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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동산의료원, 중앙아시아 2개국서 해외의료봉사

  • 입력 2016.09.22 00:00
  • 수정 2016.09.28 18:16
  • 기자명 정광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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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 집성촌서 진료봉사

카자흐ㆍ키르기스스탄 대구의료관광 홍보관

▲ 계명대 동산의료원 관계자들이 22일 의료원 강당에서 중앙아시아 해외의료봉사 발대식을 하고 있다. 계명대 동산의료원 제공

계명대 동산의료원(원장 김권배)은 23일~10월 1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와 키르기스스탄 중앙아시아 2개국에서 26번째 해외의료봉사를 한다고 22일 밝혔다.

의료원은 성형외과, 산부인과, 가정의학과, 이비인후과, 마취통증의학과 의료진 등 17명으로 봉사단을 구성, 카자흐스탄 알마티와 우슈토베, 키르기스스탄에서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료할 예정이다.

알마티동산병원에서 3일간 진료 후, 알마티에서 330㎞ 떨어진 우슈토베의 청년센터에서 진료할 예정이다.

우슈토베는 1937년 스탈린 강제이주 정책에 의해 끌려간 우리 민족들이 정착한 고려인 집성촌이다.

또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선 각종 검사와 상담을 지원하고 키르기스스탄 국립병원과 상호협역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국립의대에서 교수들과 의대생을 대상으로 산부인과와 성형외과 분야 보건특강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봉사에선 카자흐스탄 알마티동산병원과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 각각 대구시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알마티, 비슈케크 동산라이프센터’도 문을 연다. 동산의료원은 지난해 러시아 사하공화국에 ‘한국-사하 대구 동산 라이프센터’를 비롯해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3곳에 의료관광홍보관을 설치해 중앙아시아와 러시아를 거점으로 한 해외의료관광 시장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손대구(성형외과 교수) 해외의료봉사단장은 “중앙아시아는 우리 민족의 애환이 담긴 의미 있는 지역이라 1995년부터 지속적으로 의료봉사를 실시해 오고 있다”며 “의료관광객들에게 한국의 훌륭한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는 의료 외교사절단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광진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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