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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호미곶 새해 해맞이축제 시 승격 70주년 맞아 ‘풍성’

  • 입력 2018.12.18 00:00
  • 기자명 김정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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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유투버 창현의 거리노래방 등 부대행사도 다양

[저작권 한국일보]새해 해맞이 축제가 열리는 경북 포항 호미곶 해변에서 전국에서 온 관광객들이 일출을 감상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해맞이 명소인 경북 포항 호미곶에서 개최되는 새해 해맞이 축제가 올해는 포항시 승격 70주년을 맞아 예년보다 성대하게 열린다.

18일 포항시에 따르면 올해 해맞이 축제는 ‘호미곶의 새 빛, 포항의 희망을 깨우다’라는 주제로 국내 유명 유튜버 창현과 함께하는 거리노래방 호미곶편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창현 거리노래방은 187만의 구독자를 보유한 최정상급 유튜브 크리에이터 창현이 진행하는 노래방 포맷의 방송이다. 또 국내 유명 창극 배우들이 열연하는 마당놀이 ‘호미곶 효녀 심청전’과 15인조 국악 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 등이 호미곶 광장 무대에 오른다.

포항시는 내년 시승격 70주년과 3.1절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포항 방문의 해 선포 퍼포먼스를 비롯해 포항시민과 관광객이 대거 참여하는 플래시몹을 진행한다. 여기에 포항을 넘어 대한민국의 희망을 기원하는 퍼포먼스도 선보인다.

이와 함께 60년 만에 돌아오는 황금돼지해에 맞춰 6m의 대형 황금돼지 풍선인형을 띄우고 네온 포토존과 50m 길이에 달하는 최문수 작가의 대형 깃발 예술작품 ‘호미곶의 해맞이’ 등의 다양한 볼거리도 준비됐다.

광장 한 쪽에는 포항지역 겨울철 특산물인 과메기와 해맞이빵 등의 판매 장터와 포항의 마을기업과 협동조합이 참여하는 호미야시장이 열린다.

포항시는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인 추위대피소 ‘호~호 텐트’를 설치하고 포항의 문화예술창작지구 꿈틀로와 아라예술촌에 입주한 지역 작가들의 작품과 다양한 체험 부스를 선보인다. .

포항시는 이번 해맞이 축제에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우천과 폭설 등에 준비하고 있다. 또 지진에 대비해 시설물 관리와 안내계획 등도 수립한 상태다. 관광객과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축제장 주변에 임시주차장을 확보하고 단계별 교통통제와 노점상을 차단해 쾌적한 축제의 장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정연대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이번 축제는 포항이 가진 문화콘텐츠를 총망라해 포항 시승격 70주년을 축하하는 큰 잔치로 어느 때보다 풍성하게 열린다”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호미곶 새해 일출의 감동과 호랑이 꼬리를 뜻하는 호미의 힘찬 기운을 받고 포항의 먹거리인 과메기, 문어 등 지역 특산물을 다양하게 맛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정혜기자 k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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