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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서 울려 퍼진 아리랑… ‘독도사랑 확고하게’

독도 동도 선착장서 독도사랑 공연
소년 합창, 미스 대구·경북 플래시몹
“독도사랑 의지 와 닿아 큰 감동”

  • 입력 2023.10.04 09:00
  • 수정 2023.10.20 10:39
  • 기자명 류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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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칠곡군 대교초 행복합창단 학생들과 2023 미스 대구·경북 수상자들이 지난달 9일 독도 동도 선착장에서 독도경비대원들과 “독도사랑”을 외치고 있다.
경북 칠곡군 대교초 행복합창단 학생들과 2023 미스 대구·경북 수상자들이 지난달 9일 독도 동도 선착장에서 독도경비대원들과 “독도사랑”을 외치고 있다.

 독도탐방에 나선 독도바르게알기운동본부가 경북 대교초 학생들의 합창과 2023 미스 대구·경북 수상자들의 플래시몹으로 확고한 독도사랑을 다짐했다. 이날 독도 동도 선착장에는 탐방객 수백 명이 모여 “독도사랑”을 외쳤다.

지난달 9일 오후 4시 쯤 울릉도가 선명하게 보이는 독도 동도 선착장, 탐방객 400여 명을 태운 여객선의 문이 열리자 앳된 소년 39명이 대열을 맞춰 일제히 ‘홀로아리랑’과 ‘아리랑’을 편곡한 곡이 울려 퍼졌다. 탐방객들은 하선과 동시에 휴대전화를 꺼내 촬영에 나섰고 선글라스와 모자 등으로 중무장한 독도경비대원들의 시선도 소년들의 공연을 주시했다. 이날 경북 대교초 행복합창단 소속 3~6학년 학생 39명은 독도를 바르게 알고 독도사랑을 다짐하는 의미로 6분간에 걸친 공연을 펼쳤다. 특히 소프라노와 알토로 구성한 2부 합창으로 공연에 나선 학생들은 고음과 저음을 오가는 화음을 선보여 높은 호응을 받았다. 박익성 대교초 교사는 “아이들에게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사실이 깊게 각인 될 것”이라며 “직접 독도를 밟은 체험에 교육효과도 확실하다”라고 말했다.

 2023 미스 대구·경북 수상자 4명은 태극기를 펼치고 흔드는 등 독도사랑 플래시몹을 선보여 탐방객들에게 독도의 존재와 가치 등을 각인시켰다. 선글라스와 모자 등으로 중무장한 독도경비대원들의 시선도 공연과 플래시몹에 집중됐다. 탐방객들은 무궁화가 그려진 부채와 태극기 등으로 화답했고 곳곳에서는 박수갈채와 ‘독도사랑’ 등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2023 미스 독도 권영혜(25)씨는 “독도의 맑은 바다와 공기를 아이들이 계속 볼 수 있게 하는 어른이 되겠다”라며 “많은 사람들이 독도의 가치를 알고 사랑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독도바르게알기운동본부 등은 매년 독도탐방에 나서 다채로운 기념공연과 의식 등으로 독도사랑 실천과 독도가치 확산 등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탐방에는 학생들을 비롯해 장인순 전 한국원자력연구소장 등도 참가해 독도사랑 의지를 다졌다. 공연 하루 전인 지난 달 8일 문신자 한류문화인진흥재단이사장이 제3대 독도바르게알기운동본부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독도 알리기에 무게를 더 하고 있다.

문 회장은 “학생들의 공연에서 독도사랑의 의지가 와 닿아 큰 감동을 받았고 미스 대구·경북 수상자들의 플래시몹도 독도를 바르게 알고 사랑하는 데 큰 도움”이라며 “학생들이 독도를 알릴 수 있는 열정이 가득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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