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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암이우열의 주얼리스토리 '공감'

  • 입력 2015.12.01 00:00
  • 수정 2016.03.24 14:51
  • 기자명 이우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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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암이우열의 주얼리스토리

 

공 감

하나가 된다는 것은

함께 느끼는 부분이

조금씩 닮아 간다는 것

왜 저럴까 라고 생각한

조각들이 하나 둘

맞춰지는 것

 

누구나 살아오는 과정들이 순탄치는 않았다. 중년의 고개를 넘는 이들 에게는 세월의 강과 언덕들이 눈물과 수고의 땀으로 얼룩져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오늘의 현실은 누구에게나 녹록치 않게 삶의 광야를 헤매고 걸어온 결실이며 또 다시 내일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가야 하는 현재 진행형 다큐멘터리 영화다.

아! 정말 힘들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 현실을 탈피하고 푼 마음이 굴뚝같을 때가 있다. 하지만 눈을 뜨면 내 앞에 펼쳐진 상황은, 나 아니면 아무도 대신 해 줄 수 없는 일들로 가득하다. 오직 나라는 존재가 겪어 나가야 할 여러 가지 일은 살아가는 과정에서 많이 힘 들 때도 있지만 잘 견뎌내고 마무리 하면 내게 피와 살이 된다. 삶이란 수천, 수만 가지 과정을 통해 조금씩 성장해 나가는 것이니까 ! 자연도 그러하듯 우리네 세상은 공감과 소통이 가장 중요한 이치다. 우주만물이 한 치 어긋남 없이 맞물려 돌아가고 인생들이 제 갈길 걸어감은 내가 모르는 원리와 이치가 나를 감싸고 있음이다. 나의 생명이 마음먹는다고 길이를 길게 할 수 있음도 아니요 그만 살고 싶다고 거기서 끝이 나는 것도 아니다. 생명으로 태어 낳기에 해야 할 도리가 있고 감당해야 할 저마다의 짐이 있다. 조금은 욕심을 내려놓고 다른 존재와 소통하며 공존의 진리를 느낄 때 성숙한 삶의 세계를 체험하게 된다.

보석은 홀로 있을 때의 가치보다는 다른 것과 조화를 이루며 소통 할 때 더욱 아름다우며 그 존재가 빛난다. 전복에서 빚어진 신비로운 빛깔의 전복진주는 동양의 신비로움을 나타내기에 충분하며 비취의 생동감 있는 색과 자마노의 짙은 갈색은 자연의 경이로움을 전해준다. 세상살이 힘들고 어렵다 해도 잘 견뎌내고 무언가 이룬 순간은 보석이 된다. 서로가 기운을 북돋아주고 받쳐 줄 때 살아갈 만한 세상이 된다. 한 해의 끝에 선 그대요! 삶의 어느 순간을 잘 견뎌내고 섰을 때 자신의 존재가 더욱 고귀하고 빛나는 보석처럼 견고해 진다는 것을 스스로 느껴보자!

-대구과학대학 보석감정마케팅과 교수 , 보석공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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