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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전국 풍기인삼아가씨 | 眞 이경희

“단순한 미인대회 아닌 지역 봉사가 인삼아가씨의 명예”

  • 입력 2015.11.01 00:00
  • 수정 2015.11.05 16:36
  • 기자명 배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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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제가 될 줄 상상도 못했어요. 제 이름을 부르는 데 ‘나? 진짜 저요?’ 하며 몇 번이나 되물었죠. 우아하게 수상해야하는데 전혀 그렇지 못했어요. 하지만 ‘진(眞)’ 이란 이름에 걸맞은 우아한 활동으로 영주가 자랑스러워하는 풍기인삼아가씨가 되고 싶어요.”
올해 풍기인삼아가씨의 주인공이 된 이경희(20ㆍ경북전문대 2)씨. 뽀얀 피부에 선한 인상을 주는 그녀는 청바지 운동화 차림으로 뛰어다니는 열혈 대학생이다. 대회가 끝나도 시험에 축제준비에 동아리 활동에 쉴 틈이 없다. 커피 관련 동아리에서 활동하며 지난해 11월 바리스타 자격증도 취득했다. 이를 활용해 학교 안 테이크아웃 전문 실습실에서 학우들에게 봉사하고 있다. “봉사 아닌 봉사활동이죠. 제가 좋아서 하는 일이고 하다 보니 보람도 커요!” 풍기인삼아가씨 활동도 이런 마음으로 임하겠단다. 대회에서 얻은 친구들, 즐거운 추억 그리고 선발과정에서 느낀 공정성 등은 풍기인삼아가씨로서 자부심을 드높여줬다. 이씨는 영주와 풍기를 알리는 일에 ‘시간’과 ‘마음’을 아낌없이 내 놓을 계획이다. 

“인삼아가씨는 단순한 스펙이 아니라 명예이고 많은 분들의 사랑인만큼 당연히 보답해야죠”라며 “한 대학생이 지역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얼마나 많겠어요? 영주와 풍기인삼을 알리는 일에 힘을 보탤 수 있는 것 자체를 기쁘게 생각하고 어디든 달려가겠습니다”라고 인삼아가씨 활동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배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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