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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삼강주막 막걸리 맛 좀 보실래요

  • 입력 2016.08.02 00:00
  • 수정 2016.08.03 09:38
  • 기자명 이용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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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700리 마지막 주막, 삼강주막 막걸리 축제

▲ 낙동강 700리 마지막 남은 주막인 경북 예천군 풍양면 삼강주막에서 5일부터 3일간 막걸리 축제가 열린다. 예천군 제공

“삼강주막 마지막 주모가 빚던 손맛으로 100% 예천쌀 막걸리 맛보러 오세요.”

낙동강 700리 중 마지막까지 남았던 주막인 경북 예천군 풍양면 삼강리길 삼강주막에서 5일부터 3일간 삼강주막 막걸리 축제가 열린다.

삼강주막은 2006년 마지막 주모가 작고한 뒤 복원한 주막으로, 내성천과 금천, 낙동강이 만나는 나루터에 1900년쯤 생겼다. 낙동강은 발원지인 강원 태백시 황지연못에서 부산까지 1,300리, 여러 물줄기가 합쳐 강(江)의 모습을 갖춘 경북 상주시에선 700리 가량 된다.

예천군과 (재)세계유교문화재단은 예천세계곤충엑스포 기간에 맞춰 개최한 이번 축제에서 삼강주막 노래자랑(5일), 삼강주막 주모 선발대회(6일), 품바경연대회(7일) 등 3색경연대회를 연다. 참가신청은 유교문화재단(054-851-7182)으로 하면 된다.

또 축제기간 내내 예천의 삼강주막막걸리와 풍양막걸리를 비롯해 팔도의 20여가지 특이한 막걸리가 전시 판매된다. 안주로는 곤충음식의 대중화를 위해 별도로 마련한 식용곤충도 맛 볼 수 있다. 특히 삼강주막 막걸리는 삼강주막마을위원회가 2013년 말 준공한 마을 양조장에서 지역산 쌀로 빚은 쌀막걸리다. 전통 방법 그대로 빚어 고유의 막걸리 맛을 잘 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재충(68) 삼강주막마을위원장은 “마을주민들이 합심으로 정성을 다해 술을 빚었고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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