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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청도 올 상반기 화재로 재산피해 급증

  • 입력 2016.07.19 00:00
  • 기자명 최규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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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소방서가 올해 상반기 소방활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재산피해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상반기 경산·청도지역 화재발생건수는 129건으로 전년도 158건보다 29건이 감소했지만 재산피해는 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억원 보다 138% 증가했다.

화재가 줄어든 데 비해 재산피해가 급격히 늘어난 것은 대형공장 등의 화재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원인 별로는 부주의가 64건으로 가장 높았고, 전기적 요인 32건, 기계적 요인 24건, 원인미상 4건, 화학적요인 1건, 기타 4건 순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화기취급 부주의 등 작은 관심만 가져도 예방이 가능한 화재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구조활동의 경우 1,499건 출동해 940건을 처리하고 446명을 구조했으며, 구급활동은 5,477건 출동해 5,653명을 이송 및 응급 처치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수규 예방안전과장은 “화재는 발생 후 5분 이내에 최성기에 도달하는 만큼 소방차의 신속한 화재현장 도착은 매우 중요하다”며 “맞춤형 긴급구조대책 등으로 인명피해 감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도지역은 그 동안 원거리인 경산소방서에서 담당해 신속한 대응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소방서가 신설됨에 양질의 소방서비스를 제공받게 됐다.

청도소방서 공사는 2017년 10월 완공될 예정이다.

최규열기자 echoi1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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