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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상대는 친구가 아니라 자기 자신이죠”

문과 3학년 조하늘 양

  • 입력 2015.03.26 00:00
  • 수정 2015.07.14 11:39
  • 기자명 김민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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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 3등급에서 1등급으로 오른 3학년 조하늘 양에
게 성적향상 비결을 묻자 “경쟁에서 이기는 것이 성
적 향상의 비결이다”며 “경쟁상대는 나 자신”이라
고 말했다.
그의 경쟁상대로 자신을 선정한 것은 1학년 때다. ‘
저 친구보다는 잘하면 되겠지’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공부를 했다. 친구보다는 잘할 수 있었지만 더 이상
성적 향상은 없었다. 나름 열심히 공부했지만 성적
은 제자리였다. 딜레마에 빠졌을 때 지켜 본 선생님
이 ‘스스로 문제점을 파악해서 공부 방법을 바꿔보
라’고 조언을 했다. 주위의 도움을 받아 문제점을 찾
아보았다. 여러 가지 문제점이 나타났고 공통적인
지적은 정형화된 공부 방법이었다. 또 취약점을 알
면서도 고치려고 노력을 하지 않았다. 자신 있는 과
목은 방심했고 취약한 과목은 최소한의 공부만 하
는 것에 그쳤다.
문제점을 파악 후 그는 취약한 과목에 매진했다. 학
습계획표를 만들어 좀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유
명한 온라인 강의를 들으며 취약한 과목을 보강했
다. 자신 있는 과목에 여유를 부리지도 않았다. 한 학
기가 지나자 성적이 조금씩 올랐고 1년 만에 내신이
두 단계나 올랐다.
“자신과의 경쟁이 가장 어렵다는 말, 공부에서도 적
용된다는 것을 어렴풋이나마 알게 되었어요. 앞으로
제 자신과의 경쟁을 계속할 거예요.”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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