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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초 ㆍ중 통학버스 공동운행 방식 도입

  • 입력 2020.08.12 00:00
  • 수정 2020.09.15 17:01
  • 기자명 권정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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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이 통학버스 운영방식 개선을 위해 지난 11일 교육지원청 업무 담당자들과 회의를 실시했다.

경북도교육청은 학생 통학 여건 개선을 위해 내년부터 교육지원청 주관으로 중학교 임차 통학버스 운영방식을 개선한다고 12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초·중학교 임차 통학버스는 현재 단위 학교에서 계약해 운영하고 있으나 내년부터는 통학버스 임차계약 당사자를 학교장에서 교육장으로 바꾼다. 지역 실정에 맞는 권역별 통학 구역 설정으로 공동운행을 활성화하고, 통학버스 계약 업무의 교육지원청 이관으로 학교 업무의 직접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초ㆍ중학교에서는 통학노선 설정 전 의무적으로 인근 학교와 노선 운행을 협의한다. 교육지원청에서는 통학버스 연간 종합 운영계획 수립 후 일괄 계약이나 차량별 개별 계약 등 지역별 여건에 맞는 계약을 통해 효과적인 통학버스 공동운행을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최근 교육지원청 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임차 통학버스 운영방식 개선제도 회의를 갖고 교육지원청 중심 관리체계 구축ㆍ운영 방안의 주요 내용과 업무절차에 대해 안내했다.

다음달부터는 교육지원청이 관내 통학버스 운영 정보를 시스템에 입력하면 개별 학교가 ‘업무포털/k-에듀파인/업무지원/공유설비예약’을 통해 다른 학교에서 통학버스를 운행하지 않는 시간을 활용해 현장체험학습 등에 이용한다.

학교는 사용신청 공문을 주고받을 필요 없이 시스템을 통해 사용에 적합한 차량을 신청해 활용함으로써 업무경감과 통학버스의 효율적인 사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국 경북도교육청 학교지원과장은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할 수 있는 통학 여건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운영방식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정식 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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