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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농업명장' 샤인머스캣 산업화 기여한 유창우 씨 선정

  • 입력 2020.11.11 00:00
  • 기자명 이용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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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경북농업명장 유창우, 신종협 씨와 경북농어업인대상자 서상욱 씨. 경북도 제공

 

올해 경북의 최고 농업명장으로는 김천의 포도재배농 유창우(63) 씨와 영천의 사과재배농 신종협(51) 씨가 선정됐다. 또 경북농어업인 대상 부문 전체대상자로는 포항의 사과재배농 서상욱(57) 씨, 자치단체로는 영천시가 경북의 농정 종합평가 대상 기관으로 뽑혔다.

경북도는 11일 도청 동락관에서 열린 제25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농업명장 2명, 농어업인 대상 11명 및 지역 농업 농촌발전에 기여한 7개 시군을 선정, 시상했다.

도에 따르면 포도명장 유창우 씨는 최근 폭발적 인기를 누리는 샤인머스캣 재배 전문가이다. 샤인머스캣 저장기간을 늘리기 위한 실증실험에 참가해 저장성을 2배 높이는데 기여했다. 재배기술 교재를 집필하고 신규농업인을 대상으로 현장실습 및 강의 등 샤인머스캣 산업화에 기여했다.

사과명장 신종협 씨는 높은 토지가격을 상쇄할 수 있는 키 큰 세장(나무폭을 좁힘) 방추형 수형을 완성했다. 착과 부위를 늘리고 햇빛 투과율을 향상시켜 생산성을 높였다. 전문 재배기술로 한국농수산대학교 현장교수로 활동하며, 선진기술을 전파했다.

농어업 대상 부문 전체대상자 서상욱 씨는 사과 다축재배(나무의 아랫부분에서 가지를 포도처럼 옆으로 뽑아 위로 올리는 기술) 전문가이다. 표준화된 12㏊의 대형 사과농장을 운영하면서 다양한 품목의 시범재배로 재배기술을 축적하고 있다. 농장을 개방해 다른 농업인들의 학습공간으로 제공하고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귀농닥터 및 기술교육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농업분야 신지식인, 농업마스터로 선정된 바 있다.

경북농어업인 대상자로는 식량생산부문 이재학(구미), 친환경농업부문 김병원(예천), 과수 화훼부문 권순창(상주), 채소 특작부문 배선호(성주), 농수산물수출부문 김형수(상주), 농수산 가공 유통부문 박영재(의성), 축산부문 장용호(봉화), 수산부문 김명기(울진), 농어촌공동체 활성화부문 신동수(칠곡), 여성농업인부문 김숙자(고령) 씨가 각각 선정됐다.경북농업명장은 2002년부터 현재까지 38명, 경북농어업인 대상은 1996년부터 현재까지 254명이 선정됐다.

기초지자체로는 영예의 대상에 영천시, 최우수상에 상주시와 예천군, 우수상에는 김천시 안동시 의성군 청도군이 각각 선정됐다.

이용호 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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