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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의 향기

  • 입력 2019.06.01 00:00
  • 기자명 설준원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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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을 기다린다는 것은

좋은 일이 일어 날 것 같아

빨간 장미 가슴에 품고

가슴 속 물 흐르게 해

내일 보이게 하며 왠지 설렌다

구김살 없는 햇살에

매운 향기 뿜어내어

기다림에 익숙하게 만들고

물오른 나무기둥에

당신의 샘가에서 눈을 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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