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째 이 일을 하고 있는데, 아연은 정말 변함이 없어요. 변하지 않는 것을 추구하는 사람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경북 봉화에 위치한 영풍 석포제련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정준원(59)씨. 그는 석포제련소에서 가장 ‘뜨거운 공장’인 주조 2공장에서 일하고 있다. 석포제련소는 제철소의 용광로에 해당하는 전기로가 자동화되어 있다. 그래서 고온도의 아연액
사)대경문화연구원이 경상북도, 안동시, 예천군의 지원으로 ‘시도민과 함께 하는 신도청 기행’에 따라 나섰다. 웅도 경북의 천년 도읍지 신도청과 서애 류성룡 선생의 징비록의 무대인 안동 부용대, 예천 회룡포, 삼강주막 등을 둘러보는 코스다. 신도청 기행은 지난해까지 연인원 1만5,000여 명의 시도민이 참가할 정도로 성원을 받았다. 동일한 경로를 따라 안동과
“SUV 차량이 지그재그로 달려오더니 신호를 기다리던 소형 승용차를 들이받고는 그대로 달아나더군요. 즉시 뒤를 쫓아가 차번호와 차종을 확인하고 112에 신고했죠.”사고가 났던 4월 12일, 임장식(46) 원사는 야간근무를 마치고 밤늦게 퇴근을 하고 있었다. 11시에 가까운 시간이어서 차가 거의 다니지 않았다. 영주시 하망동 집 근처에 다다랐을 즈음, SUV
“꿈틀거리는 모습만 봐도 기겁을 하고 뒤로 도망하던 마누라가 이제는 내가 배울 정도로 잘 다룹니다”경북 영주시 순흥면 배점리에서 굼벵이를 키우며 농장 이름처럼 ‘굼토피아’를 꿈꾸는 김영규(54)·김명아 부부.순흥은 주변에 소수서원 선비촌이 있고 한국선비문화테마파크가 조성되는 영주의 대표적 관광지이다. 김씨 부부의 농장이 있는 배점리는 선비촌 근처일 뿐 아니
“제과점이 망한 뒤 노점을 하는 상황에서 아내가 갑자기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어요. 4살 난 딸아이와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했죠.” 영주고구마빵 개발자로 이름을 알린 김상홍(65)씨의 회상이다. 그는 지체장애 2급의 장애인으로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취업을 했다. 이웃에 제빵사로 일하던 분이 있어서 그와의 인연으로 제빵업체에 들어갔다
오성태(51) 대표는 당시 병원 부원장으로 일하고 있었고, 고기와 관련된 어떤 취미도 없었다. 그는 “그저 마음가는 대로 움직였을 뿐이었는데 돌이켜보니 하늘의 뜻이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2014년 12월, 오 대표는 영주에서는 잘 나가던 병원 부원장직을 그만뒀다. 100% 자의였다. 병원 옆 도로 건너편에 사둔 야산 2만5,000여㎡를 한우육가공공장으로
“우리의 전통식초는 100여년 전 일제 식민지배와 이후 이어진 기근으로 쌀로 술을 빚지 못하면서 식초마저 만들지 못해 수 천년 전해지던 맛이 단절됐다”예천군 용궁면 송암리에서 전통식초를 만드는 ‘초산정’ 한상준(46) 대표가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17 농촌융복합산업 성과보고회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한 대표는 2006년 2월 전통식초 제조업체 초
지난해 6월 발생한 영주시 부석면 우박피해 과수원.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는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률을 높이기 위해 보험료 지원금을 늘리기로 했다.영주시에 따르면 올해 농작물 재해보험 지원사업 예산을 지난해 30억1,800만원 보다 10억 원 많은 40억여 원을 확보했다. 시는 이 재원으로 전체 보험료에서 농민 부담분을 13~15%에서 8~10%로 낮출 수
영주시가 정부 공모사업으로 진행하는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지구인 휴천3동.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는 지난해 중앙부처와 경북도가 시행한 각종 공모사업 선정으로 총 223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2016년 34억 원 등 연평균 30억~40억 원에 비해 괄목한 성과를 보였다.공모사업비로는 전통시장 주차환경 개선사업 54억 원, 도시재생 뉴딜
험준한 산맥에 자리한 산골마을분천역~강원 철암 27.7㎞ 왕복‘V-트레인’ 인기 누리며 반전분천역에 ‘산타’ 스토리 입혀겨울 58일, 여름 30일 운영하자매년 15만명 이상 관광객 몰려봉화 분천역 산타마을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모형 산타썰매를 타며 즐거워하고 있다. 봉화군 제공 봉화 분천역 산타마을 입구 농산물판매점과 음식점 거리로 관광객들이 지나고 있다.
응웬 부 뚜(왼쪽 4번째) 주한 베트남대사 일행이 4일 화산 이씨 시조 유적지인 봉화 충효당을 방문했다. 봉화군 제공 응웬 부 뚜(Nguyen Vu TU) 주한 베트남 대사가 4일 경북 영주와 봉화의 베트남 왕조 후손의 유적지를 방문했다.봉화군에 따르면 대사 일행 방문은 지난해 12월27일 베트남 대사관을 방문한 봉화군 관계자의 초청으로 이루어졌다.대사 일
최영섭(53)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이 영주시장 선거에 또 출마하기로 결심을 굳혔다. 4전5기다. 최 위원은 “아내에게 출마하겠다고 하니 이혼서류에 도장 찍고 하라더군요”라며 웃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번이 영주시장 후보로 5번 째 출마하는 것이다. 본선에 두 번 출마해 낙선했고 두 번은 당 공천 경선에서 탈락했다.최 위원이 정치가의 꿈을 꾼 것은 동국대
“중앙권력과 정치에는 당당하게 요구하고 시민과 지역사회에는 따뜻한 서민경제와 복지를 나누는 선비의 고을을 만드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박완서(60) 전 영주시의원이 단 한번도 어느 선거에서든 당선자를 내 본 적이 없는 영주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여당의 프리미엄을 업은 데다 텃밭으로 여기는 자유한국당의 인기가 예전 같지 않다는 판단도
영주시가 2017 경북도 건축행정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는 2017 경북도 건축행정종합평가에서 23개 시ㆍ군 중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시는 건축설계대행 전담반을 운영하고 불필요한 서류를 폐지했으며, 허가가 어려운 민원은 공무원이 현장을 방문해 조정처리하고, 민원 사전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 건축행정을
예천군이 내년부터 오지마을 택시비 지원사업을 확대하기로 하자 주민들이 환영하고 있다. 예천군 제공 경북 예천군은 버스가 다니지 않는 오지마을 주민에게 택시 요금을 지원하는 희망택시 사업 대상 마을을 새해부터 80곳에서 115곳으로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2015년 35개 마을을 대상으로 시작, 지난해엔 버스 승강장에서 700m 이상 떨어진 80개 마을로
착공 30개월 만에… 2020년 말 운행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화 사업 중 가장 긴 터널인 죽령터널의 관통공사가 27일 완료됐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제공 중앙선 복선전철 사업 중 가장 어려운 공사 구간으로 충북 단양군과 경북 영주시를 잇는 소백산 죽령터널이 27일 관통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강원본부에 따르면 죽령터널은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
영주시 아동참여위원회가 아동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한 역량강화 체험학습을 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가 도내 시∙군 중 처음으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25일 영주시에 따르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유엔(UN) 아동권리협약의 기본정신을 실천하고 18세 미만 아동이 생존 보호 발달 참여 등 4개 기본권
예천군이 김장주 경북도행정부지사로부터 민원행정 우수상을 받고 있다. 예천군 제공 경북 예천군은 투자유치 종합평가, 치매극복관리 등 경북도의 부분별 평가에서 잇따라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군은 경북도청 안민관에서 20일 열린 2017 투자유치대상 종합평가에서 장려상을 비롯해 민원행정 종합평가 우수상, 치매극복관리사업평가대회 우수상, 도민안전시책 평가 최우수
국립산림과학원, 영주 가흥신도시에사무ㆍ연구ㆍ실험실용 등으로 활용영주시 가흥신도시에 내년 완공 예정인 국내 최고 높이의 목조건축물 조감도. 영주시 제공 국내 최고 높이인 5층 목조건축물이 내년 영주시 가흥신도시에 건립된다. 영주에는 우리나라 최고 오래된 목조건물의 하나인 부석사 무량수전이 있어 의미를 더하고 있다. 21일 영주시에 따르면 국립산림과학원이 산림
김위한 민주당 비례대표 경북도의원출산장려ㆍ환경 분야 정책 등 발굴 기여김위한 경북도의원 자유한국당 소속 지방의원이 대부분인 대구ㆍ경북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경북도의원이 우수의정대상을 받게 됐다. 경북도의회는 18일 김위한(민ㆍ비례대표) 경북도의원과 김종영 박문하 의원이 2017년도 제5회 우수의정대상 대상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밝혔다.우수의정대상은 전국 시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