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청년세대 소통과 통일 공감대 확산에 주력하겠습니다”

영남대 일원 통일콘서트 ‘여성⸱청년세대 평화통일 인식 제고’ 기대
‘지방인구 소멸, 학령인구 감소...지역⸱대학 협력 상생발전 모색’ 제시

  • 입력 2024.03.05 14:51
  • 기자명 이용호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도연 민주평통 상임위원⸱경북청년위원장
김도연 민주평통 상임위원⸱경북청년위원장

 

지난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경북청년위원회의 최대 슬로건은 ‘민주적 평화통일 가치를 청년층에게 적극 알라지’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청년들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통일과 관련된 청년의 역할을 알리는데 주력했다. 김도연 민주평통 상임위원⸱경북청년위원장은 “젊은 층의 유입으로 통일이라는 어젠다에 활력을 불어 넣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 지난해 이룬 성과를 간단하게 밝혀주십시오

지난해 10월에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과 경북청년위원장에 선출되어 서울 사무처와 경북지역을 누비며 하루하루 바쁜 나날을 보냈습니다. 

경북에서는 22개 시⸱군 협의회 간담회를 가져 민주평통의 위상을 높이고 평화통일활동의 활성화 방안에 대한 적극적인 논의도 이끌어 냈습니다. 

특히 경북 시장·군수님과의 만남을 통해 민주평통위의 평화통일사업에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협의하는 소중한 시간을 만들었으며, 경산시립박물관에서는 경북청년위원회 주관으로 100여 명의 지역별 청년들이 동참한 ‘2023 경북 청년 토론회’(23년 12월 22일)를 개최해 통일의 미래세대인 청년들의 통일 역할을 모색하며 아울러 이를 실천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습니다.

-. 2024년 계획을 밝혀주십시오.

민주평통은 사회단체가 아닌 대한민국 헌법 92조에 명시된 ‘대통령직속’ 헌법기관입니다. 

대통령의 통일정책에 대한 지원과 자문 역할을 하고 있으나 이러한 내용이 다소의 국민들께는 생소한 것도 사실입니다. 경북도민, 경북청년들과 소통하면서 다양한 통일관련 행사나 SNS 소통 등을 통해 통일 공감대 확산과 더불어 새로운 통일의 활력을 불어 넣음으로써 민주평통의 역할을 알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올해는 경북에서 제일 많은 대학 캠퍼스가 위치하고 청년들이 거주하는 경산시에서 민주평통 활동으로는 처음으로 청년·여성과 지역주민들, 북한이탈주민과 함께 제21기 평화통일자문회의의 중점 과제인 ‘여성과 청년세대의 평화통일에 관한 인식 제고’를 목적으로 영남대 일원에서 통일콘서트를 가질 예정입니다. 

경산 출신으로는 최초로 민주평통 중앙위 상임위원과 경북청년위원장직을 함께 맡았습니다. 민주평통의 역사를 새롭게 써 내려가는 만큼 어깨가 무겁고 그만큼 통일을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갈 소임을 충실히 해나가기 위해 조금씩 전진하고 있다고 확신합니다.

-. 올해 경북, 경산 지역사회 발전 방안과 관련된 의견이 듣고 싶습니다. 

경북은 전국에서도 특히 두드러진 ‘지방인구 소멸과 학령인구 감소’ 위기의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이에 혁신성장 기반 조성 등의 전략적 방안 모색에 따른 지역과 대학의 상호협력을 통한 상생발전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판단됩니다.

따라서 경산시와 지역대학은 상호협력 하에 신성장 동력 발굴, SW 인재 양성과 벤처창업 대학도시 육성,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기업유치 등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가 요구된다고 판단됩니다.

더불어 경산시는 삼성현(三聖賢 원효, 설총, 일연)을 소재로 하는 문화시설과 생활관광 개발 및 삼성현박물관 등의 휴식공간을 통한 시민의 산책과 휴식⸱힐링 공간 확대로 아이 낳고 일하기 좋은 도시, 만족스러운 의료⸱복지 지원에 따른 살기 좋은 도시로의 성장을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고 생각됩니다.

-. 이를 위해 지역민이 특별히 요구하는 민원이 있다면 밝혀 주십시오.

경산 양궁장 건립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지역 안팎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서부초·정평초 등 양궁부를 운영하는 등 선수 육성 인프라는 갖추고 있지만, 정작 양궁장이 없어 우리고장 출신 선수들은 타지에서 연습 활동하고 있어서 미래 선수 육성을 놓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서부초·정평초 학생들이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리고 있고 양궁장 설립으로 양궁스포츠클럽 등의 운영 활성화를 통해 많은 시민들도 함께 이용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대한민국 양궁 유망주 배출 등을 기대해 봅니다.

-.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남북의 우리 민족 통일은 막연해 보인다는 말을 종종 듣습니다. 

우리에게 남북통일은 매우 중요한 과제이며 예고 없이 어느 날 찾아올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대비가 우선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민주평통 경북청년자문위원들이 평화통일의 길목에서 리더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헌법이 민주평통에 부여한 임무를 완수하는데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정부가 남북관계를 정상화하고 평화의 한반도 건립을 이룰 수 있도록 민주평통의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당장 국내외적인 불안한 정세 속에서도 자유와 인권이 보장되고 비핵화 및 평화로 가는 통일 한반도를 국민과 함께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우리 민족 통일에 대한 민주평통 활동에 지역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 지난해 이룬 성과를 간단하게 밝혀주십시오

지난해 10월에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과 경북청년위원장에 선출되어 서울 사무처와 경북지역을 누비며 하루하루 바쁜 나날을 보냈습니다.

경북에서는 22개 시군 협의회 간담회를 가져 민주평통의 위상을 높이고 평화통일 활동의 활성화 방안에 대한 적극적인 논의도 이끌어 냈습니다.

특히 경북 시장.군수님과의 만남을 통해 민주평통위의 평화통일사업에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협의하는 소중한 시간을 만들었으며, 경산시립박물관에서 경북청년위원회 주관으로 100여 명의 지역별 청년들이 동참한 '2023 경북 청년 토론회'(23년12월 22일)를 개최해 통일의 미래세대인 청년들의 통일 역할을 모색하며 아울러 이를 실천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습니다. 12월 26일 대통령 표창을 받았습니다. 

이종팔 기자 

저작권자 © 대구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