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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학생 곁에 있는 교육환경 만들 것”

취임 1년 동안 309건 교육정책사업 정비로 교원 행정업무 대폭 감소

  • 입력 2019.08.01 00:00
  • 기자명 류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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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종식 경북교육감

“교사들이 수업과 생활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선생님을 학생들 곁으로’ 보내는 교육환경을 만드는데 역점을 두었습니다.”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해 7월,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경북 안동시 풍천면 경북교육청에 첫발을 내디뎠다. 그 후 계절이 네 번 바뀌는 동안 경북 교육의 수장으로서 학교업무 정상화에 역점을 두고 일했다.

임 교육감이 취임한 뒤 경북교육청은 교육정책사업 309건을 통합, 이관, 폐지 등으로 정비해 업무를 경감시켰다. 그 결과 교육부 주관 교원 행정업무 경감 부문 만족도 점수에서 최고 등급인 3점 만점을 받았다.

임 교육감은 주요 성과로 △체험 위주 안전 교육 강화를 위해 경주 화랑교육원에 안전체험관 개관 △학교 폭력과 교권 업무 지원을 위한 도내 4개 지역 행복학교거점지원센터 설립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경북교육청연구원에 인성인문학교육센터, 경북진학지원센터, 국제교육지원센터 개소 등을 꼽았다.

경북교육청의 정책사업은 학생들의 일생 생활에도 변화를 줬다. 임 교육감은 아이들 안전 확보 정책을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했다. 연내 모든 학교 일반교실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고 관내 모든 어린이 통학버스 1,218대에 하차확인 장치를 설치했다. 이밖에 모든 학교에 배움터지킴이를 배치해 학교 안전망도 구축했다.

이 같은 그의 노력에 경북교육청의 교육복지 정책도 강화됐다. 경북의 모든 초ㆍ중학교와 고등학교 저소득층에 친환경무상급식을 실시(80%)했다. 고등학교 신입생에게는 입학금 전액을 면제해주고 방과후학교 및 돌봄사업을 확대했다. 학생들이 학교를 자유롭게 옮길 수 있는 발판도 마련했다. 큰 학교에서 작은 학교로 전입이 가능한 자유학구제를 시범 운영한 결과 시내 큰 학교에서 학생 102명이 전입해 복식학급 9개가 해소되는 성과도 거둔 것이다.

임 교육감에 대한 학부모의 지지는 굳건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경북도민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임 교육감 취임 뒤 12개월 연속 주민지지 확대지수 1위, 교육감 직무수행 지지도는 15.5%포인트나 상승한 43.7%로 나타났다.

“소통과 공감으로 만들어온 지난 1년의 변화를 토대로 안전한 학교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업무 정상화를 꾸준히 추진하면서 미래성장 지원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교육비 부담을 줄여 농산어촌의 작은 학교를 살리겠습니다.”

임 교육감은 “더불어 사는 삶으로 희망을 그려가는 경북교육, 교육공동체와 한마음으로 삶의 힘을 키우는 따뜻한 경북교육을 실현하겠다”며 “교육 백년대계를 위한 아름다운 동행은 300만 도민이 함께할 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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