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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전시 없이 혼자서 모델, 배우 일거리 척척 따내요!”

2018 미스대구 선발대회 당선자 인터뷰

  • 입력 2018.06.19 00:00
  • 기자명 김광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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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배우계의 1인 벤처기업가입니다!”

미스대구 쉬메릭 선에 뽑힌 김서원(21ㆍ백석예술대 항공서비스과 졸업)씨는 생활력이 강하다. 모델, 배우 활동을 에이전시 없이 혼자서 척척 해낸다. 김씨가 꼽는 자신만의 장점은 3가지다.

“무엇보다 어른들과 편하게 대화를 나눠요. 아역배우로 활동한 적이 있는 데다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모델 활동을 하면서 사회생활을 일찍 시작했거든요. 디자이너나 연출자 분들에게 말이 통한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어요.”

미스대구 심사때도 말로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았다. 심사를 받는 후보가 아니라 동년배 친구처럼 편안한 태도로 나름의 시각으로 심사위원들을 들었다 놨다. 그 덕에 인터뷰에서는 호평이 이어졌다. 거기다 “눈치도 빠르다”고 했다. 이 역시 어릴 때부터 사회를 경험한 덕분이다. 

“에이전시 없이 활동하기 때문에 제 스스로 판단하고 반응해야 할 때가 많아요. 아무래도 연출자의 의도를 다른 모델보다는 빨리 파악하는 편이죠.”

마지막 강점은 늘 배운다는 점이다. 모델과 배우로 활동하고 있지만 관련 학과를 다닌 적이 없다. 다양한 기회를 통해 스스로 갈고닦는 수밖에 없었다.

“지난해에는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모델 프로그램에 참여했어요. 무엇보다 패션, 무대, 모델에 관련된 다양한 용어들을 정확하게 뀄어요. 더 잘 할 수 있겠단 자신감이 붙었어요. 3달 동안 3년 동안 배우는 것보다 더 많은 내용을 익혔다고 생각해요.”

올해 들어 ‘사업’이 번창할 기미가 보였다. 규모가 있는 단체에서 모델아카데미의 교육자로 참가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김씨는 “대회 기간과 겹치지 않았더라면 당장 뛰어들었을 것”이라면서 “능력을 인정받아 너무 기본이 좋았다”고 말했다. 

“최종 목표는 연기자입니다. 존경받는 선배이자 훌륭한 교육자가 되는 것입니다. 저처럼 꿈을 가지고 있는데 길을 못 찾아 헤매는 친구들에게 재능 기부도 하고 길을 찾아주기도 하는 교육자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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