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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읍 유등리에 있는 연꽃 연못 ‘유등연지’ 전국 명소

8~9월 주말 ‘연인•친구’ 및 가족단위 힐링객 찾아

  • 입력 2023.09.18 09:00
  • 수정 2023.10.20 10:40
  • 기자명 이종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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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 2023유등연지 사진 공모 입선작. 청도군 제공
청도군 2023유등연지 사진 공모 입선작. 청도군 제공

 청도군 유등연지는 화양읍 유등리에 있는 연꽃 연못으로 신라지라고도 하며, 오랜 역사를 간직한 저수지이다.

 유등연지는 면적 약 6만 8099㎡[2만 600평], 둘레는 약 700m이며, 깊이는 평균 2m이다. 유호 연지 입구의 군자정은 인공적인 섬으로, 다리를 건너 일감문을 통해 들어갈 수 있다. 또 군자정 양편에도 작은 두 개의 섬을 만들고 버드나무를 심어 놓았다. 

 전체를 덮은 연의 싱싱하고 넓은 잎이 못을 덮어 푸른 바다를 이룬다. 8월 중순부터 약 2개월 동안이나 연꽃이 피어 있어 화려한 화단을 자랑한다.

 꽃이 떨어진 연 줄기에 맺은 연밥은 보기만 하여도 탐스럽다. 아침 해가 솟을 때나 석양이 너울질 때 단아한 군자정의 모습이 한결 조화되어 운치를 돋운다.

 유등 연지는 오래 전에 만들어져서 갖가지 사연들을 간직하고 있다. 이육(호 모헌) 선생이 무오사화로 여세로 이곳에서 은거 생활을 하면서 못을 넓히고 연을 심어 오늘의 유호 연지를 이루었다. 또한 군자정은 이육 선생이 시를 읊고 글을 짓던 옛터로 알려졌다.

 유등 연지는 만개한 연꽃으로 가득 찬 모습이 아름다워 청도관광9경 중 제7경에 선정될 만큼 먼곳에서도 찾아오는 이가 해마다 늘고 있다.

 유등 연지는 주변에는 둘레길과 분위기 좋은 카페들이 있어 연꽃을 감상하고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장소로 더욱 유명하다. 푸른 가을 하늘에 잔잔히 스쳐 가는 바람 안\고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청도 유등연지에서의 추억과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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