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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사관학교 동양대, 철도ㆍ영어사관학교 더해 비상

  • 입력 2020.09.22 00:00
  • 기자명 이용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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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대 공무원사관학교 학생들이 평가시험을 치르고 있다. 동양대 제공

 

'공무원의 꿈 동양대에서 이루세요.' 경북 영주시와 경기 동두천시에 캠퍼스를 둔 동양대의 슬로건이다.

특성화라는 개념조차 생소한 1995년에 '컴퓨터분야 특성화대학'을 선언한 동양대는 2004년 국내 대학 최초로 인성과 전문성을 갖춘 공직자 양성을 위해 공무원사관학교로 탄생했다. 4년제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철도대학과 국방과학기술대학도 설립 운영하고, 영어능력 향상과 생활화를 위한 영어기숙사 프로그램인 영어사관학교도 운영한다.

교육성과는 외부 기관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교육부 교육개혁추진사업 3년 연속 최우수대학 선정, 한국대학교육협의회 2주기 대학종합평가 교육여건 및 지원체계를 비롯한 3개 영역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된 동양대는 언론기관으로부터 취업지원 우수, 공무원 양성 우수, 취업교육역량 우수 등 대학으로 뽑히기도 했다.

동양대 공무원사관학교는 희망하는 학생을 선발해 체계적인 특성화 교육을 하고 있다. 국가공무원 5급과 7급 지역인재(수습직)를 준비하는 특별양성분야, 일반행정직과 경찰직, 소방직을 준비하는 집중양성분야, 각종 공사시험에 도전하는 공사지원분야, 단계별 영어와 토익을 준비하는 기초지원분야 등 4개 직렬별 양성분야를 5개 그룹으로 운영한다.

그룹마다 지도교수를 배정하고 학생들에게는 열람실 고정석이 지정되며, 동영상 강좌 지원, 각종 장학금 지급 등 혜택이 있다. 지도교수와 학생을 이어주는 밀착 지도 프로그램도 동양대가 내세우는 강점이다. 각 분야의 그룹별로 지도교수가 학생을 밀착 상담해 학습의 동기유발과 효율성을 높인다.

철도사관학교와 철도대학 역시 4년제 대학 가운데 처음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철도사관학교는 철도대학에서 운영하는 철도차량운전면허 전문교육훈련기관으로 운영된다. 코레일, 서울교통공사, 한국철도협회 등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실무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영어사관학교는 국제적 감각을 갖춘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운영한다. 몰입형 기숙환경에서 체계적인 영어교육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영어권 문화체험 행사와 함께 수시로 특강과 스터디를 진행하고 방학기간에는 몰입형 캠프를 통해 '글로벌 펠로우십 장학생'을 선발, 해외 어학연수 기회를 제공한다.

동양대는 또 국내 최초로 이공계 군사학과인 컴퓨터ㆍ정보통신군사학과를 개설해 미래 첨단 과학기술군을 선도할 정보통신장교도 양성하고 있다.

한편 동양대는 1만 시간 노력을 하면 높은 수준의 실력을 갖출 수 있다는 1만 시간의 법칙을 응용한 '1만 시간 로드맵'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준비기(1학년) 1,500시간, 진로확립기(2학년) 2,500시간, 진로역량강화기(3학년) 3,500시간, 진로실현기(4학년) 2,500시간을 단계적으로 교육해 공직진출이 졸업과 함께 이뤄지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김동현 동양대 입학홍보처장은 "전체 모집인원의 87% 이상을 수시모집에서 선발한다"며 "학생부 위주의 전형이 대부분으로 전형별로 교차지원이 가능하므로 자신의 적성을 고려해 소신 지원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용호 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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