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업후계자고령군협의회(회장 김도중) 산불예방예찰단이 5일 고령군산림조합 3층 회의실에서 발대식을 열고 활동에 들어갔다.
거의 날마다 자신의 일터인 산을 오르내리는 임업후계자들은 효과적인 산불 예찰 활동이 가능하다. 본격적인 겨울에 접어들면서 한 번의 실수나 방심으로 수십~수백 년 가꿔온 산림이 잿더미가 되고 최근 들어 대형화하는 산불을 예방하는 데 임업후계자들이 나선 것.
고령군임업후계자 산불예찰단은 군 산림과와 협력해 지역별 산불 예찰·신고 체계를 갖추고 이날 임업후계자 산불예찰단으로는 경북에서 처음으로 결성했다. 등록 회원수는 38명이다.
김도중 회장은 “우리 산림의 공익적 가치는 2018년 기준 259조에 이른다. 국민 1인당 연간 약 500만 원의 혜택을 받는 셈이다. 이렇게 귀한 숲이 한순간에 잿더미가 되지 않도록 고령의 산을 산불로부터 지키는 일에 고령군 임업후계자들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윤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