면, 육회 등의 메뉴도 맛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