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산업 허브도시를 선언한 경북 구미시가 독일에서 열리는 탄소섬유클러스터 컨벤션에 파트너국가 자격으로 특별 초청됐다.
최근 독일을 방문한 구미시 독일 투자유치 및 경제협력단은 지난 15일 탄소섬유클러스터 컨벤션(CFK-Valley Convention 2016)에 파트너 국가 자격으로 참가했다.
유치단은 21개국, 39개 기업, 450명이 참가한 이번 탄소산업 컨벤션 총회에서 개회식 기조연설 및 별도 전시관 운영, 주제발표 등을 통해 아시아의 탄소산업 허브 도시로서의 구미시 탄소관련 원천기술 보유 기업에 대한 투자유치 활동 등을 펼쳤다.
또 구나르 메르츠(Gunnar Merz) CFK밸리 대표, 실비아 니버(Silvia Nieber) 슈타데 시장, 장시정 주함부르크 총영사 등이 구미시 전시관을 방문해 독일기업의 구미시 진출과 경제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구미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구미시는 독일 해외 청년일자리 창출 및 인턴십 프로젝트(AWO)와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11월부터 구미 지역 청년 10여명이 AWO를 통한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독일 현지 취업을 노리게 된다.
구미시는 이번 국제 컨벤션 총회 참석을 통해 얻은 글로벌 경제 네트워크 활용, 독일 기업·기관의 직접적인 협력을 통해 구미 국가 5산업단지 내 융복합 탄소성형 클러스터 조성의 새로운 동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남유진 시장은 “2010년 한-EU FTA가 발효 전부터 추진해온 구미시의 경제 네트워크 구축은 지속 가능한 발전의 관점에서 지역기업에 새로운 활력과 구미 경제가 글로벌 도시로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구미시 투자유치단은 프라운 호퍼 연구소, MAI카본클러스터와의 MOU체결 등 남은 일정을 마치고 19일 귀국할 예정이다.
추종호기자 choo@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