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10이창은 영일엔지니어링 대표
“하늘을 뚫을 듯한 에너지로 전환 기대”
‘공장을 만드는 공장’이다 보니 출장을 잦다. 3월초에도 브라질 공장에 생산라인을 깔아주려고 기술자들과 함께 들어갔다. 작업 중에 브라질 공장이 가동중단 됐다. 한국으로 돌아오는 게 급선무였다. 3월18일 겨우 26일 한국행 티켓을 구해 부랴부랴 한국으로 돌아왔다. 체류비도 체류비지만 직원 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한 까닭이었다.
사업은 ‘사람을 만나는 업’, 코로나로 인적 교류가 끊긴 상황에서 사업가들은 힘들 수밖에 없다. 수출 회사는 더더욱 막막한 상황이다.
세계적인 유행 앞에서 나 하나 어떻게 한다고 해서 벗어날 길도 없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이보다 더 한 일도 많았다. 롤러코스트처럼, 지금 한없이 낙하하는 순간들이 어느 순간 하늘을 뚫을 듯 솟구치는 에너지로 변할 것이라는 확신만은 잃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