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수학, 답지 먼저 보면 ‘답이 없어요’”

수학짱 - 2학년 양지현 양

  • 입력 2015.03.26 00:00
  • 수정 2015.07.14 11:33
  • 기자명 김광원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학 천재’로 통하는 양지현 양은 “어릴 때 책을 꾸
준히 읽은 것이 공부의 기초 체력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하도 책을 파고들어서 어머니에게 “책 그만
읽어라”는 말까지 들었다고 한다.
지현 양이 밝히는 첫 번째 수학 공부 비결은 ‘계획표’
다. 학생들 중에는 공부하다가 잠깐 쉰다는 게 하루
종일 쉬는 경우가 많다. 수학이 공부하기 워낙 힘든
과목인 까닭이다. 지현 양은 “계획표를 짜는 게 도움
이 된다”고 말했다.
“매일 학습량을 체크하다 보면 어제만큼이라도 해야
겠단 생각에 억지로라도 책을 펴들게 돼요. 아무 생
각 없이 보내는 시간을 많이 없앨 수 있어요.”
일단 계획표를 통해 학습량을 확보했다면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답지 보지 않기”다. 지현 양은 “답지를
펼쳐서 보는 습관이 들면 공부를 해도 전혀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저는 풀다가 안 되면
덮어놓고 다른 공부를 하다가 다시 풀어 봐요. 3~4
일 정도 답지 안 보는 건 예삽니다.”
이외에도 한 곳에서 오랫동안 공부하지 않는 것도
그의 공부 원칙이다. 쉬는 날에는 집에만 붙어있지
않고 도서관으로 간다. 너무 편한 공간에 있다 보면
긴장이 풀어져서 책을 손에서 놓기 일쑤이기 때문이
다. 지현 양은 “긴장 없는 공부는 가짜 공부”라면서
“긴장을 끌어올릴 수 있는 공간에서 집중력 있게 공
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광원 기자

저작권자 © 대구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