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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출마자 ‘좌우로 정렬’

  • 입력 2016.01.12 00:00
  • 수정 2016.01.13 10:38
  • 기자명 전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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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무조정실장, 달성군

곽상도 전 청와대민정수석, 중ㆍ남구

정종섭 행자부장관, 동갑

전광삼 전 청와대춘추관장, 영양 영덕 봉화 울진으로

총선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시한인 14일이 다가오면서 대구지역 출마자들의 선거구 좌우로 정열이 마무리되고 있다.

추경호 국무조정실장은 12일 이임식을 통해 “경제 관료 30여 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경제성장기반을 구축하는 역할을 하겠다”며 대구 달성군 출마를 공식화했다.

추 실장은 13일 대구로 내려와 본격적인 총선 출마 태세를 갖추게 된다.

한편 달성 출마를 공식화했던 곽상도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11일 출마 선거구를 ‘대구 중ㆍ남구’로 급선회, 추 실장과의 격돌은 피하게 됐다. 곽 전 수석은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우세를 보인 달성 선거구지만 대승적인 차원에서 양보했다”며 “중ㆍ남구는 초중고를 다닌 지역이어서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도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임식을 하고 대구 동구갑 출마에 본격 뛰어들었다. 이날 ‘부패방지 4대 백신프로젝트 브리핑’에도 참석하는 등 마지막 업무를 챙긴 정 장관은 13일 대구 동구선관위를 찾아 예비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다.

한편 대구 북구갑 출마설이 나돌던 전광삼 전 청와대 춘추관장은 지난달 31일 경북 울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영양ㆍ영덕ㆍ봉화ㆍ울진’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대구지역 선거 관계자는 “대구 동구을 선거구에서 유승민 전 원내대표와 이재만 전 동구청장이 맞붙은 가운데 달성은 ‘이종진 대 추경호’, 중ㆍ남구는 ‘김희국 대 곽상도, 이인선’, 동구갑은 ‘류성걸 대 정종섭’, 서구에서는 ‘김상훈 대 윤두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 등이 대진표를 짰다”며 “이번 총선 판세를 보면 자타칭 ‘진박’이 무조건 우세를 보이는 것은 아니어서 끝까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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