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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현장> 진박연대 후폭풍 맞고 ‘나홀로 행보’

  • 입력 2016.02.01 00:00
  • 수정 2016.02.02 09:37
  • 기자명 배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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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예비후보 ‘대구발전정책연대’ 제안, 진박6인모임과는 선긋기

1일 대구 중남구 새누리당 곽상도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최경환, 서상기 의원 등이 참석했으나 정작 진박회동 참석 6인 중에는 윤두현 대구 서구 예비후보만 참석했다. 배유미기자 yum@hankookilbo.com/2016-02-01(한국일보)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이 연일 대구에서 자칭 진박회동한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 힘을 실어주고 있으나 정작 진박 6인은 연대 대신 나홀로 행보로 선회하고 있다.

이는 지난달 20일 대구 남구의 한 식당에서 6인이 회동, ‘박근혜 대통령의 성공과 대구발전을 위해 이번 총선에서 행동을 같이 하겠다’고 한 후 여론의 후폭풍을 맞으면서 각자도생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1일 오후 대구 중남구 곽상도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최 의원이 “서상기 조원진 의원 등은 (대구경북 의원들이 대통령을 위해 한 것이 없다는 주장에 대해) 맞다면서 열심히 하겠다고 했는데, 일부 찔리는 사람들이 난리”라고 TK 현역들을 몰아부쳤다.

이날 개소식에는 서상기 조원진 의원, 허태열 전 대통령 비서실장, 곽결호 전 환경부장관, 곽성문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으나 진박회동자 중에서는 윤두현 대구 서구 예비후보만 참석했다. 지난달 30일 하춘수 새누리당 북구갑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도 윤 후보만 모습을 보였다.

곽 예비후보는 “새누리당 후보들이 확정되면 대구 미래를 위한 정책과 공약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대구발전정책연대’를 제안한다”며 “진박 6인 모임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고 못박았다.

이에대해 선거 관계자들은 “진박의 좌장격인 최경환 의원이 개소식에 참석하고 있는데도 자칭 진박회동 예비후보들이 행동을 같이 하지 않는 것은 패거리 정치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의 후폭풍 때문”이라며 “이들 예비후보들이 선거사무소에 모여 진박인증샷을 찍지 않더라도 최 의원이 찍어주고 있으니 굳이 모일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유미기자 yu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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