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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확산 당시 '지게차' 봉사활동 박주순씨, 아너소사이어티 가입
김재현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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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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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순(가운데) 조은전동지게차 대표가 11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을 기부하고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대구경북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던 시기 ‘지게차’ 자원봉사활동을 펼쳐 화제를 모은 박주순(56) 조은전동지게차 대표가 개인 고액기부자 클럽인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11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박 대표는 이날 대구시청에서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을 기부하고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대구 166번째 회원이다.

박 대표는 지난 3월 대구경북에서 신종 코로나가 확산하면서 전국 각지에서 대구로 몰려드는 각종 구호물품 상·하차를 위해 지게차가 필요하다는 소식을 듣고 지게차 2대를 동원해 대구스타디움에서 40여일 동안 봉사활동을 펼쳤다. 지게차 운용에 대한 경비는 하나도 받지 않았다. 그는 “전국에서 대구로 모여드는 의료진들의 모습과 성금, 구호물품 등 응원의 물결에 대구 시민으로서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대구가 어려움에 부딫혔을 때 전국 각지에서 몰려드는 사랑의 손길에 감동했고, 여전히 주위에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나눔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1억원을 기부했다.

박주순 대표는 "올해 유난히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지역사회를 위해 함께하는 것에 동참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일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아너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사회지도층이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나눔운동에 참여하는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수 있도록 만든 개인고액기부자들의 모임이다. 1억원 이상 기부 또는 2,000만원씩 5년 동안 기부를 약정할 경우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전국적으로는 2,380명의 회원이 있다.

김재현 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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