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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는 휴양과 레저, 물의 도시 안동으로 오세요

  • 입력 2016.07.20 00:00
  • 수정 2016.07.25 17:16
  • 기자명 권정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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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시 도산면 청량산 협곡 급류에서 관광객들이 래프팅을 즐기고 있다. 안동시 제공

경북 안동이 여름 휴가지로 각광받고 있다. 낙동강 상류 안동·임하댐의 풍부한 수자원과 전체 면적의 70%를 넘는 산림자원 때문이다.

안동에는 짜릿한 모험을 즐길 수 있는 수상레포츠,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휴양림과 계곡, 토속음식과 특산품 등이 넘치는 농촌체험마을, 선현들의 기품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고택 등 여름을 즐길 수 있는 거리가 풍성하다.

2014년 문을 연 단호샌드파크는 안동을 대표하는 캠핑장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낙동강을 따라 펼쳐진 백사장 곁에 독립형 카라반 13대와 텐트야영장 8개소, 캠핑장 등이 들어섰다.

족구, 농구 등 구장과 인근에는 청소년수련원과 마애솔숲문화공원, 낙동강생태학습관 등이 있어 다양한 문화도 체험할 수 있다.

휴양림 두 곳도 인기다. 개장 15년을 맞은 계명산자연휴양림은 지난 20일 물놀이장을 개장하고 숲속 음악회와 목공예 체험 코너를 마련했다.

황토초가, 숲속의 집, 산림휴양관 등 3개 지구로 조성된 도산면 동부리 안동호반자연휴양림은 인기가 폭발적이다. 인근에 산림과학박물관과 생태숲, 야생동물생태공원 등이 있어 최고의 산림문화 체험장으로 각광받는다.

풍부한 수자원을 활용한 각종 수상레포츠도 빼놓을 수 없다. 안동호에서 배스를 낚는 스포츠 피싱 등 래프팅 업체 5곳과 2곳의 수상레저 업체가 성업 중이다.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정면허를 취득할 수 있는 경북제2조정면허시험장도 있어 수상레저의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대표적 수상스포츠인 카누 훈련센터는 국가대표 상비군의 훈련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안동댐 보조호수 내 월영교 부근에서 열리는 카누체험교실은 주말과 공휴일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방학기간인 23일부터 내달 15일까지는 매일 운영한다. 체험비는 1인당 3,000원이다.

넓은 면적과 맑은 물을 자랑하는 안동호는 인근 일본과 중국 피싱동호인들이 꿈의 방문지로 여길 정도로 동양 최고의 스포츠 피싱 명소로 알려졌다. 한국스포츠피협회 주관으로 월평균 두 차례 배스낚시 대회가 열리고 국제대회도 매년 한차례 열리고 있다.

래프팅은 낙동강 12경 중 최고인 부용경 절경과 함께하는 병산∼하회 코스와 청량산 협곡에서 급류를 즐기는 가송 두 코스에서 운영되고 있다. 안동ㆍ임하호에서는 모터보트, 수상스키, 땅콩보트, 바나나보트 등 푸른 물을 가르며 시원한 여름을 즐길 수 있는 수상레저 사업장 2곳과 수상레저 시험장 1곳이 운영된다.

휴그린골프장, 남안동건트리클럽, 탑블리스CC 세 곳의 골프장도 레저도시 안동을 견인하고 있다.

최근 농산물 생산과 가공, 판매, 체험, 관광 등이 어우러진 6차 산업이 주목을 받는 가운데 농촌체험마을도 여름휴가지로 제격이다. 농촌체험·휴양마을 8곳에서 음식체험과 전통공예, 농산물수확, 전통놀이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하회마을의 하회별신굿 탈놀이, 안동댐 개목나루의 놋다리밟기 상설공연을 비롯해 예움터, 물문화관, 유교랜드, 하회마을 부용대 등에서 다양한 공연을 펼쳐 여름철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권정식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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