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에서 참외가 올해 처음 출하됐다. 이병환 성주군수가 성주군 초전면 어산리 김해규씨 시설하우스에서 10일 참외를 수확하고 있다. 성주군 제공

'세계 명물' 성주 참외가 올해 첫 출하를 했다.

성주군에 따르면 초전면 어산리 김해규(63)씨는 대형 비닐하우스 5동에 지난해 10월 28일 참외 모종을 정식한 뒤 10일 10kg들이 50상자를 처음으로 수확했다.

지난해 성주군은 이상기후와 수입 농산물 증가 등에도 불구하고 3,935농가가 3,482㏊에 참외를 재배해 총 4,286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이는 성주군의 지원 등으로 보온덮개 자동개폐기 설치 등 기계화 자동화로 생산성이 높아졌고, 해외시장개척 등 판로확대 노력의 결과다.

성주군 참외 재배면적은 전국 재배면적의 70% 이상이나 된다. 맛과 품질, 재배기술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고품질 참외 유통을 위해 농산물 산지유통센터를 건립하고, 미래 농업 인력을 육성해 농가 소득증대는 물론 참외경쟁력 향상에 노력할 예정”이라며 “올해도 세계의 명물 성주참외의 명성을 꾸준히 이어가고 명실상부한 성주군 제1의 성장동력 산업으로 발전시켜 농업 조수입 1조원의 부자 성주 건설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홍국 기자 hkchoi@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