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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구미 금형산업 지원 나섰다

  • 입력 2015.06.22 00:00
  • 기자명 김용태,배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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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구미시 등 참여하는 TF구성

초정밀금형 협업단지 구축ㆍ초정밀

금속 가공 전문인력 양성 등 추진

고사위기에 놓인 대구경북권 금형산업지원에 정부가 발벗고 나섰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삼성전자 G6의 해외진출로 구미지역 플라스틱 사출 금형업체가 고사위기에 놓였다는 지적(본보 6월 17일자 27면, 19일자 27면 보도)과 관련, ‘대경권 금형산업 지원계획(안)’을 발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미래창조과학부는 구미시, 삼성전자,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및 지역 관련기업 대표 등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뒤 플라스틱 사출 금형업체가 처한 실태를 파악하고 지원 방안을 찾기로 했다.

국회 산업통산자원위원회 심학봉(새) 의원의 제안으로 결성된 TF는 이번 주 중 첫 모임을 갖고 8월까지 두 달 간 구미지역 금형산업 지원 방안 도출 및 역할 분담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TF는 이 기간동안 ▦세계 최고수준 초정밀금형 협업단지 구축을 통한 기술 경쟁력 제고 ▦초정밀 금속 가공 전문 인력 양성 ▦신시장 개척으로 수요처 다각화 및 안정적 매출 확보 ▦경영 안정화 및 대ㆍ중소기업 상생협력 활성화 방안 등을 모색하게 된다.

TF 각 주체별 역할에서는 삼성전자는 기술 인력 및 첨단장비 활용 노하우를 제공하고, 상생 협업 프로그램을 지원하게 된다. 구미시는 전자, 의료기기, 에너지 등 경북지역 특화분야 제품 생산 시 구미지역 금형산업과 연계를 모색하고,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 해외마케팅을 적극 지원한다. 지역 각 대학은 현장맞춤형 인재 양성, 기술원은 지역 금형 산업의 실태를 파악하는 일을 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사업 전체를 총괄하고 필요 부분에 있어 정부 부처와 연계하는 역할이다.

이번 TF결성을 주도한 심학봉 의원은 “박근혜 정부의 산업관은 상생철학을 담고 있는 창조경제가 근간”이라며 “이번 TF활동을 통해 삼성과 금형업계간 소원한 관계가 원만한 협력관계로 다시 회복될 있도록 역할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동부도 미래창조부의 이번 조치와는 별도로 삼성전자 G6해외이전에 따른 금형산업 지역협력업체들의 피해에 대해 실태파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태기자 kr8888@hankookilbo.com

배유미기자 yu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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