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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경찰서, 다문화 외국인 운전면허 100% 합격률 자랑

  • 입력 2020.10.20 00:00
  • 기자명 권정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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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외국인들이 운전면허교실 개강식을 마치고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안동경찰서가 다문화ㆍ외국인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운전면허교실이 다문화 가족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안동경찰서는 안동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공동으로 19일부터 4주간 관내 다문화가족 10명을 대상으로 운전면허교실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협업으로 외부 운전면허학원 전문강사와 통역원을 초빙해 외국인의 눈높이에 맞게 운전 교육하다보니 합격률도 높다.

중국 출신 다문화가족 A씨는 "주변 이웃의 권유로 등록을 했더니 전문통역원의 친절한 안내와 알기 쉬운 한글로 교통법규도 배우고 많은 재미를 느켰다"고 말했다. 다른 다문화 가족들에게도 권유해 대한민국 자동차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있도록 권유할 뜻도 밝혔다.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해 교육 진행이 당초보다 연기되는 등 일정을 잡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사회적거리두기가 1단계로 조정되면서 신청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일본 중국 베트남 필리핀 4개국 다문화 외국인 10명 전원이 운전면허를 취득해 100%의 합격율을 보였다.

김우락 안동경찰서장은 "높은 합격율을 보이면서 신청 문의가 쇄도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며 " 내년에도 결혼이주여성, 외국인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운영을 확대해 성공적인 국내 정착에 아낌없는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정식 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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