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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체조는 100세 시대 최강의 건강 백신”

  • 입력 2021.09.03 00:00
  • 수정 2021.09.07 10:04
  • 기자명 강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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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체조협회는 1988년 ‘대구시 에어로빅 교사협의회’에서 출발했다. 김옥분 전 계명대교수와 유순희 원장이 공동으로 맡아 8년간 자발적으로 운영하다 1994년 12월 대구시생활체조연합회로 정식 등록했다. 2016년에는 엘리트체조협회와 생활체조연합회가 통합되었다.

초기에는 생활체조를 중심으로 단촐하게 운영했으나, 현재는 K-POP댄스, 방송댄스, 힙합, 재즈, 밸리, 스트릿댄스를 흡수했고 요가나 필레테스 같은 수련체조도 포함시켰다.

그럼에도 메인은 생활체조다. 생활체조는 언제 어디서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지도자만 있으면 가능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운동이다. 주민자치센터, 복지회관 또는 광장에서도 접할 수 있다. 초·중·고 학교에서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힙합·재즈·방송댄스 교실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대회도 활발하게 열린다. 매년 각 구군별 구청장배대회를 개최해 대표 팀을 선발해 대구시장배대회를 비롯한 협회장배, 시민대축전, 어르신대회, 클럽대항 겸 교육감배 창작댄스대회에 참여한다. 대구시의 크고 작은 행사에 시연 및 봉사활동을 담당하고 있다.

박경희(54) 사무국장은 체조를 통해 건강을 되찾는 사례가 심심찮게 보고된다고 밝혔다. A(76)씨는 대구 지역 체조동호인들 사이에서 심봉사로 통한다. 박 사무국장에 따르면 처음 체조장에 나왔을 때 병의 여파로 한쪽 눈을 감고 있었지만 2년 남짓 꾸준히 체조를 하자 생기있는 눈빛을 되찾았다.

▲ 장근호 대구시체조협회 회장


장근호 대구시체조협회 회장은 “생활체조는 생활 속에서 이뤄지는 율동적인 신체의 움직임으로 최고의 동적, 미적 스포츠로 학교와 사회 체육의 근간이자 인간 수명 100세 시대에 꼭 필요한 최강 백신”이라면서 “생활체조가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체조협회는 장 회장을 중심으로 엘리트 임원14명, 생활체조 임원13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산하단체로 남구체조협회(회장 심승조), 달서구체조협회(회장 김미순), 달성군체조협회(회장 빈중희), 동구체조협회(회장 배봉선), 서구체조협회(회장 박현순), 수성구체조협회(회장 고남경), 중구체조협회 (회장 변순선), 북구체조협회(회장 김경태) 등이 있다. 동호인은 2,000여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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