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월드는 생각을 모아 새로운 세상을 열어가는 건설IT벤처기업입니다. IT의 옷을 입고 IT와 융합하며 산업군 간의 경계와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을 이어가겠습니다.”군월드(대표 이동군)는 건설IT기업이다. 2012년에 창립, 다소 생소한 건설PM(Project Manager, 프로젝트 매니저) 분야를 개척했다. PM은 토지 선정부터 시행·시공·금융사 등 건축
아버지는 교사였다. 분필 한 자루만 들고 수업에 들어갔다. 교과서를 모두 머릿속에 집어넣었다. 머릿속에 저장한 교과서를 펼치고 온전히 학생들의 표정과 반응에 주목하면서 수업을 진행했다. 내가 알고 있는 최고의 교사였다. 교육은 우리 집안의 전통이었다. 할아버지의 마지막 프로필도 교장선생님이었다. 어릴 때부터 총명하기로 이름이 나서 지역 유지들의 도움으로 유
별명이 여럿이다. 부동산 운용 건설사를 운영하면서 ‘불도저’가 됐고 철강회사를 운영하면서 ‘철의 여인’이 됐다. 대학 시절 민주화 운동에 나서면서 품게 된 통일에 대한 신념을 지켜오며 지역의 ‘통일꾼’이기도 하다. 첫눈에 봐도 당차고 소탈한 ‘여장부’. 무엇보다 마음씨 따뜻한 ‘아줌씨’다. 강정숙(56) 동재건설 회장 이야기다.“우리 사회 모든 구성원이 저
“단순히 불법투기나 도시미관 저해를 방지하는 목적을 뛰어넘어 시정홍보나 예쁜 이미지를 넣을 수 있어 도시벽화처럼 쓰일 수 있습니다.”김우열(50) 영주시 환경보호과 청소행정팀 팀장이 2020년 경북도 발명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음식물종량기기 가림장치’로 일반부ㆍ학생부 통합부분 대상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특허청과 경북도가 주최하고 한국발명회, 경북지식재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난해에는 우리 모두가 깊은 시련의강을 건너왔지만 세상에 의미 없는 시련은 없다는 판단에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도그 의미를 찾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사상 초유의 개학 연기, 온라인 개학, 등교수업과원격수업을 병행하며 처음 겪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위기를 오히려 미래교육의 초석을 다지는 기회로 만들 수 있었던
이각희 일반물류협의회 회장은 대구종합유통단지가 설립되던 1995년부터 그곳에서 일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대구종합유통단지의 위기는 심화됐다. 이 회장은 누구보다도 대구종합유통단지의 현황과 극복해야 할 문제를 잘 알고 있다. 이 회장을 만나 일반물류관과 대구종합유통단지의 발전 방안에 대해 들어봤다.일반물류관은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일반물류관은 물류의 하역,
지난달 8일 오후 첨성대와 계림, 반월성 등 신라천년의 유적이 마주 보이는 경북 경주시 첨성로 도로변의 한 커피숍 지붕. 100㎡가 채 되지 않는, 경사가 완만한 양철지붕 위에서 특별한 음악회가 열렸다.출연진들은 지붕 위에서 건반과 바이올린 첼로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불렀다. 국내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성악가들이 펼치는 ‘첨성대에 가면 핑크뮬리 음악회’였다.
“한반도의 생태계의 일원으로서 살아온 호랑이의 고향은 이곳 백두대간입니다. 호랑이와 사람 간의 공존은 어려운 문제이겠지만 사람들의 이기심으로 야생에서 사라진 호랑이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저희는 열심히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국내 백두산 호랑이의 명맥을 이어가는 곳, 경북 봉화의 국립 백두대간수목원의 백두산호랑이보전센터에서 사육사로 일하는 민경록 주임을
"뜻이 통하는 친구 셋이 모이니 불가능한 일도 가능해지더군요.”경북 경산의 한 중소기업에서 공기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를 박멸하는 방역기(UVC플라즈마)를 개발했다. 20평 실내공간에 1시간 정도 가동하면 실내 공기 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99% 사멸되는 제품으로 지난달 17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으로부터 인증까지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던 구미의 경제 회복을 위해 이 자리에 선 만큼 모든 역량을 쏟아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경북 구미시가 구미경제 전반을 지휘할 경제기획국장으로 외부 전문가를 영입했다. 개방형 직위 공모를 통해 선발된 양기철(56) 구미시 신임 경제기획국장이 그 주인공이다. 양 국장은 기대 반, 걱정 반의 평가 속에 지난 12일 임기를 시작했
이창희 대표(59· 랜드원 대표) 씨는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왔다. 수차례의 실패 끝에 성공했다.첫 직업은 제약회사 영업사원이었다. 외향적인 성격이어서 사람을 만나는 일은 적성에 맞았지만, 문득 다른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사표를 던지고 건설회사에 취직했다.이즈음부터 본격적인 인생 수업이 시작됐다. 외환위기(IMF)로 회사를 문을 닫았고 40대를 몇 년
“반쯤은 찍었는데 골든벨이 울렸어요. 실력이 좋았는지, 운이 좋았는지…” 지난 3월, 630일의 침묵을 깨고 125대 골든벨의 주인공이 된 송명(16․대구 운암고 2)군의 고백이다.“‘죽음을 기억하라’를 라틴어로 써라는 마지막 문제를 듣고 ‘메멘토 모리’라는 답 쓰고나자 ‘이제 됐다’라는 안도감이 들더군요. ‘드디어 골든벨을 울렸다’
“소셜 벤처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진정성입니다.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 사이의 균형을 유지해 주객이 전도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신봉국(30) 알브이핀 대표는 사회적기업 본연의 가치를 항상 잊지 말아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사회적기업 알브이핀(RVFIN)은 경북 상주시를 거점으로 한 노인사회문제 해결 전문 기업이다. 2016년 설립된 신생기업으
“‘잔업 작가’라고 아세요? 자기 분야에만 몰두하는게 아니라 이것저것 닥치는 대로 일하는 작가를 말하죠. ‘ 잔업 작가’가 이렇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도 참 축복이죠.” 이영철(60)화가는 김광석 거리 벽화를 그린 작가로 유명하다. 김광석처럼, 웃을 때면 눈가에 주름이 자글한데도 미소가 해맑다. 그의 작품들도 웃는 표정과 다르지 않다. 한 마디로 ‘색
“해상사고로 가족 잃은 슬픔 그린 영화, 상관없는 세월호 영화로 낙인 찍혀 5년만에 개봉"경북 포항시 구룡포항을 배경으로 아마추어 배우인 포항시민이 출연해 만든 독립영화 ‘포항’이 지난달 대구의 오오극장, 포항 의 인디플러스 포항, 부천 판타스틱큐브, 인천 영화공간주안 등 전국의 독립영화전용관에서 개봉했다. 촬영 6년, 제작 5년만이다. 포항 구룡포 앞바
박준수(58.북구 침산동)씨는 배드민턴장 청소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북구 연암공원 내에 있는 배드민턴장이 그의 봉사 장소다. 배드민턴 동호인인 이무준(52.북구 침산동)씨는 “배드민턴 채보다 빗자루 드는 횟수가 더 많은 사람”이라면서 엄지 척을 해보였다. 같은 클럽에서 운동하는 곽은희(45.북구 산격동)씨도 “친절하고 배려심 많은 분”이라고 했다.박씨는 1
“우리팀의 에이스 투유 선수는 태국전에서 삼진을 7개나 잡았습니다. 정말 대단한 활약 아닌가요?”분헹(42) 라오스야구연맹부회장은 “아시안게임의 감동이 아직 마음에 남아 있다”고 말했다. 경기 스코어는 태국전 0:15, 스리랑카전 10:15로 2패로 끝났지만, 도전 자체에 의미를 두는 눈치였다. 이만수 전 감독의 말대로 태국전은 6회까지 버텼고, 스리랑카전
꽃다운 19세, 파마 800원부터 “혼수머리는 최고” 자랑두 아들 사고로 잃고 실의 빠져...미용실이 버팀목“몸이 불편해서 이제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종종 들지만 찾아오는 친구들이 있고, 용돈 벌이라도 하니 그 재미로 문을 열고 있니더(있습니다).”3일 경북 예천군 읍내에서 남쪽으로 40여㎞의 시골길을 돌고 돌아 풍양면소재지에 있는 재래시장에서 한 블록
지난해 6월 미국 하버드대 역사학부에 재학 중이던 손원익(22) 학생에게 유럽의 한 대학교수가 항의 메일을 보냈다. 손씨의 논문에 자신의 연구와 겹치는 내용이 있다는 것이었다. 협박에 가까운 내용이었다. 손씨의 논문은 하버드의 철저한 검증절차를 거쳐 전공 학술학회(Weatherhead Center for International Affairs, WCFIA)
나중수(55) 농협중앙회 구미시지부장이 지난달 농협중앙회 본부가 수여하는 ‘이달의 자랑스러운 지부장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각 지역의 사업 추진실적과 자기계발, 지역 농업 발전 등 전반적인 현황을 평가해 전국 단위로 매달 2명, 연 22명에게 수여된다. 나 지부장은 “해온 일에 비해 과분한 상을 받은 것 같아 어깨가 무겁다”며 “농업인들과 현장에서 접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