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국일보 : 아름다운 사람들의 아름다운 이야기
사회사건사고
포항 새마을금고 강도 자수 “돈, 빚 갚는데 다 썼다”
김정혜기자  kjh@hankookilbo.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08.08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범행에 이용된 차량도 훔친 것으로 드러나

7일 오전 경북 포항시 북구 용흥동 용흥새마을금고 본점에 검은색 선글라스에 마스크를 쓰고 후드티를 입은 강도가 침입해 흉기로 근무 중이던 직원을 위협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북 포항 새마을금고에서 흉기로 직원을 위협하고 돈을 뺏어 달아난 강도가 범행 11시간에 자수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이 어려워 범행을 저질렀고 돈은 빚을 갚는데 모두 써 버렸다”고 말했다.

8일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강도 피의자 A(37)씨는 범행 당일인 지난 7일 오후 10시50분쯤 경찰서를 찾아 자수했다. 그는 범행 이후 아내와 아버지에게 사실을 털어놨고 가족의 설득에 112 신고 전화로 자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뒤 포항북부경찰서로 나왔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자영업을 하다 접었는데 빚을 많이 져 가장으로 생계를 책임지기 어려워 범행을 저질렀다”며 “뺏은 돈은 곧바로 채무 상환에 다 썼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의 말에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A씨가 범행 전ㆍ후에 이용한 승용차는 도난 신고된 차량으로 밝혀졌다. 그는 범행 당일 새벽 4시쯤 포항 남구 상도동 한 편의점 앞에 시동이 걸린 채로 주차된 차를 훔쳐 달아났고, 테이프로 번호판까지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흉기는 물론 차량까지 미리 훔쳐 준비한 점을 미뤄 범행을 사전에 계획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동기와 경위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A씨는 7일 오전 11시48분쯤 북구 용흥동 새마을금고에 침입해 흉기로 직원들을 위협하고 현금 459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범행에 사용된 승용차는 포항시 북구 양덕동 한 야산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김정혜기자 kjh@hankookilbo.com

김정혜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대구 문화의 이목구비를 뚜렷하게 만들어왔습니다!”
2
13년째 전 직원 어버이날 감사편지 쓰기 실천
3
대구시교육청, ‘착한교복’ 디자인 공모전 실시
4
세상에서 제일 깨끗한 우리 동네 공원, 그 숨은 비결은?
5
대구시 ‘폐수무방류시스템’과 ‘취수원이전 재검증’ 동시 제안…중복 논란
6
[클릭이사람] 허영철 공감씨즈 대표 “대구의 매력을 일본 전역에 알리겠습니다”
7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 경북대 석사논문 ‘표절’ 판정
8
태풍 콩레이 직격탄 영덕, 수해복구 안간힘
9
새마을로 갈라진 구미 민심
10
콩레이 피해, 유독 영덕에 집중된 까닭은
신문사소개 | 구독안내 | 광고안내 | 독자정보서비스 | 기사구매문의 | 사업제휴안내 |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정책 | 이용약관 | 정정보도신청 | 채용안내 | 고충처리
대구시 북구 침산로 73  대구도시공사 8F | ☎ : 053-755-5881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대구,아00174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광원
등록일자: 2015년 4월 16일 | 발행인: 유명상 | 편집인: 김광원
인터넷 대구한국일보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Copyright © 2012 대구한국일보 : 아름다운 사람들의 아름다운 이야기.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ankookdk@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