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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어축제 즐기며 수박서리도 해보세요”

  • 입력 2016.07.18 00:00
  • 수정 2016.07.21 11:43
  • 기자명 이용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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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8월8일 18회 봉화은어축제

▲ 관광객들이 지난해 봉화군 내성천에서 열린 은어축제에서 반두로 은어를 잡고 있다. 봉화군 제공

올 봉화은어축제 때는 주인 몰래 수박을 따 먹는 ‘수박서리’를 즐길 수 있다. 저녁 7시 셔틀버스를 타고 수박밭으로 이동 후 어둠을 틈 타 몰래 수박을 따 먹는 ‘아빠 엄마와 함께하는 추억의 수박서리’가 시작되면 주인에게 쫒기는 위기도 감수해야 한다.

또 돌 위에 진흙을 바른 감자 계란 등을 올려 구워 먹는 ‘삼굿구이’도 체험할 수 있다.

경북 봉화군은 18일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축제로 선정된 제18회 봉화은어축제를 30일∼내달 6일 8일간 봉화읍 내성천과 은어송이테마공원에서 연다고 밝혔다.

올 축제에는 반두나 맨손으로 은어를 잡아보는 체험시간을 늘리고 축제장에 대형 워터슬라이드와 워터파크를 설치하는 등 여름 무더위를 날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추가된다. 은어잡이로 갓 잡은 싱싱한 은어는 즉석에서 굽거나 튀겨 먹을 수 있는 시설이 준비돼 있으며 이용료는 4,000원이다.

올해는 관광객 쉼터 부스를 확대하고 통로마다 그늘막을 설치하며, 샤워장 개선 및 전선과 수도관을 지중화하는 등 축제장을 쾌적한 환경으로 개선한다. 관광객 숙박문제 해소를 위해 유료 텐트촌도 운영한다.

30일 개막공연에는 러블리즈 리온파이브 등 아이돌 가수와 신유 김수희 등 트로트 가수가 출연하고 지역문화한마당 도립교향악단 등 다양한 음악 공연이 매일 밤 진행되고 최신 개봉 영화도 상영된다.

봉화군 관계자는 “1급수인 봉화 내성천에서 열리는 은어축제에 참가해 임금님께 진상되던 은어를 직접 잡아 보고 숯불에 구워 먹으면 추억이 깊게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봉화군축제위원회 (054)679-6311∼5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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