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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 신도시 개발로 공동화 빚는 예천읍 뉴딜사업 박차

  • 입력 2020.11.04 00:00
  • 기자명 이용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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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읍 전경. 예천군 제공

 

경북 예천군은 올해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예천읍 원도심의 체계적 정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4일 군에 따르면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예천읍 중심지 23만㎡에 내년부터 4년간 도시재생사업 130억원, 연계사업 127억원, 새뜰마을사업 34억원, 하수도 중점 정비사업 109억원 등 400억원을 투입한다. 낙후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상권 활성화와 지역공동체 회복을 목표로 한다.

예천읍내 시가지는 한때 많은 유동인구와 상가 활성화로 활기가 넘치던 지역이었으나 군청과 군의회 등 공공기관 외곽이전과 경북도청 신도시 개발로 공동화 현상이 가속화하는 실정이다.

이번 도시재생사업의 주요 내용으로는 단샘어울림센터, 한우왕조2000, 아이사랑안심케어센터, 주거환경개선 등이다.

단샘어울림센터는 근대건축물로 평가받는 예천읍행정복지센터 청사를 원형복원 및 리모델링해서 역사·문화전시관, 단샘카페, 시니어 복합시설, 강당, 청년회관 등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허브로 만든다. 행정복지센터는 구 군의회 청사로 옮긴다.

한우왕조2000은 상설시장에 예천한우 전문 식당이 입점하는 공공임대상가를 조성하고 공영주차장, 공중화장실, 휴식과 이벤트 장소인 하늘정원 등을 지어 예천한우특화단지로 꾸미는 사업이다.

아이사랑안심케어센터는 구 119안전센터 터에 장남감도서관과 방과후 돌봄 공백을 해소하는 다함께돌봄센터,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도서관 등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예천읍 시가지에는 이번 도시재생사업 외에도 전선지중화사업, 주차환경개선사업, 신활력플러스사업, 간판개선사업, 하수도 중점 정비사업 등 추진하고 있어 시너지 효과가 클 전망이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인구감소는 물론 지역 상권마저 신도시로 이동해 가면서 점차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경제적 재생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용호 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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