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 선비정신실천본부가 동화속 주인공에게 편지쓰기라는 이색공모전을 연다. 선비정신실천본부 제공

경북 영주시 시민운동단체인 선비정신실천본부는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동화책 주인공에게 편지를 쓰는 이색 공모전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공모전은 이 달 15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진행한다.

선비정신실천본부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은 초등학생들에게 텔레비전과 스마트폰 대신 책읽기를 유도할 목적이다. 소설속 주인공이나 등장인물과 교감하면서 공감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키우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방법은 선정된 동화책을 읽고 마음에 드는 등장인물에게 공감과 응원 또는 하고 싶은 말을 편지형식으로 자유롭게 적어 우편(영주시 신재로 24번기 95-13), 이메일(bkch@naver.com)로 응모하면 된다.

제출된 편지는 심사를 통해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나눠 최우수 우수 장려로 나눠 모두 40명에게 상장과 상금을 준다. 가장 많이 응모한 학교에는 50만원 상당의 도서를 기증한다.

선비정신실천운동본부 관계자는 "잠시라도 책과 가까워지고 동화속 인물과 교감하며 자연스럽게 타인을 배려하고 인성을 함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전화는 054 634 1800.

이용호 기자 lyho@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