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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사과가 삼겹살과 만나니 새콤달콤

  • 입력 2016.03.16 00:00
  • 수정 2016.03.17 18:39
  • 기자명 이용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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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체가 개발한 애플사과 재료로 공급 협약

▲ 영주농산물유통센터가 돼지고기 프랜차이즈 업체에 영주사과를 공급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사과가 돼지고기 프랜차이즈 업체가 개발한 ‘애플삼겹살’ 재료로 독점 공급된다.

영주시에 따르면 시가 대구경북능금농협에 위탁운영중인 영주농산물유통센터와 외식기업 ㈜디딤이 16일 유통센터 회의실에서 영주사과 납품 및 홍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디딤은 전국 돼지고기 관련 브랜드로 450개 프랜차이즈 점포를 낸 외식업체이며 지난해 11월 애플삼겹살을 새로운 브랜드로 개발해 인천 송도에 첫 직영점을 개장했다.

 

내년까지 100개 점포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애플삼겹살은 사과즙에 하루 숙성한 돼지고기를 숯불에 훈연해 얇게 썬 사과 소스와 함께 먹는 이색 궁합음식이다. 돼지고기와 사과의 음식궁합이 잘 맞는데다 잡냄새가 없고 달콤새콤한 맛을 낸다.

디딤은 애플삼겹살의 주재료인 사과는 영주사과만을 사용하기로 했다. 매장은 영주사과를 이미지로 인테리어 하고 사과직거래 판매대를 설치하는 등 홍보 판매도 겸한다.

영주농산물유통센터는 ‘아이러브영주사과’를 브랜드로 영주지역 사과생산량의 14% 이상을 유통하고 있으며 이마트 사과유통량의 30% 공급 및 메가마트 농협유통 현대백화점 등을 통해 브랜드 파워를 키워가고 있다.

디딤의 이범택(43)대표는 “애플삼겹살 출시 이후 사과를 연중 지속적으로 구하는 게 가장 힘들었는데 품질 좋은 영주사과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영주시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영주사과의 판매증가와 함께 브랜드 홍보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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