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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최고장인에 영주대장간 석노기 등 5명 선정

  • 입력 2018.12.18 00:00
  • 기자명 이용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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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최병석, 고려왕검 이상선, 만혜석조원 이태만, 구미 유만준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8일 2018 경북도최고장인 5명을 선정, 인증패를 수여했다. 왼쪽부터 이태만, 이상선, 최병석, 이철우 지사, 권미숙 최고장인회장, 석노기, 유만준. 경북도 제공

2018년 경상북도 최고장인에 영주대장간 석노기, ㈜포스코 최병석, 고려왕검연구소 이상선, 만혜석조원 이태만, 구미에이테크솔류션㈜ 유만준 등 5명이 선정됐다.

경북도는 18일 인증패를 수여하고 5년간 매월 30만원씩 1,800만원의 기술장려금 지급증서를 전달했다. 올해는 8개 직종 10명이 신청, 현지 및 면접심사를 거쳐 결정했다.

석노기(64ㆍ영주)씨는 1987년 대장장이 길로 나서 전통기술 방식으로 낫, 호미, 괭이 등 농기구를 제작한다. 경북도 향토뿌리기업 및 산업유산에 선정되는 등 전통의 맥을 잇고 있다.

최병석(58ㆍ포항)씨는 1978년 포스코 열연부를 시작으로 40년간 니켈 크롬 등 특수원소가 함유된 후판제품의 압연공정 일을 했다. 가공공정에서 자기력 때문에 용접성이 떨어지는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을 개발해 우리나라 철강산업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데 기여했다.

이상선(62ㆍ문경)씨는 2007년 고용노동부로부터 기능전수자로 선정돼 옛날 왕들의 장식, 호신용 사인검을 연구 제작하는 등 우리 민족 고유의 맥과 전통기승을 발전시키는데 평생을 헌신하고 있다.

이태만(63ㆍ경산)씨는 1970년 석공의 길에 입문해 평생을 석공예가로 활동하면서 석조가공의 창의성과 독창성으로 전통 석조공예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고 있다.

유만준(41ㆍ구미)씨는 성형가공의 뿌리산업인 금형분야에서 다양한 금형제작 기술개발과 표준화로 2016년 고용노동부 선정 우수숙련기술자로 인정 받았다. 금형산업 발전과 지역의 숙련 기술인 양성에 기여한 공이 크다.

도는 2012년부터 매년 5명의 최고장인을 선정해 분야별 기술발전과 후진양성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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