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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심영회 대구동부도서관장

  • 입력 2016.01.10 00:00
  • 수정 2016.01.11 11:05
  • 기자명 김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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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도시 대구 만들어야죠”

자유학기제 등 교육과정과 연계한 프로그램 운영

스마트도서관 서비스로 지역민에게 유익한 정보 제공

심영회 대구 동부도서관장

도서관이 진화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책 읽는 도시 대구'를 목표로 도서관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단순히 책만 빌려주고, 시험공부를 하는 것을 넘어 평생학습시대에 걸맞게 지역 주민들의 문화공동체를 책임지는 지식정보센터로 진화하고 있다. 심영회(57ㆍ사진)대구 동부도서관장을 만나 도서관의 역할과 운영방향,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_학생들의 창의력과 인성, 꿈과 재능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데, 그 성과는.

“우리 도서관은 위대한 인문 고전 읽기, 우리역사문화 알아보기, 사서와 함께하는 도서관 추적놀이 등 7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창의적 체험활동과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에 52개 학교에서 5,274 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_최근 도서관이 변화하고 있다. 학생 중심의 단순 도서 대출과 열람 등을 벗어나 지역주민들을 위한 평생교육의 산실로, 지식정보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역 주민의 행복한 삶을 가꾸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기초 중국어, 일어회화, 기초 영어회화 등 27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고령자, 장애인 등 정보소외계층 13개 강좌와 학부모 교육, 토요 도서관 14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_책 읽는 대구 만들기 운동은 무엇인가. 구체적으로 소개하면.

"책 읽는 도시 대구 만들기를 위한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생애 주기별 독서문화운동이 있다. 영유아 어린이 학생 청소년 장년 노년 등 생애 주기에 따라 적합한 책을 지속적으로 읽을 수 있도록 차별화한 프로그램을 펴고 있다. 영ㆍ유아들에게는 신나는 동화 구연, 책 놀이 등을, 청소년 대상 독서운동으로 독서교실, 독서회, 인문독서프로그램 등이 있다. 일반 성인대상으로는 한 도시 한 책 읽기, 작가초청강연회, 책 쓰기 등 시민독서운동을 추진한다. 도서관만으로는 어렵다. 지역의 유관기관, 학교 등 23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어 독서문화운동을 확산하고 있다. 책 읽기의 생활화가 필요하다.”

_학교도서관을 온ㆍ오프시스템으로 지원하는 학교도서관집중지원센터는 어떻게 운영되나.

"지난 2012년부터 학교도서관집중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학교도서관 원스톱 지원 전용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학교 희망도서 및 책 꾸러미 택배 대출, 현직 교사와 사서교사가 참여해 만드는 추천도서 맛보기 1,000부 발간, 기타 독서문화 프로그램 개발과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_스마트 환경에 부응하기 위해 2만여 점의 디지털콘텐츠를 보유한 전자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어떻게 운영하나.

“전자도서관은 공공도서관의 회원 연계로 전자 자료의 공동 활용과 스마트폰 기반 도서관 서비스를 위한 유비쿼터스 통합전자도서관으로 2012년 11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시립10개관(분관1포함)을 비롯해 구·군립 15개관의 개별 도서관을 방문해 도서회원으로 가입 후 각 도서관 홈페이지의 회원인증 절차를 거치면 PC에서 전자도서관 이용이 가능하다.”

_스마트폰에서도 이용이 가능한데.

“대구전자도서관앱을 다운받으면 이 북, 오디오북, 일반도서의 검색, 예약, 희망도서신청, 대출현황, 대출이력조회 등의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고, 모바일 회원증으로 도서관 회원증을 대신할 수 있다.”

_동부도서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 서비스 중에 지역특성화를 위한 자료의 수집이나 보존 등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것은 어떤 게 있나.

“국내도서 1만5,000여권, 다문화도서 500여권, 연속간행물 70부, 시청각자료 200여 점, 향토자료 170권 등 다양한 지식정보 자원을 수집해 지역주민을 위해 관내열람 및 관외대출 서비스를 하고 있다. 작은 도서관 지원 확대강화 및 시민 행복도서실 만들어주기, 정보소외계층을 위한 자료계층을 자료제공, 소외계층을 위한 독서문화프로그램 등이 지역주민 밀착형으로 운영하고 있다.”

_향후 계획은.

“다양한 지식정보자원을 확충해 스마트 도서관 서비스를 통해 지역주민에게 적극적인 자료제공서비스를 확대 실시하겠다. 특히 인성교육 및 인문소양 함양을 위한 도서관 서비스를 강화하고 함께하는 교육사랑 교육공동체지원을 위해 자유학기제, 창의적 체험활동, 진로체험 등 교육과정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

김강석기자 kimksuk@hankookilbo.com

약력

영남대 환경대학원 도시계획학 석사

대구시교육청 교육시설단장

대구교육 해양수련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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