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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이익 앞세우는 큰 마음 각자의 이익으로 돌아옵니다”

인터뷰

  • 입력 2020.12.01 00:00
  • 기자명 김채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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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각희 일반물류협의회 회장

이각희 일반물류협의회 회장은 대구종합유통단지가 설립되던 1995년부터 그곳에서 일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대구종합유통단지의 위기는 심화됐다. 이 회장은 누구보다도 대구종합유통단지의 현황과 극복해야 할 문제를 잘 알고 있다. 이 회장을 만나 일반물류관과 대구종합유통단지의 발전 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일반물류관은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

일반물류관은 물류의 하역, 집하, 보관, 포장, 운송, 알선 등이 이뤄지는 곳이다. 45 개의 기업이 입주해 있다. 대구종합유통단지에서 도매업을 하는 가게들의 물류 역시 보관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영업이 잘되지 않아 이전보다 물류를 많이 가져다 놓지 않았다. 장사가 잘되지 않으니 물류 창고의 필요성이 퇴색됐다. 그러다 보니 일반물류관에도 피해가 크다. 모두가 힘든 시기니 나같은 경우에도 물류 창고 임대료를 일부 감해주었다. 일반물류관은 대구종합유통단지 전체와 운명을 함께 하는 곳이다. 다른 관들이 장사가 잘되면 일반물류관 역시도 상황이 좋아진다고 볼 수 있다.

대구종합유통단지의 시작을 함께 했다고 들었다. 10년 전과 비교해 대구종합유통단지의 변화는?

20여 년간 큰 변화는 없었다. 원인은 불편한 교통이다. 지난 9월에 있었던 양금희 국회의원과의 간담회에서도 도시철도 도입의 필요성을 이야기했다. 도시철도가 도입 된다면 유통단지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증가할 것이다. 서문시장이 도시철도 도입 후 활기가 생긴 사례처럼 대구종합유통단지도 그렇게 되길 기대한다.

그 외 대구종합유통단지의 활성화할 방안은?

볼거리와 놀거리를 만들어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도록 유도해야 한다. 영화관, 게임 시설, 카페, 랜드마크가 생기면 좋을 것 같다. 전 연령대가 여가와 쇼핑, 식사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장소가 돼야 한다.

이사장과 각 관의 대표들도 대구종합유통단지의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있다. 대구시의 지원이 더해진다면 큰 발전을 이룩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대구종합유통단지의 구성원 모두 코로나19 종식과 유통단지의 발전을 희망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선 의견 통합이 중요하다. 대구종합유통단지의 구성원들이 각 관의 이익만을 추구할 때가 아닌 ‘대구종합유통단지’ 전체의 이익을 위해 움직여야 할 때 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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