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덕철(왼쪽 4번째) 예천군 문화관광과장과 박경룡(5번째) 독도박물관장 등이 3일 울릉군 독도영상관 로비에서 독도박물관-예천박물관 업무협약식을 하고 있다. 예천군 제공

경북 예천군은 3일 울릉군 독도영상관 로비에서 예천박물관과 독도박물관이 업무협약을 맺고 독도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역사 문화자원을 이용한 박물관형 콘텐츠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두 박물관은 앞으로 △박물관 업무 활성화를 위한 연계사업 추진 및 홍보 △독도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 △학술진흥을 위한 연구 및 관련 세미나 개최를 위한 상호 연구 △콘텐츠 개발을 위한 기관 소장 자료 대여 및 이용 등에 상호협력한다.

아울러 내년에는 독도를 주제로 한 공동기획전과 나라사랑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정보전달로 바람직한 국가관 형성에 토대를 마련하는 나라사랑 아카데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동기획전은 일본이 독도를 불법 편입한 사건을 규탄하는 의미로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에 맞춰 열어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라는 사실을 객관적 사료로 알리기로 했다.

예천박물관은 독도박물관과 실질적 교류협력을 통해 소장자료를 활용한 박물관형 콘텐츠 개발과 이를 이용한 지역문화 기반강화에 힘쓸 방침이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공동기획전, 나라사랑 아카데미 등으로 지역민들에게 역사 문화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예천박물관은 지역 유일의 공립박물관으로 2017년 국비를 지원받아 건립을 추진해 오는 12월 개관을 목표로 유물확보와 전시물 제작설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용호 기자 lyho@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