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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정취 맛보며 경북을 걷자

  • 입력 2017.11.07 00:00
  • 기자명 전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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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걷기여행길 5선…경주 남산둘레길과 청송 외씨버선길 1코스, 영주 소백산자락길, 청도 운문사 솔바람길, 울진 불영사계곡 녹색길

경주 삼릉가는길. 경북도 제공

 

청도 솔바람길. 경북도 제공

 

청송 외씨버선길. 경북도 제공

 

“단풍이 절정을 맞고 있는 경북으로 걷기여행을 떠나자.”

경북도가 7일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걷기여행길 5곳을 선정했다. 경주 남산둘레길과 청송 외씨버선길 1코스, 영주 소백산자락길, 청도 운문사 솔바람길, 울진 불영사계곡 녹색길이 그곳이다. 남산둘레길 중 삼릉 가는 길은 월정교에서 남산 서쪽의 주요 명소를 따라 삼릉까지 8㎞ 코스다.

신라 시조 박혁거세 거서간이 탄생한 나정부터 포석정을 지나 삼릉에 이르는 이 길은 3, 4시간이면 둘러볼 수 있다.

외씨버선길은 조지훈 시인의 ‘승무’에 나오는 볼이 좁고 맵시가 있는 외씨버선을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주왕산국립공원 안내센터부터 달기약수터, 소헌공원에 이르는 18.5㎞의 1코스는 기암과 폭포, 단풍이 어우러져 깊어가는 가을을 느낄 수 있는 최고 코스다.

소백산자락길은 소수서원에서 단양군 영춘면사무소를 거쳐, 순흥면 옛 배점분교에 이르는 143㎞ 길이다. 주변에는 부석사와 순흥향교가 있고 국립산림치유원에서 숙박할 수도 있다.

소나무가 우거진 운문사 솔바람길을 걷다 보면 운문사 경내의 천연기념물 180호인 처진 소나무, 보물 678호인 동ㆍ서 삼층석탑 등 다양한 문화유산도 접할 수 있다.

명승 6호인 불영사계곡을 따라 울진군 근남면 수산리에서 서면 소광리까지 28㎞ 이어지는 녹색길은 주변에 엑스포공원과 민물고기연구센터, 왕피천생태탐방로, 불영사 등 볼거리도 다양하다.

김헌린 경북도 관광진흥과장은 “걷기여행을 통해 건강도 다지고 가을의 정취도 맛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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